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Sign In
SF와 판타지에 진심인 너드들 👽
230926 디스토피아 1 '시녀 이야기'
김채은
👍
오늘만 버티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
여러분들은 추석 계획 있으신가요? 전 이번에 오랜만에 어디 가지 않고 편히 쉴 수 있어 너무 기쁘네요ㅎㅎ
자, 그럼 바로 추천 들어갈게요!
📖시녀 이야기 그래픽 노블
1985년 발표된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미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근본주의 개신교 신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강탈해 ‘길리어드’ 정권이 수립되어 뒤바뀐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 내의 여자들은 남자의 성욕을 충족하고 아이를 낳는 기계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리고 이 여자들을 ‘시녀’라고 부릅니다. 시녀들의 아이는 시녀의 자식이 아닙니다. 남성들의 ‘아내’가 낳은 자식이 됩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굉장히 섬뜩하죠?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시녀’입니다. 주인공이 살던 원래 인생과 시녀 양성 학교를 가서 겪은 일, 그리고 사령관의 집에 배당되어 겪는 이야기를 모두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그래픽 노블은 바로 일전에 나온 소설 ‘시녀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폰트가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품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작화가 뛰어나 소설보다 더 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가 있고 이례적으로 2019년에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인 ‘증언들’이 출간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도 추천드립니다! 원작과는 일부 다른 설정이 존재하지만 주연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고 시즌별로 너무 잘 만든 장면이 있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어떤 디스토피아 세계관보다 암흑한 시녀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이번엔 그래픽 노블을 추천드렸지만 소설도 꼭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984도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었다는데 아직 안 읽어보았네요. 혹시 두 작품 읽어보신 분이 있다면 평을 공유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일찍 인사드릴게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ㅎㅎ
Subscribe to 'tent'
Welcome to 'tent'!
By subscribing to my site, you'll be the first to receive notifications and emails about the latest updates, including new posts.
Join SlashPage and subscribe to 'tent'!
Subscribe
👍
김채은
231013 영화 '크리에이터' 리뷰
오늘은 10월 3일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터’의 노스포 리뷰입니다. 최대한 줄거리에 대한 스포를 제외했지만 조금도 스포당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관람 후 읽어주세요! 🎬영화 ‘크리에이터’ “이것은 인류의 존망이 걸린 싸움입니다” 인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AI가 LA에 핵폭탄을 터뜨린 후, 인류와 AI 간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전직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는 실종된 아내의 단서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인류의 작전에 합류한다.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와 이를 창조한 ‘창조자’를 찾아 나서고, 그 무기가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란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간적인가, 인간의 적인가 10월, AI 블록버스터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출처 : 키노라이츠) https://m.kinolights.com/title/125167 저는 개봉하기 전부터 이 영화를 엄청나게 기다렸어요. 이 작품의 감독이 바로 ‘로그 원’의 감독이었기 때문입니다…🥲 로그 원은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작품성이 뛰어나기도 하고 덕후의 마음을 울린다고 할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작품을 만들 줄 아는 감독이었기에 ‘크리에이터’도 정말로 기다렸습니다. 시사회로 조금 일찍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기다리는 작품은 예고편도 보지 않으려고 해요. 예고편을 보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영화에 대한 편견과 감상이 생기는데 그것도 방해가 될 때가 있다 생각해서요.ㅎㅎ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 예고편을 봤는데…저는 개인적으로 예고편을 아직 안 보셨다면 여전히 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고편에서 강조하는 분위기와 실제 영화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 단점이란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저는 단점이 있음에도 추천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러닝타임 내내 액션이 나와서 전혀 지루한 부분이 없고 중간 중간 나오는 미래 기술은 꽤나 흥미로웠거든요. 그리고 아직 안 보신분들 중 스타워즈 팬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농담으로 로그 투다 이렇게 말했는데 정말 로그원에서 본 흥미로운 요소들이 즐비하답니다…😂 여담으로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트루 러브’였다고 합니다…(이마 탁) 전 솔직히 지금 제목보다 원래 제목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생각해요. 혹시 그 이유가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얼른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개인적으로 상영관 컨디션이 좋은 관에서 보길 추천드립니다! OTT보다는 극장에서 보면 더 좋을 ‘크리에이터’! 제 별점은 4개⭐️⭐️⭐️⭐️입니다!
김채은
231010 당신이 무서워하는 미래 영화 ‘간츠오’
다들 휴일 잘 보내셨을까요? 어째 저는 컨텐츠 업로드 주기를 바꾸고 나서 뭔가 허한 느낌이 들었어요ㅎㅎ그만큼 제가 추천 폭격을 날린 건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요 😂 휴일간 여러분들은 어떤 작품을 보셨을까요? 전 새로 오픈한 로키 시즌2 첫화도 보았지만 이 톡방 주제와 아무 상관없는 야구와 데블스플랜만 엄청 보았어요..ㅎㅎ 여러분들은 그간 어떤 작품을 보았는지 알려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이번주 컨텐츠 추천 바로 갈게요~! (이번 추천작은 잔인한 요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시청에 유의해주세요.) 🎬영화 ‘간츠:오’ (2016) 지하철에서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죽음을 당한 고등학생 ‘카토’는 어느 방 안에서 눈을 뜬다. 죽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방 안에 나타난 정체 모를 검은 구체 ‘간츠’. 그리고 ‘간츠’가 남긴 미션. 홀로 남은 동생에게 돌아가기 위해 카토는 오사카 도심을 공격한 괴물에 맞서 싸우지만, 그와 ‘레이카’ 가 속한 도쿄팀은 열세에 몰리고, 때마침 ‘안즈’를 비롯해 ‘조지’, ‘무로야, ‘오카’까지 막강한 에이스가 모인 오사카팀과 조우한다. 그러나 최종보스 ‘누라리횬’의 등장으로 간츠팀은 역대 최악의 상황에 놓이는데...(출처 : 키노라이츠) https://m.kinolights.com/title/2912 2016년 개봉한 풀 3D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 만화 ‘간츠’에서 일명 ‘오사카 미션’을 극화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오사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참극이랄까요…? 원작이 있지만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여도 보기 쉬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원작과 일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간츠:오’에서 성공적으로 각색했다 생각합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미로 호평을 받았으며 잔혹한 SF 액션 애니메이션임에도 거의 이례적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았답니다. 96분이라는 간결한 러닝타임동안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일본 만화 원작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연출이 많았는데…이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김채은
231003 당신이 무서워하는 미래 드라마 '이어즈&이어즈'
추석 연휴는 잘 지내셨나요?ㅎㅎ 전 천박사와 거미집을 보았답니다. 이 두 작품에 대한 리뷰는 이번주 중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주 투표대로 이번주부터는 주 2회 컨텐츠 혹은 주 1회 컨텐츠+추가 컨텐츠(비정기적, 넷플파티 or 리뷰 공유 타임 or 개봉작 추천) 요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 이번주는 SF컨텐츠 소개+개봉작 리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 그럼 컨텐츠 소개로 바로 가볼게요! 📺드라마 이어즈&이어즈 브렉시트 후의 영국, 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비언 룩이 인기몰이를 하는 동안, 한 가정의 가족사가 해를 거듭하며 빠르게 펼쳐진다. 우리가 미래에 관해 기대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출처 : 왓챠) https://m.kinolights.com/title/80216 이 작품은 닥터후 뉴시즌의 초대 메인작가로 유명한 작가 ’러셀 데이비스’가 각본으로 참여했고 BBC와 HBO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의 정치와 그로 인해 한 가정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의 죽음과 푸틴과 시진핑의 장기 집권을 예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엠마 톰슨이 연기한 정치가 캐릭터가 이 드라마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드라마의 초반 흡입력은 다 이 캐릭터가 만들었다 생각할 정도 입니다…그 매력은 각본의 힘인 것 같기도 해요. 분명 드라마를 보고 있고, 우리가 사는 한국과 너무 먼 영국이 배경임에도 어디선가 이 일이 일어나고 있을 거 같은 느낌을 줍니다. 6화 밖에 안 되는 분량이니 아직 안 보신 분들 중 디스토피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놓치지 않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왓챠에서 독점 공개한다는 점에서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을 거 같아 이 작품 추천드립니다! 그럼 전 다음 컨텐츠 ‘거미집과 천박사 리뷰’로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