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5 영화 ‘씬’
오늘 추천드릴 작품은 이번달에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아직 일부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고 VOD로도 공개가 되어 빠르게 가져왔습니다. 🎬영화 ‘씬’ (2024) 실험적 요소로 내로라하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감독 ‘휘욱’은 춤을 소재로한 새로운 작품 촬영을 위해 신인 배우 ‘시영’, ‘채윤’과 함께 폐교 옥상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파격적이고 거친 동작의 춤사위로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배우와 제작진들은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어 버린다. (출처 : 키노라이츠) https://m.kinolights.com/title/131838 🚨이 영화는 일부 잔인한 장면과 점프 스케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청에 유의해주세요. 트위터에서 이 영화 추천 리뷰가 많아서 저도 공개되자 마자 보았습니다. 파묘보다 조금 더 딥하고 잔인한 오컬트 영화입니다.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꼭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다만 완성도와 작품성은 파묘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는 개인적 의견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파묘와는 제작비부터 다르니까요..! 파묘에 등장하는 오컬트 소재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 오컬트 매니아인 제게는 꽤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마냥 질주한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과감하게 영화 속 설정을 소개하느라 꽤 오랜 시간을 씁니다. 주인공인 시영과 채윤은 의아하지만 감독이 시키는 대로 춤을 춥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는 가장 큰 사건을 보여줍니다. 그 순간부터는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사건도 급박하게 변하고 주인공들도 휘몰아치는 파도같은 사건에 뛰어들게 됩니다. 100분 밖에 안 되는 러닝타임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바로 이야기가 복잡하지 않다는 겁니다. 연관성이 없는 것 같은 주인공들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되고, 결말은 아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끝납니다. 이 부분에서 파묘랑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파묘도 물론 대중적인 방식으로 이야기의 논리와 미스터리를 설명해주죠. 하지만 파묘에 비해선 스토리의 층이 두껍진 않습니다. 더불어 파묘보다 더 잔인하고 공포 영화에 가깝습니다. 제가 본 영화 추천 리뷰에 파묘와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저도 언급했지만, 파묘와는 꽤 다른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파묘를 재밌게 본 분들이라고 다 이 영화를 좋게 볼까?라는 질문을 주신다면 전 아니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한국 영화가 잘 됐으면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요런 영화도 있다😉라고 언급하고 싶습니다. 동시 상영 작품이라 대여/소장 가격이 조금 높다 느껴질 수 있지만, 극장 가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더불어 한국영화도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