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예가 바로 ‘웃는 얼굴’ 이모티콘이다. 이전 세대에게는 따뜻함과 기쁨의 상징이었던 해당 이모티콘을 젊은 세대는 ‘무시’, ‘비웃음’, ‘아이러니’ 등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30대 이상은 긍정적인 상황에서 해당 이모티콘을 사용하지만, Z세대는 ‘가르치려 들거나 냉소적인 사람’의 표현으로 본다는 설명이다.WSJ은 미국 브루클린의 한 미디어 기업 인턴으로 일하는 하피자트 비시(21)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동료가 ‘웃는 얼굴’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 나를 차갑게 대하는 느낌이었다”며 “진심 어린 미소가 아니라 무시하거나 곁눈질하는 미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냉소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동료가 나이가 많다는 걸 감안해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