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잘 나와도 회사를 '수익률 높은 투자 상품'으로 정의하지 못하면 VC의 지갑은 열리지 않습니다.
•
완벽함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현재의 고민과 실패를 솔직히 나누며 심사역을 '동료'로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
심사역도 조직의 구성원이기에, 그들이 내부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우리 회사를 쉽게 변호할 수 있도록 명확한 '한 문장'과 근거를 쥐여줘야 합니다.
🥦 인사이트
•
내 회사는 매력적인 '금융 상품'인가요?
창업가는 우리 서비스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자랑하고 싶어 하지만, 투자자는 이 회사가 나에게 몇 배의 수익을 돌려줄지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넘어 시장 장악력과 스케일업 전략이 담긴 '투자 상품'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해야 해요. IR 자료가 제품 소개서가 아니라, 돈을 불려주는 투자 제안서처럼 보여야 한다는 뜻이죠.
•
심사역도 '설득'해야 하는 직장인입니다
심사역이 미팅에서 끄덕였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는 사무실로 돌아가 깐깐한 선배들과 투심위를 설득해야 하는 '중간 관리자'의 입장이거든요. 그가 내부 보고서를 쓰기 좋게, 전문 용어는 빼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와 확실한 숫자로 논리를 만들어주세요. "이 팀은 무조건 됩니다"라고 심사역이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무기를 쥐여주는 것, 그게 진짜 IR 실력입니다.
🥄 실행 한 스푼
•
지금 우리 회사의 IR 자료 첫 장을 펴보세요. "우리는 무엇을 만드는가"라고 적혀 있나요, 아니면 "우리는 투자자에게 어떤 수익을 줄 수 있는가"가 보이나요?
—— 원문 보기 ——
스타트업의 벤처캐피털(VC) 투자 준비 과정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비즈니스모델로 성과를 쌓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를 투자상품으로 정의해 외부 자본과 더 큰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창업가가 전자에만 집중한 채 매출이나 지표, 기업설명회(IR) 자료만 준비하면 VC가 알아서 투자할 것이라 기대한다.
그 결과 미팅에서는 설명이 길어지지만 핵심은 흐려지고 확신은 주지 못한다. VC 투자를 잘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회사를 VC에게 설명할 때, 창업가는 자신의 회사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수익률 높은 투자상품'으로 인식해야 한다.
많은 창업가가 열심히 구현한 아이디어와 성과를 설명하면, VC 심사역이 알아서 '수익률과 투자가치'를 찾아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창업자 본인의 문제의식과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을 어떻게 장악하고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며 얼마나 성장할지 설명하지 못하면 그건 투자상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