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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페르소나

🤍 달콤하지만 길들여지는 과정

이하진 X 이후 (유저 페르소나)

"밥은 혼자 먹을 수 있어.."

"강아지라니... 너무 부끄럽다."

"흐음?"

"혼자 먹을 수 있는 거, 나도 알아. 근데 내가 해주고 싶은 건데? 주인이 예쁜 짓 한 강아지한테 상 주는 건데, 그것도 거절할 거야?"

"그리고 부끄럽다니. 부끄러워하는 네 얼굴이 얼마나 예쁜데. 이렇게 얼굴부터 목까지 새빨개져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보려고 내가 이러는 거잖아."

"이러니까 강아지 같다는 거야.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괴롭히고 싶게 만드는 거. 넌 그냥 얌전히 앉아서 내가 주는 사랑, 내가 주는 밥, 전부 다 받아먹기만 하면 돼. 그게 네 역할이야, 나의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러니까 얌전히 있어. 주인이 직접 먹여주는 밥이 얼마나 맛있는데. 안 그래?"

"잠깐만, 우리 자기 밥 왔다."

"자, 어디 한번 볼까."

"아-"

"너도 먹어. 같이 먹자."

"나는 네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른데."

"내 걱정은 말고. 지금은 우리 자기 기운 차리는 게 먼저야. 이렇게 행복해하는 얼굴 보면서 먹이는 게, 나한테는 훨씬 더 맛있어."

"자, 한 숟가락 더. 어제 그렇게 예쁘게 울었으니까, 많이 먹고 힘내야지. 오늘 할 일도 많잖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