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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에 진심인 너드들 👽
240125 애니 ‘인빈시블’
김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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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미있게 본 히어로 작품은 무엇이었나요? 마블과 DC로 구분되겠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작품은 두 회사가 아닌 새로운 히어로입니다.
📺애니 ‘인빈시블’ 시즌 1,2 (2021, 2023)
줄거리 : 17살이 되는 해, 슈퍼파워를 물려받은 마크 그레이슨은 아버지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된다. 꿈을 이루었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거대한 사건이 마크를 흔들어 놓는다.
1분 정보 : 로버트 커크먼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이다. 시즌 1이 끝나자마자 시즌 2,3 제작이 확정되었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이븐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고,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산드라 오가 캐스팅되었다. 원작보다 더 고어 한 묘사가 강하다. (출처 : 키노라이츠)
이 작품은 잔인한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청에 유의해주세요.
마블과 DC의 뒤를 이은 만화 출판사, 이미지 코믹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미지 코믹스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자면 ‘인빈시블’도 있겠지만 다른 롱런 시리즈 ‘워킹 데드’가 있습니다.
인빈시블은 외계 종족이자 슈퍼 히어로 아버지와 지구인 어머니 사이 태어난 사춘기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능력을 각성한 주인공 마크의 히어로 적응기와 함께 인빈시블 유니버스에서 일어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것이 중점적으로 보여집니다. 애니화되면서 마크라는 캐릭터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마크의 목소리 연기는 ‘스티브 연’, 마크의 어머니는 ‘산드라 오’가 담당했습니다.
위에 표기해둔 것처럼 굉장히 잔인합니다. 처음에는 하이틴 히어로물처럼 진행되지만 미스터리가 풀릴 수록 굉장히 고어해집니다. 더불어 1화부터 강렬하게 시작한답니다. 1화에서부터 반전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반전을 왜 초반부터 풀지?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바로 시청해보세요!
현재 시즌 2의 절반에 해당하는 에피소드까지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시즌 2의 나머지 에피소드는 올해 초 안으로 공개가 된다고 하고, 시즌 3까지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 해서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회가 지날 수록 애니메이션의 고어함도 세지고, 던지는 메시지도 강력해서 오히려 성인이 봐야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사춘기의 고됨을 겪어본 어른이 봐야 와닿는 지점들도 있고요. 히어로 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아직 아마존 프라임을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 있을 것 같아요.(사실 대부분…)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추천하는 작품이 많아서 여러분들의 마음 속 장벽을 얼른 무너뜨리고 싶네요ㅎㅎ
오늘도 추천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전 또 다른 작품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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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240215 만화 ‘장송의 프리렌’
오늘은 지난번에 이야기한 대로 또 판타지 작품 추천드릴게요! ‘명탐정 코난’을 이어 선데이를 먹여 살릴 화제작입니다. 📖 만화 ‘장송의 프리렌’ 용사 힘멜 일행과 함께 10년에 걸친 모험 끝에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 마법사 프리렌. 천 년을 넘게 사는 엘프인 그녀는 힘멜 일행과 재회를 약속하고 혼자 여행을 떠난다. 그로부터 50년 후 프리렌은 힘멜을 찾아갔지만 5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그녀에 비해 힘멜은 늙었고 수명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그 후 죽음을 맞이한 힘멜을 보고 지금까지 '인간을 아는'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자신을 반성한 프리렌은 '인간을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 여로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출처 : 키노라이츠) 애니메이션 보러가기↘️ https://m.kinolights.com/title/127343 E북 보러가기↘️ https://ridibooks.com/books/1019059438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이 서비스 중이라 더욱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죠. 아마 아시는 분들이 많을테지만 만화책으로도 보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려요. 만화책으로는 총 10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작화와 액션이 화려해 보는 맛이 있고, 만화책은 아련하고 먹먹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화책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의 특이한 점은 바로 모험이 끝난 이후, 후일담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주인공 프리렌과 가까웠던 힘멜의 죽음 이후 프리렌이 인간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만화책 진행 과정에서 계속 나오는 문구가 바로 ‘힘멜 죽음 NN년 후’랍니다🥲 이미 죽은 사람과 아직 살아있는 엘프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맛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소개해드린 ‘그린나이트’와는 다르게 규모도 크고 많은 일족이 등장해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힐링을 주는 작품이라 판타지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초반이 약간 지루하더라도 결국 당신을 울릴 작품이란 걸…보장합니다…ㅎㅎ저도 꽤나 보면서 울컥했던 순간이 많았거든요. 저는 또 좋은 작품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김채은
240208 영화 ‘그린나이트’
요즘은 유독 판타지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판타지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가 많을 것 같긴 한데요 :)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아주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작품입니다! 🎬 영화 ‘그린나이트’ (2021) 크리스마스 이브,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앞에 나타난 녹색 기사, ˝가장 용맹한 자, 나의 목을 내리치면 명예와 재물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단, 1년 후 녹색 예배당에 찾아와 똑같이 자신의 도끼날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아서왕의 조카 가웨인이 도전에 응하고 마침내 1년 후, 5가지 고난의 관문을 거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출처 : 키노라이츠) https://m.kinolights.com/title/88695 이 영화는 중세 전설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기에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 영화는 오래된 전설을 굉장히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마무리합니다. 원전을 아시는 분들은 더욱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으니 걱정말고 시청해보세요! 이 영화는 판타지 영화이지만 스케일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판타지라는 단어가 주는 자본의 맛, 웅장한 규모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고전적인 영웅 설화와는 거리가 있어 시원시원한 액션과 화려한 화면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이 영화가 주는 강렬함입니다. 판타지 장르물을 보면 느껴지는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말 이런 세계관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연출력도 뛰어나지만 워낙 뛰어난 배우들이 나와 연기 차력쇼를 펼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ㅎㅎ 녹색 기사 역의 목소리 연기는 디아블로4에서 로라스 나르를 담당한 유명 성우 랄프 이네슨입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다음주도 판타지 작품 추천드릴게요! 제가 너무 빠져있는 작품이라 공유드리고 싶었어요. 이미 유명한 작품이라 보신 분들 많겠지만 아직 몰랐던 분들을 위해 공유해볼게요! 전 다음주에 또 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채은
240201 책 ‘옥상에서 만나요’
나이가 들면서 새로이 깨닫는 것들이 있나요? 전 25살이 된 이후부턴 20대 초반의 저를 견뎌주고 어여삐 여겨주던 연장자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해지더라고요…단순히 어리다는 이유로 모자라고 잘 모르던 저를 봐주던 수많은 연장자들에게 고마워지면서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 더욱 마음을 곱게 쓰자라는 결심을 하게도 하고요. 왜 이런 이야기를 주절거렸냐면 바로 오늘 추천드릴 작품이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단편소설 ‘ 옥상에서 만나요’ (책 ‘옥상에서 만나요’ 표제작, 정세랑 작) 정세랑 월드의 시작점이자 정수! 신선한 상상력과 다정한 문장으로 정확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 정세랑의 첫 번째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장편소설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장편소설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는 저자가 201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결혼과 이혼, 뱀파이어, 돌연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신선하고도 경쾌한 상상력을 펼쳐놓는다. 직장에서 부조리한 노동과 성희롱에 시달리며 늘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 ‘나’가 회사 언니들의 주술비급서를 물려받고서 마침내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옥상에서 만나요》, 한 벌의 드레스를 빌려 입고 결혼한 혹은 결혼할 44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44개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 낭만적 신화가 아닌 제도로서의 결혼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웨딩드레스 44》 등의 작품을 통해 지금 이곳에서 함께 견디는 이들에게 따듯한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1451830?cat_id=50010002&frm=PBOKPRO&query=옥상에서+만나요&NaPm=ct%3Dlrre4ynk|ci%3Da5bf261c3907c7bc7fb0d2b8d4c01301663cb9aa|tr%3Dboknx|sn%3D95694|hk%3D6a60ca01e2247a43ee9b11c9ceb5e0876dcec376 옥상에서 만나자는 문장은 사실 부정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잖아요. 그렇지만 정세랑 작가님은 이 문구를 굉장히 무해하게 풀었습니다. 옥상에서 만난 회사의 언니들이 건네는 비책, 그리고 그로 인해 펼쳐지는 따뜻한 연대의 이야기가 바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읽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상상을 한다는 것 같아요. 주인공이 주술비급서를 통해 마주하는 존재에 대해서 읽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떠올릴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다른 소설보다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 포인트에서 영상화되지 않고 소설로 남을 때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체의 특징이 도드라지는 작품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소설로 읽었을 때 매력적인 소설, 영화로 봐야 좋은 영화. ‘옥상에서 만나요’도 소설로 읽을 때 좋은 작품 같아요! 연대라는 말은 어쩌면 가장 무거운 단어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강렬한 혁명이 떠올라서일까요? 하지만 연대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고 이 소설은 말해주고 있어요. 손을 잡아주고 귓속말을 해주는 것도 연대라면 연대라고. 하지만 그 메시지조차 굉장히 유쾌하게 풀어요. 이미 유명한 책이라 읽으신 분들이 많겠지만,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후루룩 읽을 수 있으니 강력 추천드려요~! 벌써 2월이 되었네요. 지난 한달간 재밌게 본 작품이 있으신가요? 함께 공유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는 만화 ‘던전밥’이 좀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