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두 서비스는 모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맞지만, 다소 다른 가격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면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프립은 매 모임을 열때마다 '20%'를 호스트에게 수수료로 부과하는 반면, 탈잉은 첫 모임을 호스트가 개설할 시 전액 수익은 모두 플랫포머인 탈잉이 갖되, 두 번째 모임개설부턴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고 전액 호스트에게 주는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립과 탈잉에서 동일한 스케이트 보드 모임이 두번에 걸쳐 클래스가 각각 열렸고, 3만원 참여비를 내고 10명이 각각 참여했다고 가정할 때 프립은 2번 모임이 열릴때마다 24만원은 호스트에게 주되 모객과 마케팅, 브랜딩의 대가로 6만원(30만 X 0.2)을 수수료로 받는 것이고, 탈잉의 경우 처음 발생한 30만원은 모두 플랫폼 사업자인 탈잉이 수수료로 취하고, 2번 째 모임부턴 수수료를 받지 않고 호스트에게 30만원 전액을 주는 형태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