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7 무지와 공포 영화 '서스페리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공지드린 것처럼 또 공포영화입니다🥶 다음주 화요일 컨텐츠까지만 공포 장르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양해해주신다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위해 더 힘써볼게요!ㅎㅎ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청에 유의해주세요. 🎬영화 ‘서스페리아’(2018)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찾아온 소녀 수지. 그리고 그 곳에서 겪는 기이하고 놀라운 경험 (출처 : 키노라이츠) https://m.kinolights.com/title/65280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루카 구아다니노’입니다. 몽글한 복숭아 같은 영화를 찍던 사람이 어떻게 이런 고어한 공포 영화를…? 저도 이 궁금증을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감독 뿐만 아니라 아주 유명한 사람이 스태프로 참여 했습니다. 바로 밴드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영화계에서도 유명한 가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기존 톰 요크의 작품을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음악적인 부분에서 이 영화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1977년 개봉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했습니다. 하지만 두 영화의 키 컬러인 레드가 돋보이는 것과 일부 설정을 빼고는 다른 것이 많아 원작을 좋아하고 기대하신 분들은 아쉬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977년 서늘한 가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미학적인 부분이 굉장히 돋보입니다. 무용 아카데미가 배경인 만큼 인물들이 준비하는 무대나 학교도 돋보입니다. 학교에 숨겨진 비밀은 좋게 말하면 이색적이고, 노골적으로 말하면 기괴하게 묘사됩니다. 2시간 30분이나 되는 러닝타임 내내 서서히 우리를 조여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1977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치적 상황들이 은은하게, 그러면서도 깊게 이 영화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상당수 이 역사적 사건들과 이어지는 것 같아요. 독일어를 전공한 저도 어렴풋이 아는 사건들이라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아래에 참고할만 한 영상을 걸어둘게요! 이동진의 영화당 영상(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ECCvJdvkods?si=guuc2FE2xYKdrZa2 사실 누구나 무서워하는 부분이 다르고 느끼는 공포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영화 ‘서스페리아’가 개인적으로 영화 ‘유전’보다는 덜 무서웠지만 비슷한 계열의 공포영화라고 느꼈습니다…이걸 극장에서 혼자 본 제가 좀 대단한 거 같아요…공포영화 잘 못 보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정말로요… 어떤 점에서 이 영화가 무섭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스포가 될까 조심스럽네요..! 이 글을 준비하며 다시 봤는데도 오싹한 영화입니다…ㅎㅎ 말씀드린 것처럼 다음주 화요일까지만 공포 컨텐츠 추천드리고 그 이후부턴 없도록 조절해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