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ck the globe icon at the top right to easily switch between different languages.
Blog

LG전자 사내벤처 2기 [Studio 341] 데모데이 참관기 💪🚀

Category
  1. 🎤 행사 후기
발행일자
Apr 13, 2026
지난 4월 8일, LG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Studio 341 2기 데모데이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다른 회사들은 어떤 사내벤처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운영하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현장에서 발표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 설레는 마음으로 참관했습니다 😊

Studio 341이 뭔가요?

Studio 341은 LG전자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LG전자는 2020년부터 임직원의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Studio 341'은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버전입니다.
이름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있던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창업 당시의 도전, 혁신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이름 하나에서도 LG전자가 어디서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걸 잊지 않으려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핵심 특징은 선발과 육성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1, 2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팀들이 곧바로 사업 검증 단계에 돌입하며, 아이디어 접수부터 최종 스핀오프(분사)까지 약 1년의 타임라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몰입해서 성과를 내되, 잘 안 되더라도 긴 공백 없이 현업에 복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1기에서는 마스킷, 신선고, 큐컴버, 파운드오브제, 엑스업 등 총 5개 팀이 스핀오프에 성공했으며, 이번 2기는 특히 AI와 로보틱스 분야에 집중된 팀들이 많았습니다.

참관후기 🙌

이번 2기 데모데이에는 총 9팀(예비 스핀오프팀 7팀 + 1기 분사팀 2팀)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예비 Spin-off (7팀)

🧑‍🍳 프리키친랩

B2B 키친 로봇 도입 컨설팅 및 사후 관리 토탈 솔루션
식음료 매장마다 메뉴 구성, 조리 공정, 동선, 주문 패턴이 모두 달라 주방자동화 로봇을 어떻게 적용해야 성과로 이어질지 사전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프리키친랩은 주방자동화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유지관리를 통합해 실제 매장에서 로봇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가전에 강한 LG와 가장 맞닿아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독민정음

발달 장애 영유아를 위한 성장 맞춤 AI 케어 서비스
영유아의 발달 이상 신호는 병원 검사보다 일상 속 행동에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민정음은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일상, 놀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전문가를 연결해 빠른 개입을 지원합니다. 사실 처음엔 '독'이 강아지(dog)를 위한 서비스였다가 피벗을 거쳐 '읽을 독(讀)', 즉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피어스

개인화 맞춤형 뷰티 AI 에이전트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뷰티 스타일을 찾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비용이 반복됩니다. 모피어스는 스마트폰 기반 3D 스캐닝으로 사용자 얼굴을 정밀 분석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로 다양한 스타일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합니다. 사진 한 장으로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들이 이미 많아진 시장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3D 아바타로 직접 시험해본다는 발상이 신선했습니다. 다만 많은 뷰티 기업들이 비슷한 시도를 했다가 고배를 마셨기에 어떻게 차별화할지가 관건으로 보였습니다.

🏭 세카

HW 설계 정합성 오류 자동 탐지 AI 솔루션
복잡한 HW 설계 과정에서는 산출물 간 충돌과 누락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이는 개발 지연과 추가 비용으로 이어집니다. 세카는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 모델로 HW 설계 데이터 간 충돌을 자동 탐지해 오류를 선제적으로 제거합니다. LG전자와의 PoC에서 검토 리드타임 66% 단축, 수작업 문서 검토 업무 80% 이상 제거라는 수치를 내놓은 점은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 아토머

팹리스 기반 첨단 소재 설계 솔루션
소재 산업은 높은 설비 투자와 양산 리스크 때문에 새로운 소재의 빠른 시장 진입이 어렵습니다. 아토머는 팹리스 방식으로 소재 R&D와 양산을 분리해 비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존 대비 최대 80% 빠른 제품화를 목표로 합니다. 전장 난연 소재를 시작으로 방산, 우주항공 분야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는데,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전기차, ESS 배터리 열 폭주 진화 소재를 아이템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을 찾아보고 꽤 놀랐습니다. 시장성 확장을 위해 과감하게 피벗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 리플로우

AI 기반 프리미엄 식자재 거래 플랫폼
프리미엄 식재료 거래의 가장 큰 문제는 원하는 품질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리플로우는 프리미엄 식재료 유통망의 '품질 프로파일'을 이미지 데이터로 표준화하고, 발주부터 수령까지 수요자의 요구 품질을 기준으로 공급망을 관리합니다. 파인다이닝을 타겟으로 한 아이템이었는데, 셰프들의 인건비나 가게 유지비보다 프리미엄 식재료 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각각의 재료를 다 다른 곳에서 공수해온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매일 다양한 식재료를 일일이 촬영해 업로드하는 운영 공수가 관건이겠지만, 이후 유통 영역으로 확장하면 더 큰 사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머신플로우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기존 AI 코딩 도구는 프롬프트마다 결과가 달라 기업 환경에서 코드 스타일과 품질을 일관되게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머신플로우는 AI 코드 생성 과정을 시각화하고 기업의 개발 기준, 가이드라인을 코드 생성 단계에 직접 반영해 유지보수가 용이한 코드를 만들어냅니다. 피그마와 Claude Code를 합쳐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솔루션 안에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올려두고 팀원 모두가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작업한다는 발상이 신선했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AI를 호출할 때마다 가이드라인을 불러오게 된다면 토큰 비용이 상당할 것 같고, 결국 구글이나 Anthropic 같은 대형 플레이어들이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 비슷한 기능을 흡수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1기 분사팀 (2팀)

🧊 신선고

고성능 단열 소재 기반 고효율 쿨링 솔루션
신선고는 접이식 진공 단열재와 모듈형 냉장, 냉동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성능 보냉백, 스마트팜, AI 엣지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1기 분사팀입니다. 10번째 도전 끝에 드디어 사업가가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회사에 대한 애정과 깊이가 발표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AI 사용이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는 더 커질 텐데, 그 맥락에서 신선고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넓어질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엑스업

비전 AI 기반 잔디 수리 필드 로보틱스 솔루션
엑스업은 비전 AI와 RTK-GNSS 기술로 잔디 손상을 탐지, 자동 수리하는 피지컬 AI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발표 전부터 팀원분들이 앞줄에 모두 자리를 잡고 계셔서, 팀워크가 참 끈끈하다는 인상을 먼저 받았습니다. 문제 정의에서 '10명의 인건비 삭감'이 아니라 '일할 사람 자체가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출발점으로 삼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골프장을 시작으로 군부대, 농장과도 협의 중이라고 하니, 확장성이 꽤 넓은 사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최근에 식품, 라이프스타일쪽 아이템을 볼 일이 많았던 터라, 이번에 AI와 로보틱스 중심의 팀들을 보니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확실히 테크 분야는 전공자 출신 CEO가 많다는 것도 체감했고, LG전자의 예비 사내벤처팀이다 보니 그룹 내 인프라로 PoC를 진행하거나 내부 리소스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1기 분사팀인 신선고와 엑스업 대표님들이었습니다.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발표하시는 모습에서 확실한 리더십이 느껴졌습니다. 이미 매출을 만들어내고 계셨고, 사업도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듯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마치며

짧은 참관이었지만, 아이디어 단계의 팀들이 실제 사업가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배워갈 게 많은 행사였고, 다음 기수 데모데이도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
출처 : 더인벤션랩 (직접 촬영)
Subscribe to 'The Invention Lab Blog'
Subscribe to my site to be the first to receive notifications and emails about the latest updates, including new posts.
Join Slashpage and subscribe to 'The Invention Lab Blog'!
Subscribe
👍
1
Contact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마이워크스페이스4호점 8층 2호
contact@roailab.com
© 2025 The Invention Lab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