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를 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1월 미국 AI 전문기업 인월드AI와 손잡고 AI NPC 개발 도구인 '캐릭터 엔진' 개발에 나섰다. AI NPC 게임 개발을 원하는 개발사들을 위한 일종의 도구다. 캐릭터 엔진은 각각의 NPC 성격과 기분, 특성 등을 설정할 수 있고 배경이나 신념, 일반상식 수준, 행동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입력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월드AI는 챗봇 형태의 데모를 내놓는 한편, 실제 작동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인월드 오리진'이라는 시연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 창업한 인월드AI의 기업가치는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