잔결_부드러움이 저항으로 바뀌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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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잔결 : 부드러움이 저항으로 바뀌는 순간 본 전시〈잔결>은 "부드러움이 저항으로 바뀌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파괴나 대립이 아닌 감수성으로 세상을 흔드는 조용한 저항의 형태를 탐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감각들이 차곡히 쌓여 세상에 미묘한 흔들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주목한다. 〈잔결〉은 이러한 '미세한 감각의 잔존'이 모여 하나의 저항으로 축적되는 상태를 탐색한다. 작품들은 사회적·정신적 균열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남겨진 감각의 흔적을 포착하며, 거대담론이 아닌 섬세한 감각의 언어로 세상과 마주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여기서 '저항'은 폭력적이거나 직접적인 충돌이 아니라 감수성의 지속과 기억의 보존, 사소한 감각을 지켜내는 행위로 나타난다. 보이지 않는 상처와 감정의 결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은 사회가 강요하는 둔감함에 대한 미세한 반항이자, 존재를 잇는 조용한 복원의 몸짓이다. 즉, 〈잔결〉은 남겨진 감각들이 서로에게 쌓이며 새로운 감각적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예술이 수행할 수 있는 '부드러운 저항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용인대학교 이보람 교수를 비롯하여 용인대학교 회화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와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감수성과 저항 그리고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새롭게 성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