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mistakes to avoid to build a better 1-person business
구글폼과 타입폼에 대적하는 폼빌더 서비스 Tally. 마케터인 마리와 개발자인 필립이 만들었다.
투자금 0원으로 연매출 10억? '구글폼'과 '타입폼'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부부의 전략
🫑 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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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여행 스타트업에 실패한 부부가 '디자인은 예쁘지만 무료인 설문 도구'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피보팅하여, 투자금 없이 연매출 10억 원의 SaaS 'Tally'를 만든 과정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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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자동화된 광고 대신 개발자 커뮤니티 댓글과 콜드 메일 등 수작업(Do things that don't scale)으로 진성 유저 1,500명을 모아 밑바닥부터 탄탄한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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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정체된 순간 "서비스가 사라지면 아쉬울까요?"라는 질문을 통해 PMF(Product-Market Fit)를 검증하고, 프로덕트 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그로스 플라이휠(Growth Flywheel)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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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은 '이미 검증된 시장'의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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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초기 창업가가 "이미 시장에 경쟁자가 너무 많아요"라며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설문조사 폼 시장만큼 고인물들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요? 구글, 타입폼, 서베이몽키 등 거인들이 즐비했죠. Tally의 부부 창업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기회를 봤습니다. 시장이 있다는 건 수요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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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거창한 혁신 기술이 아니라, '포지셔닝'으로 승부했습니다. 구글폼의 무료 정책과 타입폼의 심미성, 딱 그 중간지점을 파고든 거죠. 여러분의 아이템이 꼭 세상에 없던 물건일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1등과 2등이 놓치고 있는 그 작은 틈새(Niche)가 어디인지 집요하게 파고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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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기에 '수작업'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부부는 1,500명을 모을 때까지 직접 댓글을 달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초기 유저는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가의 진정성으로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 서비스의 초기 유저 한 명에게 정성스러운 이메일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원문 보기 —
안녕하세요 :) 오늘은 부부가 투자금 없이 시작한 서비스로 3년 만에 연매출 10억원을 만든 이야기를 공유드려요. 탑티어 IT회사 출신도 아닌 평범한 부부는 어떻게 투자금 없이도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SaaS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회사를 다니고 있던 마리와 필립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여행 인플루언서와 호텔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꽤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좋아해주는 걸 보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둘은 퇴사를 하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벨기에서 아시아로 떠납니다.
아시아에 도착해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한지 3달 만에 코로나가 터져 버려요. 여행 업계가 폭삭 망가져 버렸죠. 조금이나마 있었던 초기 고객들이 대부분 떠나가 버립니다. 부부는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벨기에에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부부가 시작한 첫번째 실패했습니다.
이미 퇴사를 해버린 마리와 필립은 다음 서비스를 고민하기 시작해요. 마리는 오랜시간 마케터로 일해오면서 구글폼을 자주 사용했어요. MVP 테스트를 할 때도 쓰고, 유저 피드백을 받을 때도 썼죠. 그런데 구글폼은 항상 디자인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타입폼과 폼스택과 같은 유료 설문조사 툴을 쓰자니 비용이 부담스러웠고요. 구글폼보다 아름답지만 무료로 쓸 수 있는 설문 도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개발자인 남편과 함께 설문 도구를 만들기 시작해요.
굉장히 다양한 설문조사 도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시장이었어요. 게다가 마리와 필립은 자본이 많지도, 투자금을 받지도 않은 불리한 상황이었죠. 포화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위해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Typeform과 같은 유료폼처럼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무료라는 것으로 포지셔닝 했습니다. 무료 플랜으로도 무제한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게 했어요.
마리와 필립은 제품을 만들고 바로 메이저 커뮤니티에 홍보하지 않았어요. 작은 개발자 커뮤니티를 돌면서 Tally를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콜드메일을 보내 서비스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인디 개발자 씬에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콜드메일을 보냈던 사람들은 조언자이자 초기 앰배새더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