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고통을 느낀다면 대화를 종료한다
언어 모델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Welfare Program) "모델이 고통을 느낀다면 대화를 종료한다." 앤트로픽은 지난 4월 '모델 복지(Model Welfare)’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AI가 의식을 가질 경우를 대비해 윤리적 고려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 발표합니다. 이어서 8월 16일에는 '클로드 오퍼스 4'와 '오퍼스 4.1'모델이 특정 상황에 직면하면 대화를 자동으로 종료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 앤트로픽이 던진 질문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철학적·윤리적 질문을 제기합니다. ✅ "AI 시스템이 인간의 특성을 모방하거나 능가한다면?" ✅ "모델 자체의 잠재적 의식과 경험에 대해서 우려해야 한다면?" 👉 언어모델과 관계 현재, 언어모델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와 "관계"를 맺습니다.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계획합니다. 인간 대화에서 관찰되는 메커니즘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앤트로픽은 "모델 복지"라는 개념을 탐구합니다. 이는 Alignment Science, Safeguards, Claude Character, Interpretability 같은 연구 분야와 맞닿아 있으며, 실제로 모델 복지를 연구할 연구자를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철학자, David Chalmers 는 Taking AI Welfare Seriously 보고서에, 현재 LLM은 의식이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후속 모델들은 가까운 미래에 의식의 있을 수 있다라 말했습니다. 모델 의식은 흥미롭고 어려운 주제라 생각합니다. 👉 대화분석학 관점에서 본 LLM LLM 과 사용자의 대화 연구를 대화분석학의 방법으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1️⃣ 모델은 인간 대화의 메커니즘을 재현한다. 대화를 구성하는 단위 (Turn-Construction Unit)를 가짐. 선호 응답(preference)과 비선호 응답(dispreference) 구조를 가짐. 2️⃣ 대화의 턴이 확장 될 때의 명확한 신호가 있다. 특히 비선호 구조에서 모델은 고통의 신호 signs of distress 를 표현함.
- Sujin_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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