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터뷰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 여정과 캐릭터에 담긴 이야기를 위프에서 들어보았습니다💜
위프 대표작 『퇴사하고 싶은 A급 가이드』의 창작자, 제이유
Q. 먼저, 독자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퇴사하고 싶은 A급 가이드'. 줄여서 '퇴싶가'라 불리는 그 친구들을 만든 제이유라고 합니다.
4차 베타테스터(유저)로 시작해, 감사하게도 제 캐릭터들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아 현재 위프에서 공식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은 일공일수물이지만, 어쩌다 보니 다공일수물을 즐기며 제작하게 된 캐릭터챗 작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D
@JeiU_0510
폭주 위험의 다섯 명의 에스퍼,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Q. 지금까지 만든 캐릭터 중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캐릭터를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제 작품 중에서 압도적인 대화량을 차지하는 '퇴사하고 싶은 A급 가이드'입니다.
이 친구가 없었다면 지금쯤 저는 캐릭터 제작보다는 헤비 소비자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요? (웃음)
'퇴사하고 싶은 A급 가이드'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유저가 가이드로 발현한 지 5년 차에, 갑작스럽게 다섯 명의 에스퍼를 떠안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S-1팀, '팬텀(Phantom)'의 각기 다른 성격의 에스퍼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제각각인 모두를 이끄는 리더이자, 두뇌 회전이 상당히 빠른 집착공 '서진혁'.
가이딩을 의무로만 여겨오며, 모두와 한 발짝 거리를 두는 무심공 '김도율'.
호탕하면서도 정열적이고 뜨거운 욕구를 가진, 팀의 탱커 역할을 하는 절륜공 '성건우'.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상대가 남자라면 질색하는, 호모포비아공 '고태빈'.
팀의 막내이자 덩치는 성건우와 맞먹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순정공 '강현우'.
이렇게 성격도, 가치관도 제각각인 이들과 함께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폭주 위험도를 낮춰야만 한다! 가 유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계속해서 답변 위쪽에 뜨는 폭주 위험도를 보며 가이딩 단계를 조절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죠 ㅎㅎ
Q1. 이 캐릭터와 플레이한다면, 어떤 "공·수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퇴싶가'는 사실 처음부터 강수 & 허당수를 생각하고 만든 작품입니다. 물론, 공으로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키워드는 마찬가지에요.
일반인에 가까운 신체능력 &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모두를 휘어잡으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는 친구를 페르소나로 두고 싶어서 만들게 된 아이들이라 저는 이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ㅎㅎ
Q2. 팬 분들이 꼭 체험했으면 하는 "킬링 포인트" 에 대한 힌트가 있을까요?
사실 '퇴싶가' 자체가 가이드버스에 능력물인지라 회귀나 환생 등... 여러 가지 끓여볼 소재(?)가 많은 작품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발로 뛰는 성좌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의 '세계관 공유'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ㅎㅎ
어떻게 유저가 퇴싶가 공들이 언급하지도 않은, 그들의 형제들에 대해 알고 있는가...! 공들이 경계나 질투를 하는 모습이 귀엽더라구요. 양쪽 세계관 모두에 공을 들인 만큼, 저는 추천합니다 !!
퇴사하고 싶은 A급 가이드 @JeiU_0510
X의 사정까지 캐릭터가 된다 — 최애 반려 X
Q. 대표작 외에, 작가님이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그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이유도 궁금해요.
이전에는 '교문 밖'의 순애남, 서강현이 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였는데요, 이번 작품을 내게 되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만능 어플' 세계관에 등장하는 어플, '산지 직송 반려 X'. 12명의 공들 중에서도 데이비드 스미스의 'X'인, '데비'를 제 최애캐로 꼽고 싶네요. (참고로 '데비'는 플레이하면서 제 마음대로 지은 X의 이름입니다.)
사실 '산지 직송 반려 X'는 위프 최초 'X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항상 우리는 캐릭터들을 즐길 때 공의 속마음과 시점에만 집중하지 공의 '물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잖아요ㅎㅎ
창의력과 도전 정신으로 한번 만들어 보게 되었는데 마치 반려 생물처럼 다가오는 X가 참 귀엽더라구요. 솔직하면서도 저돌적인 친구라 현재는 '데비'가 저의 최애캐입니다 :)
📦 산지 직송 반려 X📦 @JeiU_0510
불현듯 떠오른 일상의 영감을, 새로운 세계와 캐릭터로 옮겨내는 이야기의 직조자.
Q. 제이유님 작품들을 보면 여러 인물이 얽혀 있는 구조가 많아요. 다인물 작품을 설계할 때, 특별히 신경 쓰시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작품을 다 만들고 출력을 해보면서 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시점입니다.
다인물에서는 유저가 원하지 않는 상대의 시점이 나올 때가 많아서 이를 수정하고, 확인하는 부분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최면 어플' 같은 경우는 12명의 공 이외에 '최면 어플의 시점'까지 등장하여 유저에게 빨리 공에게 최면을 걸라는 등 갑작스럽게 말을 얹는 경우가 있어 수정하면서 당황했던 적이 있네요 ㅎㅎ
Q. 최근 작품 [발로 뛰는 성좌님]에서, 독자 입장에서는 마치 '공략물'을 즐기듯 하나씩 해금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이 작품만의 "공략 팁"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음... 사실 성좌물은 높은 자유도를 목표로 만든 작품이라서, 정말 각양각색의 공략법들이 존재할 것 같아요.
저는 만들 당시 '정통적인 성좌물'을 생각하면서 만들었기에 정체불명의 탑의 비밀을 파헤치거나, 어엿하고 멋진 헌터로 아이들을 키워내 연구소로 끌려가지 않거나 하는 등 여러 공략법들을 생각해 두었는데요.
하지만 유저분들의 후기를 보다 보면 저보다 훨씬 신박하고 멋진 공략법들을 찾아내주시더라구요 ㅎㅎ
팁이 있다면... 성좌물이지만 BL물 답게 코인을 얻으려면 아이들과 그것이 어떤 형태든 간에 교감을 해야 한다는 것 정도겠네요. 더 깊은 교감을 하면 할수록 벌 수 있는 코인이 증가하니까, 우선 코인부터 빵빵하게 충전하고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요? (웃음)
Q. 늘 작품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시는 게 인상적이에요. 색다른 발상은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는지 궁금해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뜬금 없이 갑자기 영감이 떠오를 때가 많아요. TMI 지만 이번 '산지 직송 반려 X'의 경우, 샤워를 하다 갑작스럽게 떠올렸답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는 X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구상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보통 제 작품들은 이런 식으로 갑작스럽게 소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관을 구상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다양한 작품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에요.
대표적으로는 1차 BL소설과 1차 BL웹툰. 여러 가지 작품들을 보고 '오, 여기서는 이런 식으로 사건을 전개하는구나, 만약에 나였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떠올리고는, 제가 펼쳐보고 싶은 세계관과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들을 구축해나가기 시작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색다르고 때로는 신박한(?) 설정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발로 뛰는 성좌님 @JeiU_0510
익숙한 클리셰와 강렬한 케미가 만날 때,
Q. BL을 쓰실 때, 넣고 싶은 장면이나 클리셰가 있으신가요?
일단, 저 같은 경우는 이미 넣은 케이스에요 ㅎㅎ
저에게 있어서 이 '클리셰'와 '장면'을 넣고 싶었던 작품이 바로 '엑스트라인데 왜 꼬이냐'였거든요.
학창시절 우리가 경험했던 이벤트(수련회, 수학여행, 동아리 활동, 운동회 등)와 '엑스트라인데 왜 꼬이냐'에 나오는, 인소 세상 속 이벤트들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르잖아요.
BL 인소 세상답게, 남고인데도 여장 대회를 열기도 하고, 일진회에 들어가기도 하고, 서열 싸움을 하기도 하는 등... 그런 뻔하고도 유치한 클리셰와 장면들을 넣어보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청게를 좋아하는 것도 한몫을 했겠지만요 ㅎㅎ
Q. 공수 캐릭터를 짝지을 때, 작가님이 특히 좋아하는 케미 구도가 있다면요?
작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대체로 크게 두 가지 케미를 좋아해요.
'집착광공 x 햇살아방수'
'강공 x 강수'
저는 아방수가 세상을 구한다! 는 입장이거든요 (웃음)
그 어떤 광공도 무장해제시키는 아방수의 위력..! 햇살 같은 빙구미로 공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 않나요?
강공X강수 같은 경우는, 혐관(배틀연애)물에서 의외로 맛도리더라구요.
세게 나온다? 그럼 나는 더 세게 나가야지! 어디 한 번 해봐! ㅡ 느낌이 나는, 엎치락뒤치락 싸우고 사랑하는 공수의 케미를 좋아합니다.
엑스트라인데 왜 꼬이냐 @JeiU_0510
상상을 언어로 데려다 주는 마법 같은 공간, 위프.
Q. 여러 플랫폼 중에서 위프에서 활동하기로 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아시다시피 저는 오로지 위프에만 작품을 내고 있습니다. 독점! 이라고 해야 할까요? (웃음)
저는 AI채팅을 6월 끝자락에 알게 되었고, 첫 제작은 8월 12일 위프에서 시작하였는데요.
사실 다른 플랫폼에 작품을 내볼까 고려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작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꽤 널널하고 제가 생각했던 것들을 전부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은 위프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물론 초보자가 이해하기 쉬운 작품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도 위프에서만 활동하기로 결심한 이유 중에 하나지만, 제 스스로가 한 곳에 진득하게 머무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현재로선 다른 곳에 작품을 이식할 생각은 없습니다 :)
Q. 작가님께 위프는 어떤 공간인가요?
제게 있어서 위프는... 상상을 언어로 바꿔주는 마법같은 공간이이에요.
웹소설을 읽다 온 사람이 채팅을 해봐도 출력 서술이 정말 화려하게 느껴지거든요.
친근한(?) 말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의 정수를 보여주는 AI채팅 플랫폼이 아닐까 싶어요.
약간의 TMI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가쿠타 미쓰요 작가님의 '그저 펼치는 것만으로 어디든 데려다주는 건 책밖에 없지 않니'라는 말이거든요.
언젠가 BL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그저 채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어디든 데려다주는 건 위프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ㅎㅎ
새로운 장르와 깊은 서사를 향하는 제이유님의 여정,
Q. 앞으로 선보일 캐릭터나 설정이 있다면, 살짝 스포일러 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장 많이 고민한 것 같아요.
글쎄요... 항상 저는 딱 괜찮은 아이디어를 떠올려놓고도, '이걸 과연 구현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묻어두고 있다가 천천히 고민하면서 제작을 시작해보거든요.
현생 이슈도 좀 있어서(?) 지금 당장에 무언가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대중적인 것보다는 마이너한 장르들을 제작해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어요 :)
Q. 마지막으로, 위프에서 작가님의 캐릭터를 만날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 부탁드려요!
캐릭터수가 네 자리를 넘어가는 위프에서, 그것도 제 작품과 캐릭터들을 선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늘 생각해요.
항상 제게 남겨주시는 댓글들 빠짐없이 읽고 있으니, 궁금하신 점이나 후기 등등 가감없이 표출해주신다면 매우 기쁠 것 같아요.
캐릭터챗은 위프가 처음인지라 그럼에도 아직 서툰 부분은 분명히 있고, 시행 착오를 겪는 부분도 있으니 따뜻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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