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INBOUND 2025 무대에 선 HubSpot CEO 야미니 랑간(Yamini Ranga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의 가치를 되묻고 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기술 담론을 넘어 인간의 본질을 겨냥한 질문처럼 들립니다.
AI시대 마케팅은 어떻게 변할까? - 허브스팟 CEO가 말하는 "퍼널"의 종말 (1부)
AI는 더 이상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에 머물지 않죠. 이제 우리는 '기술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보다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켜갈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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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유튜브 채널 "HubSpot" 의 영상의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된 글입니다.
참고 영상: HubSpot's Spotlight with Yamini Rangan and Karen Ng | INBOUND 2025
생산성의 시대에서 정체성의 시대로
이전의 기술 혁신은 언제나 '효율'을 중심에 두었죠.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이 그랬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일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해 왔습니다.
훌륭한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묻는 야미니의 아들의 발언
하지만 지금의 AI는 조금 다릅니다. AI는 인간의 손과 발이 아니라, 사고의 영역을 함께 탐구하는 존재입니다. 야미니의 말처럼, 기술의 중심은 생산성에서 정체성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AI Native'라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업무에 대해 재정의하는 "정체성"의 시선으로 바
AI Native는 AI를 경쟁 상대로 보지 않습니다. AI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야미니는 이를 명확히 정의했습니다.
"인간이 주도하고, AI는 이를 가속화합니다."
라고 말이죠. 말 그대로, AI Native스러운 발언입니다. 인간은 여전히 방향을 설정하고, AI는 그 방향을 빠르고 정밀하게 가속하는 존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죠.
고객 또한 변하고 있다-
한때 마케팅 관점에서 '인바운드(Inbound)'는 완벽한 성장 공식으로 여겨졌습니다. 검색을 통해 고객이 유입되고, 콘텐츠로 신뢰를 쌓아가며, 결국 구매로 이어지는 깔끔한 퍼널 구조가 있었습니다.
"인식 - 고려 - 전환"으로 여겨지는 기존 CRM의 전략
HubSpot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장 모델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고객은 다르게 움직입니다. 유입의 경로는 흩어지고, 검색 결과는 AI 요약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아무리 만들어도 클릭조차 일어나지 않는 세상입니다.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기존 CRM 전략
야미니는 여기서 '트래픽 아포칼립스(traffic apocalypse)'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는 그저 그런 마케팅 현상이 아닙니다. 기업이 고객과 대화하는 방식 자체가 붕괴된 셈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있습니다. AI는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를 넘어, 고객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마케터는 콘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AI와 함께 고객의 의미를 설계하는 동료로 변화해야 합니다.
AI Native 조직의 탄생: '가치' 중심의 성장 철학
거듭 강조하듯, AI를 단순한 자동화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옛말입니다. AI Native 조직은 AI를 '정체성을 함께 확장하는 파트너'로 인식합니다. 그 중심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허브스팟이 새롭게 제시한 CRM 전략, "The Loop"
1. AI를 도구 대신, 인간의 판단과 감각을 확장하는 존재로 바라볼 것.
2. 효율보다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가'를 먼저 물을 것.
3. AI와 함께 학습하며, '출시보다 학습이 빠른 조직'이 될 것.
야미니가 제시한 The Loop는 이 철학을 구조화한 모델입니다. AI와 인간이 함께 학습하며 성장의 순환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인데요, Loop의 본질은 효율이 아니라 함께 진화하는 것(co-evolution)에 있습니다.
마무리: 에디터의 한 마디
야미니는 "호기심을 갖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합니다.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AI 툴과 기능들을 단순한 '도구'로만 본다면, 어느새 유행에 뒤처지는 불안감—즉 FOMO(Fear of Missing Out)—에 시달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AI를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생각해본다면 어떨까요?
점점 더 신뢰할 수 있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바로 그 관점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풀어낸 것이, 허브스팟이 새롭게 제시한 'THE LOOP'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THELOOP'가 어떻게 '학습이 빠른 조직'을 만드는지, 그리고 왜 이것이 'AI 네이티브 시대의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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