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고도화하기

> yaer: 2022
at: doctornow
role: design lead, product design, QA
teammate: 1 PO, 1 FE, 1 BE, 1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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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 의사란?

온라인 상에서의 주치의 서비스로 내가 주로 가는 병원이 있는 것처럼 진료가 맘에 들었던 의사선생님을 저장하여 꾸준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 1. 한 사람으로만 출발했던 전담의사 MVP

진료 경험이 좋았던 분에게 계속 진료 받고 싶은 마음을 공략해 나만의 주치의라는 개념을 도입해 전담의사 
MVP를 출시했습니다.

주된 아이디어는

1. 한 명의 전담의사를 등록할 수 있게 하고

2. 홈 화면에서 바로 전담 의사에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하며

3.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전담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825/220404_1wgU1PJwN0uPy2ttlS?q=80&s=1280x180&t=outside&f=webp)

# 2.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 🏢 회사 | 🧑🏻 사용자 | 🧑🏻‍⚕️ 의사 |
| --- | --- | --- |
| 계속 진료 과정을 보고 싶은 선생님에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전담 의사 기능을 만들었지만, 전체 진료 대비 전담 의사에게 받는 진료는 6.9%(9월 기준)로 낮은 수치였습니다. | 기존의 전담 의사는 과목 상관없이 한 명만 등록할 수 있었고 다른 의사를 전담 의사로 등록하려면 무조건 교체해야 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큰 이점을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오직 본인을 전담 의사로 등록한 환자의 수만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의사들은 전담 환자를 알 수 없어 그들에게 진료를 잘해줄 만한 요인이 부족했습니다. |

이 외에도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의사선생님과 채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으나 클릭하는 횟수가 적었고 오픈 채팅방 링크 삭제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채팅방 버튼을 활성화 되어있으나 정작 채팅방이 열려있지 않은 상황이 나타나서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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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것이 왜 문제였는가?

전담 의사 기능은 사용자의 탐색 시간을 줄여주고 안전성을 보장해 줍니다. 우리는 사용자들이 어떤 의사에게 진료받을까 고민할 시간을 덜어주고 빠르게 치료받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번 교체해야 하는 전담 의사는 탐색 속도와 안전성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또한 의사들은 자신을 전담 의사로 지정한 사용자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에게 진료를 잘해줄 만한 요인이 부족했습니다.

# 4.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환자에게 좋은 경험을 주는 것은 플랫폼의 노력도 있지만, 결국엔 공급자입니다. 의사와 환자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줘야 아플 때 닥터나우가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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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프로젝트의 근거가 있는가?

### 데이터를 통해 전담 의사를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의 니즈 확인

전담 의사에게 진료 보는 수치는 낮았지만 전담 의사를 등록하지 않는 사용자와 등록한 사용자의 진료 수를 비교하면 등록한 사용자의 진료 수가 20% 높게 나왔습니다. 

전담 의사 등록된 상태에서 전담 의사가 아닌 의사에게 2회 이상 진료를 받는 비율은 29%에나 달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보고 사용자들은 전담 의사를 확장하고픈 니즈가 있다고 판단을 했고 이 기능을 고도화하여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진료 보길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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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떤 가설을 세웠는가?

- 전담 의사를 여러 명 등록할 수 있다면, 유저는 더 많은 전담 의사를 등록할 것이다.

- 전담 의사 기능을 잘 알려주고 등록을 쉽게 해준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전담 의사를 등록할 것이다.

- 전담 의사를 등록한 유저는 전담 의사를 등록하지 않은 유저보다 더 많이 진료를 받을 것이다.

# 7. 어떻게 해결했는가?

### A/B 테스트 해보기

여러 가지 시안을 만들었지만, 어떤 시안이 사용자에게 설득력을 줄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판단을 하기 위해 A/B 테스트로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실험은 버튼의 구성요소입니다.

**1) 버튼 UI**

- A 버전은 테스트 위주의 버튼이고 색상만 변경한 시안입니다.

- B 버전은 아이콘으로만 버튼을 구성한 시안으로 흔히 다른 플랫폼에서 상품이나 콘텐츠를 저장할 때 쓰이는 UI 방식입니다.

**2) 툴팁 문구**

업데이트된 기능이기에 의사 상세 화면에서 그 내용을 전달할 필요가 있었고 툴팁을 사용하면 가볍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버튼의 구성요소가 달랐기 때문에 툴팁으로 새로운 기능을 소개할 때도 다른 문구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 A 버전에서는 ‘이제 여러명 등록할 수 있어요!’ 라고 변화를 강조했고

- B 버전에는 ‘여러명 등록하고 빠르게 진료 보세요!’라고 혜택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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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 전담 의사를 여러 명 등록할 수 있다면, 유저는 더 많은 전담 의사를 등록할 것이다.

## 여러명 등록 할 수 있게 하기

**1) 버튼의 동작 방식 변경**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 버튼의 작동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전담 의사 등록`, `전담 의사 등록됨`, `전담 의사 변경`의 세 개의 버튼으로 구성됐습니다. 특정 의사를 전담 의사로 등록한 사용자가 다른 의사를 등록하고 싶을 때 버튼은  [전담 의사 변경] → [전담 의사 등록됨]으로 작동되었습니다. 여러 명을 등록하게 하려면 `전담 의사 변경`이라는 버튼은 없어져야 했고 전담 의사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할 수 있도록 버튼의 단계를 [+전담 의사 등록] → [✓전담 의사]로 줄였습니다.

| **변경 전** | **변경 후** |
| --- | --- |
| A의사 등록 후 B의사를 등록 하려고 했을 때 교체  안내 모달이 등장했고 허용하면 B의사로 교체되고  거부하면 A의사로 유지됐습니다. | A의사 등록 후 B의사를 등록 하려고 했을 때  B의사로 추가로 전담 의사로 등록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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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담 의사 목록으로 진료의 편의성을 높이기**

기존에는 한 사람만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담 의사 안내 화면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었지만 여러 명 등록할 수 있다면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은 필수입니다. 

- 비대면 진료실과 동일한 화면으로 만들어 바로 다른의사에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또한 등록 의사 편집도 전체 삭제, 부분 삭제 모두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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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2: 전담 의사 기능을 잘 알려주고 등록을 쉽게 해준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전담 의사를 등록할 것이다.

## 전담 의사 쉽게 등록하기

**1) 후기 4점 이상 등록 시 유도하기**

> **데이터로 디자인하기
**전담 의사를 등록하는 시점은 진료 전보다 진료 후가 60%로 현저히 높습니다. 
전담 의사를 더 잘 등록하게 하려면 이 시점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받았다면 후기 등록을 위한 푸쉬 알람이 옵니다. 4, 5점이 높은 점수라고 판단했고 좋은 경험을 가졌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입력 폼과 관계없이 4점 이상의 별점을 주면 전담 의사 등록을 유도하는 바텀시트를 띄어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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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사 리스트에 배너 띄우기**

특정 의사에게 진료를 보았다면 다시 의사 리스트 화면에 진입했을 때 전담 의사 등록 유도 배너를 띄었습니다. 
이 배너는 지난 진료 때 선택했던 과목/증상에서 최근 의사 1명을 노출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825/220951_YWgxhQ8IWCMPrZvxs4?q=80&s=1280x180&t=outside&f=webp)

## 진료 요청한 환자가 전담 환자인지 알 수 있게 하기

문제: 기존에는 의사 프로필에서 ‘몇 명이 본인을 전담 의사로 등록했는지’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결: 진료 신청이 들어왔을 때 등록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표식이 있어야 합니다. 진료대기 목록이나 진료 차트 UI에는 텍스트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놓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하면서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환자 이름 옆에 북마크 아이콘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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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결과는?

**A/B 테스트 결과 A군 텍스트 버튼의 승리**

배포 후 2주일 동안 살펴본 결과, A군의 전담 의사 추가 버튼이 전담 의사를 추가하는 사용자의 비율, 사용자당 전담 의사 추가 수, 진료 중 전담 의사 진료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로 사용자들은 익숙한 버튼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격차가 미미했지만, 높은 수가 나왔던 시안으로 승자를 결정해야 하는 테스트상 A 군으로 승자를 결정했습니다.

- 대상유저: A군-15,005명 / B군-14,929명

**일평균 기준으로 전담 의사 등록수 증가**

2022년 9월 대비 2023년 1월 기준으로 그 수가 2.2배 증가했습니다.

**전담 의사 기능의 유용성 확인**

전담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비율은 9월 대비 약 3.6% 증가했습니다. 재진료중에서도 전담의사에게 진료 받는 비율은 6.2% 증가했습니다. 전담 의사 기능은 재진료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임을 확인했습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40825/221025_2D7nfEySfx0v3okT3K?q=80&s=1280x180&t=outside&f=webp)

# 9. 회고

**테스트는 차이는 극명하게**

처음으로 디자인 시안에 대한 테스트를 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정성적 피드백 보다는 테스트라는 정량적 피드백이 더 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UI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아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효과적인 디자인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차이가 극명하게 나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용자간의 신뢰 관계 형성도 플랫폼이 할 일**

플랫폼의 노력으로 환자에게 좋은 경험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이 노력해도 의사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환자들은 플랫폼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의사와 환자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플랫폼의 역할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설은 더 뾰족하게**

한 명에서 복수로 늘어났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유의미성을 찾으려면 단순히 ‘더 많은 의사를 등록한다’는 통합적인 수치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의 의사를 전담 의사를 등록하는’ 것을 파악했어야 했습니다. 또한 타켓군도 이미 등록했던 사람을 볼 것인지, 한 번도 등록하지 않은 사람을 볼 것인지 가설을 촘촘히 세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데이터로 프로젝트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가설과 결과지표를 세밀하게 봐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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