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1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올해의 20%가 벌써 지났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벌써 올해 듄2와 파묘라는 좋은 SF/판타지 작품이 나왔죠!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두 작품보다 더욱 서정적인 영화입니다.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유럽우주국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되어 평생의 소원이던 우주비행사가 된 사라 우주비행은 남성이 적합하다는 고정관념도, 여성이므로 나약할 것이라는 편견도 이겨낼 수 있지만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일곱살 딸, 스텔라만큼은 눈에 밟힌다. 언젠가 우주보다 넓은 꿈을 꾸게 될 아이를 위해 쓴,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러브레터를 만나다! (출처: 네이버 영화) https://m.kinolights.com/title/84903 이 작품은 우주비행사이자 엄마인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우주비행사의 고된 훈련을 그대로 체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볼거리가 넘치는 우주영화에 비해서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공백을 인물간의 감정선으로 가득 채웠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장점입니다. 인터스텔라가 부녀간의 해묵은 감정을 주로 그렸다면 이 영화는 모녀간의 감정과 갈등을 주로 다룹니다. 이 영화를 가로지르는 가장 큰 단어는 바로 ‘죄책감’입니다. 그것도 아주 개인적이고 농도가 짙습니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감정을 에바 그린이라는 매력적인 배우가 해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인데요. 사실 에바 그린이라 하면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팜므파탈 배우로만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텐데, 이 영화에선 죄책감을 가진 엄마이자 우주비행사를 굉장히 잘 표현했습니다. 이 배우의 연기를 꼭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달리는 여성이 등장하는 장면을 좋아해요. 이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달리는 장면도 좋지만 영화 자체가 이리저리 헤매는 것 같지만 계속 달리는 여성을 주목하고 있어 제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주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으니 편한 플랫폼에서 감상하시길 추천드릴게요! 그럼 전 3월의 끝자락에 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