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광고는 선택사항”이라는 입장이지만, ‘소외는 곧 죽음’인 자영업자 입장에선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앞서 정부·배달앱·자영업자로 구성된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중앙일보의 ‘2024 자영업 리포트’(2024년 9월 26일자 1·4·5면) 보도 등 배달앱에 대한 비판 보도가 줄을 잇자 지난해 11월 14일 최고 9.8%이던 배달앱 수수료율을 차등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광고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렇듯 공론화 정도가 약하다 보니 플랫폼은 광고상품 다양화, 광고비 인상 등을 통해 공격적 영업을 펼치면서 자영업자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