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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설교😌
0121 마크최 목사님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다' 설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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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설교 속에 전시된 하나님] *잠깐묵상 | 레위기 16장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레 16:23)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평소의 옷차림과 다른 옷차림으로 지성소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소에 들어갈 때 제사장이 입어야 하는 옷차림 규정이 레위기 16장에 여러 차례 언급되는데, 단 한번도 에봇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세마포 옷을 입었다고 나옵니다. 원래 제사장은 평소에 세마포 속옷 위에 에봇을 입도록 되어 있습니다. 에봇의 원단에는 푸른색, 자주색, 붉은색, 금색 실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슴에는 열두 종류의 보석이 달려 있고, 양 어깨에도 호마노가 각각 하나씩 달려 있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에봇은 제사장 관복의 가장 화려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이 에봇을 벗은 채 세마포로 된 옷만 입고 들어간 것입니다. 머리에도 세마포 관을 썼습니다. 유대인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마포만을 두르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대개는 시체를 세마포로 두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깨끗한 세마포로 쌌습니다.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입은 세마포 옷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미 죽은 목숨이라는 것입니다. 예배란 내가 죽는 경험입니다. 레위기의 동물 희생 제사는 단순히 동물만 죽이는 도축 절차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죽음을 동물의 죽음으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만약 오늘날 레위기가 기록되었다면 소나 양, 염소 대신에 반려 동물의 희생 제사가 기록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 동물이 내 죄 때문에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반려 동물이 나를 대신해서 희생을 치르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면 예배의 의미가 훨씬 깊이 체감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시간이 예배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이 고백이 없다면 예배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부인 없이 위로와 회복의 감동만 있는 예배는 공연이나 전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나는 찬양과 설교 속에 멋있게 전시된 하나님을 관람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잠깐묵상 #ShortMessageService #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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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구조의 독특한 특징] *잠깐묵상 | 출애굽기 26장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출 26:1) 성막은 총 4겹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 덮히는 막은 가늘게 꼰 베 실로 짠 천이었습니다. 이 천에다가 푸른 색, 자주 색, 붉은 색 실로 천사 무늬를 정교하게 수놓았습니다. 안쪽에서 두 번째 막은 염소의 털로 만들었고 별다른 무늬는 없었습니다. 세 번째 막은 숫양의 가죽이고 가장 바깥쪽의 네 번째 막은 해달의 가죽입니다.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가장 안쪽의 성막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요즘에야 방직기가 있어서 좋은 원단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당시에 천이라는 것은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짜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군인들이 예수님의 겉옷을 나누어 가지고 속옷은 제비뽑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만큼 천이 귀했다는 것입니다. 길이 12.6m, 너비 1.8m짜리 천을 5개 만드려면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할까요? 게다가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천사 무늬를 수놓기까지 해야 했습니다. 유일하게 유채색이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성막 공정 중에 가장 세심한 디테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을 들여서 만들어 놓고 그 위에다가 염소털, 숫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을 덮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아름다운 부분을 아무도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막 구조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보기에 좋은 면을 바깥으로 향하게 하지 않고 안쪽을 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내밀하고 은밀한 곳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내 삶에 성막 하나 잘 만드는 일입니다. 가장 은밀하고 내밀한 곳을 가꾸고 돌보는 일입니다. 우리는 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할까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몰라야 내면이 가꾸어집니다. 왼손이 알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겉치장에 신경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잠깐묵상 #ShortMessageService #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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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를 하루치만 주시는 이유] *잠깐묵상 | 출애굽기 16장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출 16:19-20) 하나님은 광야 40년 동안 단 한 번도 만나를 내려주지 않으신 날이 없었습니다. 만나를 먹느니 이집트로 다시 돌아가서 노예 음식을 먹는 편이 낫겠다고 사람들이 망언을 일삼았을 때, 그때도 하나님은 만나 공급을 중단하지 않으셨습니다.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만나는 노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이 아닙니다. 잘했다고 더 받을 수 있거나 잘못했다고 깎이거나 하는 인센티브가 아닙니다. 누구나 다 똑같이 누릴 수 있는 은혜입니다. 그런 만나에 의외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 치고 너무 빨리 상한다는 것입니다. 하루만 지나면 벌레가 꼬이고 악취가 났습니다. 기왕에 주시는 것, 방부처리를 잘 해서 주셨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금요일에 내리는 만나는 이틀을 둬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증거궤 항아리에 넣어둔 만나는 수십 년이 지나도 끄떡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만나의 유통기한을 늘려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 간단한 일이었을텐데 하나님은 일부러 만나를 썪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만나의 공급 목적에는 식용 외의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출 16:4) 만나는 은혜인 동시에 시험지였습니다.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았습니다. 약간의 산도(pH)변화에도 색이 변해버리는 리트머스 용지처럼, 만나는 약간의 욕심에도 상태가 변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인간 내면의 보이지 않는 욕심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기로 만나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의 또 다른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허락하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은혜로 주신 것이지만 욕심이 들어가는 순간 부패가 시작됩니다. 우리 삶의 결핍은 은혜가 부족해서일까요? 욕심이 들어가니까 늘 부족감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욕심 부리다가 잃어버린 은혜가 적지 않습니다. 감사와 절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천연 방부제입니다. 은혜는 만나처럼, 햇살처럼, 공기처럼, 내리는 비처럼 모든 이에게 언제나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다만 욕심 부려서 은혜를 상하게 하는 사람과 감사와 절제로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잠깐묵상 #ShortMessageService #성경통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