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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에 진심인 너드들 👽
2023년 8월 너드들의 성운상, 휴고상, 아카데미
김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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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8월)에 본 SF, 판타지 작품 중 추천할만한 작품들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신작도 좋고 이미 공개된지 오래된 작품도 괜찮습니다. 이번달에 읽은 책이나 만화, 이번달에 본 드라마나 영화 중 추천하고 싶은 작품을 적어주세요. 뭘 볼지 모를 때 이 게시글의 댓글이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단, 스포는 금지! 추천작과 간단한 이유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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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230902 Tic Tak Toc! 시리즈 <포 올 맨카인드>
대체역사 장르를 좋아하시거나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대체역사란 어떤 역사적 사건의 결말이 실제와 다르다 가정하고 그 이후의 역사를 재구성하여 작품의 배경이되는 장르를 뜻해요. 웹소설에서도 꽤나 흥하는 장르이구요. 시간을 주제로 추천드리는 주간인만큼 이번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가는 작품에 대해서 추천드릴게요! <포 올 맨카인드>(애플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 1-3) 포 올 맨카인드 시즌 1 https://m.kinolights.com/title/100153 잠깐 상상해보자. 끝없이 경쟁하며 치열하게 우주 개발을 매진하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NASA 우주 비행사들과 가족의 위태로운 삶을 조명하며 매혹적인 '만약'의 역사 속으로 빠져보자. '아웃랜더',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제작한 로널드 D. 무어의 작품. 저도 추천을 받아서 본 작품인데요. 아무것도 못하고 이 작품만 앉은 자리에서 주구장창 보았답니다…대체역사물로서도 좋은 작품이지만요 그냥 일단 잘 만들었어요. 강력 추천해요…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바로 미국이 아닌 소련이 먼저 달에 사람을 보냈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에 대한 전사가 있지만요.) 성조기가 달에 걸리는 이미지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지 않나요? 당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시청률은 94%나 되었대요. 그 지점에서부터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드라마는 질주합니다. 시즌 3까지 제작이 완료되었고 애플에선 시즌 7까지 제작할 계획이고 시즌 5까지 제작 진행 중입니다. 시즌 1에서 2로, 2에서 3으로 넘어갈 때마다 보이는 인류의 진보와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소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소름돋았던 장면은 시즌 2의 ‘마이 웨이’가 흘러나오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뭔지 궁금하시다면 지금 당장 애플로 달려가시죠! 추천 받은 작품을 또 추천할 수 있다는 게 웃기면서도 기쁩니다. 이게 바로 너드의 선순환…?ㅎㅎ 여러분들도 꼭 모두가 봤으면 하는 작품들 편안하게 공유해주세요 😊
김채은
230831 Tic Tak Toc! 📖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전쟁에서 실패한다
제목부터 강렬한 작품! 바로 추천 들어갈게요. 📖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전쟁에서 실패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시간의 가닥을 따라 오가며 오랫동안 시간 전쟁을 벌여온 '가든'과 '에이전시'. 이들의 최정예 요원인 '레드'와 '블루'는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을 뿐, 접촉한 적은 없다. 또 다른 시간 전쟁에서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레드'는 잿더미에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편지 봉투에는 '읽기 전에 태워 버릴 것.'이라고 적혀 있는데, '레드'는 이것이 적의 함정일지 모른다는 위험에도 서신을 읽고만다. 그리고 서신을 보낸 '블루'에게 답장을 보낸다. 둘 다 자기편의 승리를 위한 시간 전쟁에 필사적이지만, 조롱과 도발로 시작된 이 묘한 서신 교환은 서로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불러오며 시간 전쟁의 변곡점이 된다. 그러나 그들의 이 비밀스러운 관계는, 누군가의 집요한 추적으로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출처 : 출판사 소개) 이 작품은 시간전쟁 속 서로 적대적이었던 ‘레드’와 ‘블루’가 굉장히 아날로그한 ‘편지’를 나누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과 현장이 등장하기도 하고 밥 딜런의 노래가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레퍼런스가 많다는 건 그만큼 디깅하는 재미가 있다는 거겠죠?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를 끄는 설정과 절절한 편지는 이 소설의 매력을 더 증폭시키는 것 같아요. 2020년 휴고상, 로커스상, 네뷸러상 등 많은 상을 타기도 했고 현재는 드라마로 제작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이미지화 할 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ㅎㅎ 워낙 유명했던 작품이라 보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기회에 보시길 기원하며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은 소설을 더 자주 읽으시는지, 영화나 드라마같은 영상물이 더 일상에 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 밤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김채은
230829 Tic Tak Toc! 만화 테세우스의 배
테세우스의 배. 이 역설에 대해 아시나요? [PHILOSOPHY - Metaphysics: Ship of Theseus [HD]](https://youtu.be/dYAoiLhOuao?si=3ajjg1bQZHzx7V7l) 테세우스가 타고왔던 배가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배의 판자는 하나 둘씩 썩어가겠죠. 썩고 낡은 판자가 생기면 더 튼튼하고 새로운 판자로 교체를 합니다. 한 두번 수리를 할 땐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르겠죠.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테세우스’가 타고다녔던 원래의 배의 조각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린 그 배를 ‘테세우스의 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번주 주제는 Tic Tak Toc! 시간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 (히가시모토 도시야, 10권) 《테세우스의 배》는 살인자의 아들로 손가락질받으며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고군분투하는 타임슬립 추리물이다.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 「모닝」 연재 당시에는 물론이고, 단행본(전10권)으로도 출간되어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만화 팬들에게 ‘히가시모토 도시야’라는 새로운 스타 작가의 이름을 뚜렷이 각인했다. (출처 : 작품 소개) 1989년 6월 24일, 훗카이도의 작은 마을 소학교에서 어린이 16명과 교직원 5명이 사망한 독살사건이 발생합니다. 범인은 마을의 경찰관이자 주인공의 아버지인 사노 분고…그 일로 주인공의 일가는 살인범의 가족이라는 낙인으로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일련의 사건 후 주인공은 마을로 찾아갔다 1989년 1월 7일로 타임슬립하게 됩니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가는 추리물이라 10권까지 후루룩 보게 됩니다. 시간을 넘나들며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주인공이 겪는 패러독스에 집중하며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북으로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가 있으나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흘러갑니다. 영상화하며 삭제된 묘사가 많아 개인적으로 만화를 추천드립니다 😃 아, 추가적으로 만화의 제목은 ‘테세우스의 배’이지만 해당 역설을 잘 이해하지 않아도 만화를 읽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위 역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곱씹어봐도 좋을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