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1 만화 ‘인간실격’
극한의 날씨에서 다들 무탈하신지요. 저는 올 여름 들어 벌써 두번째 감기에 걸렸답니다…다들 건강조심하세요 :) 오늘 작품은 서늘하면서도 찝찝한 작품입니다. 📖 만화 ‘인간실격’ (작가 이토 준지) ‘인간 실격.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 인간의 치부를 극한까지 그려낸 충격작!!! 《인간실격》 이토 준지의 손으로 다시 한번 되살아나다!! 요시모토 바나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만화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었던 주인공 요조는 인간 세계에 스스로 동화되기 위해 ‘익살꾼’을 자처해 가며 광대짓을 하는 등 노력을 하지만 번번이 좌절하고, 결국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마는데… (출처 : 책 소개)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81322633?cat_id=50005724&frm=PBOKPRO&query=%EC%9D%B4%ED%86%A0+%EC%A4%80%EC%A7%80+%EC%9D%B8%EA%B0%84%EC%8B%A4%EA%B2%A9&NaPm=ct%3Dlz846qk0%7Cci%3D540e42e1c048b210785bc540662fd417bf3a42fe%7Ctr%3Dboknx%7Csn%3D95694%7Chk%3D639c92b20cfb92bb6d56a6ff0f173bb230762cf5 🚨잔인한 묘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을 만화화한 작품입니다. 이토 준지의 찝찝하고 불쾌한 호러틱한 작화로 재탄생한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보다 조금 더 그로데스크한 묘사가 있지만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소설을 안 보셨다면, 소설을 먼저 보시고 만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조라는 주인공은 수많은 일을 겪으며 인간에게 상처를 받고 스스로 거리를 둡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을 외모까지 타고난 남자 요조가 어떻게 ‘인간 실격자’가 되는지를 따라갑니다. 요조는 정말 많은(…) 여자를 만나 인간관계를 맺습니다. 하지만 요조는 그 과정에서 전혀 성장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낸 것을 부끄러워하지만 전혀 나아가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이토 준지의 작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쪽으로 볼 때 인물에게서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어 요조라는 캐릭터의 파멸기를 조금 더 비판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하지 않은 주인공 시점의 이야기가 주는 불쾌감은 소설 쪽이 더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만화책을 볼 때 오히려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초반부의 요조에겐 조금은 연민을 느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요조의 기행을 보며 웃겨서 실소가 나왔습니다. 소설을 볼 땐 전혀 느낄 수 없는 감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토 준지 호러 하우스 전시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9월 8일까지 진행되고,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보니 꽤나 무섭다고 하네요…저도 곧 다녀올 예정인데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체크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16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