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과 함께하는 환각 여행... "내 마음속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
36세 응급구조사 트레이는 15년간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AI 저널링 앱 '알터드'를 발견했죠. 지난 4월, 그는 이 앱을 '트립시터'로 삼아 700마이크로그램의 LSD를 복용했는데요. 이후 술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프로그래머 피터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실직과 반려묘의 죽음으로 우울했던 그는 ChatGPT와 대화하며 환각버섯 여행을 준비했죠. AI는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추천해줬고, 여행 중에도 "숨을 쉬라"며 그를 안정시켰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UC샌프란시스코의 신경과학자 마네시 긴은 "AI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을 읽지 못한다"고 지적했죠. 특히 극도로 힘든 환각 경험 중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데요. 실제로 레딧에는 ChatGPT로 인한 정신병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케타민 치료 회사 마인드블룸은 AI 코파일럿을 개발 중입니다. 창업자 딜런 베이논은 "환자들이 더 깊이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죠. AI 챗봇이 인간 치료사를 대체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하네요.
- 팀제이커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