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03 개봉작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목 만으로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노스포 후기입니다. (이걸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제목이 헷갈립니다…) 🎬영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s://m.kinolights.com/title/117513 ‘그어살’에 바로 가장 뒤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난해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도 보기 전까지 난해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 있었거든요. 꽤 영화를 많이 봤고, 난해하다 해도 나는 이해할 수 있겠지…라는 자만을 했는데요. 사실 보면서 따라가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보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설명해 주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이지, 난해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명확했고, 스토리가 다소 빈약했다 라는 것이 지금 정리된 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명확하게 캐릭터의 감정과 성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좋아하셨다면 이 작품은 좀 거리가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저도 기대했던 스토리가 조금 빈약해서 아쉬웠답니다. 그럼 이 작품을 보면 좋은 분들은 누구냐, 하면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대한 애정보다 미야자키 하야오란 인간과 그의 인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들 같습니다. 영화는 바로 하야오와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한 거대한 은유로 가득차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 제 개인적인 해설을 붙일까 했지만 그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말을 줄이겠습니다…🙂 작품의 작화와 음악은 정말 훌륭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종이로 작화 작업에 참여했고, 작화 협력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아실만한 스튜디오가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안노 히데아키,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오시이 마모루의 회사에서도 투입되었고 귀멸의 칼날 제작사로 알려진 유포터블도 참여했습니다. 불을 묘사하는 장면 장면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결국 미야자키 하야오는 은퇴를 번복했죠. 저는 이 작품만큼 자전적이고 본인의 은퇴작스러운 작품은 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 그가 있는 한 계속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장편이 힘들다면 단편이라도…만들어주셨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욕심이 들었어요. 이 작품에 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보신 분들과 편히 이야기 나눌만한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네요🙂 이 작품에 대한 제 별점은 3.5/5점입니다! 그럼 전 다음주 새로운 컨텐츠 추천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