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17 무지와 공포 영화 '큐어'(1997)
이미 가을도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여름의 중간에 했던 텐트방이 벌써 이만큼 오게 되었네요ㅎㅎ 연말 그리고 더 멀리의 시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크리스마스까지 휴일이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가슴 아프네요…) 🎬영화 ‘큐어’ (1997) 도쿄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체포된 범인들이 하나같이 회사원, 교사, 경찰, 의사 등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평소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에 의문을 품은 다카베 형사(야쿠쇼 고지)는 이들이 모두 한 남자를 만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처:네이버 영화) https://m.kinolights.com/title/38906 서늘한 날씨와 어울리는 서늘한 공포영화입니다. 점프 스케어가 주가 되는 영화는 아닙니다. 서서히 조여오는 굉장한 힘이 있는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를 아예 못 보시는 분들은 조금 어렵겠지만 공포영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놓치면 안 될 작품이라 감히 이야기드려요…!(잔인한 장면이 잠깐 잠깐 나오긴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봉준호, 아리 에스터의 극찬을 받은 이 영화는 알 수 없는 살인사건을 파고드는 형사를 따라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형사는 의문을 풀어가지만 또 다른 의문이 다시 태어나 그 크기를 키웁니다. 과연 살인사건의 트릭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범인은 누구였는지 영화는 이 부분을 아주 간결하면서 강렬하게 풀어갑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봐도 세련되다는 점입니다. 1997년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코로나 시국을 거친 우리에게 새로운 울림을 줍니다. 일본에서 충격적이었던 사건 중 ‘옴진리교’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영화를 보고 나면 이에 대한 메타포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주도 공포영화를 추천드렸는데요. 아무래도 공포 영화를 즐기시지 않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 이번주 안에 추가로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추천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금요일엔 지난주 넷플릭스 공개작 영화 ‘펄’의 노스포 후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