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2 만화 ‘타코피의 원죄’
5월의 첫 텐트입니다 🙂 벌써 올해의 1/4가 지나갔다는 소식에 놀랍죠. 더불어 우린 지금 21세기의 1분기를 지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흘러가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다채롭게 보내길 바라면서 이번 컨텐츠 추천드릴게요! 📖만화 ‘타코피의 원죄’ (완결, 타이잔5 작가) 소년소녀의 간절한 울부짖음에 답해다오. 지구에 행복을 퍼트리기 위해 내려온 해피별 성인(星人) 타코피. 자신을 구해준 소녀, 시즈카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환경은 처절하기만 하다. 무구한 타코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단지 그녀가 웃어주길 바라며 타코피가 저지른 죄란...?! 무구한 선의가 불러 일으키는 예측불허의 충격 전개!!! (출처 :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1019082466 이 작품은 잔인한 묘사,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킬 만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유의해주세요. 총 2권으로 완결난 이 작품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체이지만 표지 속 캐릭터는 울고 있고, 제목은 꽤 난해합니다. 하지만 이 만화는 잔혹한 SF물입니다…혹시 피폐한 작품을 잘 못 보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타코피라는 외계 생명체가 주인공 시즈카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주 짧은 만화라 많은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인터뷰에서 작가는 음험하고 잔인한 버젼의 도라에몽을 만들고 싶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성인 버젼의 도라에몽 같다는 것이 제 감상입니다! 1권 말미부터 휘몰아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권까지 보는데 전혀 걸리는 부분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결말이 조금 급작스럽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접하게 된 건 한창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흥행하고 있을 때, 진정한 복수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작품도 읽어보라는 누군가의 리뷰였습니니다. ‘더 글로리’ 속 복수와 결말이 아닌 다른 방식의 문제 접근과 해결을 원하신 분들에겐 이 작품이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본 주변 지인들에게 이 작품의 평을 물어보니 딱 반으로 갈렸습니다. 잔인하고 피폐해서 조금 힘들었다는 분과 그래도 그 속에 느껴지는 감성이 좋았다는 분 요렇게요.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킬링 타임으로 스윽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추천으로 찾아올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