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은 늘어난 동시에 주요 제품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A3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4~6월) 자동차 산업분야의 로봇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20% 줄어들었다. 생산공정에 로봇을 많이 사용했던 전기차의 인기가 떨어진 게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부품업체를 운영하는 빌 애들러 씨는 “2년 전 로봇 용접기를 구매하려 했지만, 올해 주문량이 당시 예상했던 규모의 4분의 1에 그쳐 계획을 접었다”며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