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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 (Insight)
플라스틱, 더 이상 재활용하지 말아요!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재미있고 가치있게 배울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데이터 리차드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환경 오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그럼 데이터 리차드의 Square 노트를 시작합니다 :) 🌎지구, 열대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2023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리의 지구가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를 지나 보일링(Global Boiling)의 시대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3년 7월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하였고, 앞으로 남은 년도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지구가 천천히 뜨거워지는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를 넘어 지구가 끓고있는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에 접어든 지금, 기후위기(Climate Crisis)는 이제 우리의 눈앞에서 외면할수 없는 가장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구,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할지도? 5천만 에이커가 불길에 휩싸인 호주, 캘리포니아의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대규모 산불,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은 태국, 그리고 서울의 중심, 강남을 뒤덮은 홍수까지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위기들을 만나게 될까요? 모두에게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때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기업의 문제이니, 개인의 문제이니를 따질 때가 아닌 것이죠. 서로를 탓하기 보다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니? 우리는 지금까지 열심히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재활용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의 선진 시민들 아니였던가요? "분리수거를 생활화하자!" "분리 배출은 필수지!" 심지어 초등학생 때부터 백일장과 사생 대회에서 우리는 분리수거의 중요성에 대해 입이 닳도록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는 더 이상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인간 역사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의 규모는 얼마? 2017년, The Economist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5년간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의 양은 83억 톤 (8.3 Billions Ton) 입니다. 83억 톤의 크기가 저도 가늠이 되지 않는군요. 한번 비교 대상을 찾아볼까요? 조지아대 (University of Goergia) 에서 잘 비교해준 이미지가 있네요. 83억 톤의 플라스틱은 25000개의 엠파이어 빌딩 10억마리의 코끼리 와 맞먹는 크기라고 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83억 톤의 플라스틱의 50%가 1987년부터 2017년인 20년이라는 기간동안 만들어졌습니다. (Half of all plastics have been made in the past twenty years.) 그말은 곧 세상에서 가장 높은 빌딩 600개 만큼의 플라스틱들이 20년 동안 매년 생산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더 불행한 소식은 앞으로도 그 속도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아니, 앞으로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더 많은 플라스틱 빌딩들이 나타나겠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속도를 줄이고자 자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을 열심히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포장 용기를 씻어서 분리 배출하고, 커피를 마신 용기와 빨대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생수통에 붙은 라벨도 꼼꼼하게 제거해서 버리죠. 그러니까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플라스틱 재활용에 철저해지면 되지 않을까요?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쓰레기, 플라스틱 불행하게도 우리가 열심히 분리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들이 많아요. 우리가 만들어내는 플라스틱의 70% 가 대부분 한번만 사용하고 바로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색이 있는 플라스틱, 음식물로 이염된 플라스틱, 작은 플라스틱 역시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죠. 그럼 나머지 30%에서 열심히 재활용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슬프게도,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단 6%입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재활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재활용되는 비율은 전체 비율의 단 1%입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발명되어서 플라스틱을 좋게 잡아 30%로 재활용 가능하다고 해도 현재 만들어진 플라스틱들은 모두 사용이 불가능해 질 것입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많은 혜택들을 누려왔지만 이제는 플라스틱으로 더 많은 피해들을 감수해야 할지 모릅니다. 재활용보다, 쓰지 않기 재활용은 플라스틱으로 이미 가득한 우리 지구를 살리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그린 워싱"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실제로는 환경보호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포장하는 기업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에코백'입니다. 플라스틱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재활용 할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스스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진 않았나요? 일회용 플라스틱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 재활용이라는 거짓에 속지 않는 것, 그린 워싱을 지탄하고 제대로 알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구 보호에 한발 더 가까워 질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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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빠르게 인정하는 것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재미있고 가치있게 배울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데이터 리차드입니다. 아마존에서 풋내기 개발자로 근무하던 시절,. 저는 2개월짜리 프로젝트를 정신없이 마무리하고, 다음주에 있을 온콜(On-call) 기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온콜(On-call) 기간은 근무 일정과 관계없이 문제나 이슈에 대처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스템으로 IT 서비스의 비상대기조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온콜(On-call) 기간에는 정말 다양한 문제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온콜에서는 고객이 가져온 문제 시스템 자체 내에서 발생한 문제 다른 부서 개발자가 만들어낸 오류 등 정말 다양한 문제들이 시시각각 발생합니다. 아마 목요일 오후 쯤이였을거에요. 저는 다음주 온콜(On-call)기간에서 생길 문제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동료가 작성한 코드를 간단하게 수정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한 저는 팀에서 합의한 기존 프로세스를 무시한채 더 빠른 저만의 프로세스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간단한 일이였습니다. 더 큰 일도 마친 저에게 실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여유롭게 사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저에게 동료가 심각한 표정으로 다가왔습니다. "너가 고친 코드 때문에 중요한 고객 미팅에서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어. 왜 그렇게 한거야? 이유를 설명해봐." 저는 당황했습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그건 정말 간단하고 간단한 코드였습니다. 몇줄도 안되는 코드 때문에 내가 고객 미팅을 망쳤다고?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습니다. 저는 화가 나 있는 동료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미안해. 잠시만 시간을 줘. 어떤 문제였는지 확인하고, 내가 꼭 고칠게." 저는 두근대는 심장과 함께 다시 그 코드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보이더군요. 제가 만든 코드는 전체 코드에서는 절대 작동이 되지 않는 코드였습니다. 저는 다시 동료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코드를 적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어.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행동할게. 미안해" 동료는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저는 1시간 후 다시 작동하는 코드를 만들어 원래대로 상황을 되돌릴수 있었어요. 정말 아직도 아찔한 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인생은 내가 만드는 최소 행동 단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잘못된 행동을 한후 피드백이나 자기 성찰을 통해 배움과 노하우를 쌓아서 더 좋은 결정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그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인생에서 저지른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잘못을 빠르게 수정할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그 때 실수를 부정하지 않는 선택을 아직도 제 인생에서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는 내 잘못이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알아차린 후 그를 통해 배우지 않는 것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위해 피드백과 자기 성찰을 활용하세요. 그럼 더 빨리, 더 멀리 나아가는 우리를 보게 될거에요. #데이터리차드 #데이터분석 #데이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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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데이터 분석가가 되지 않는 법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단어에 최근 융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융합빅데이터 학과, 바이오융합데이터학과 등 여러가지를 결합하는 학문적 시도들이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죠. 융합은 단순히 합치거나 결합하는 의미보다 섞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행위입니다. 과학과 인문학은 최근까지 반대되는 개념으로 서로 대치하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새로운 가치를 만들수 있는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죠. 데이터 분석가가 단순히 도구와 이론에 의존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그 자체인 인간이라는 존재들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움직이고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AI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는 이때에도 우리는 무엇이 변하지 않는 가치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뒤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 의미는 인간을 더 잘 이해할때만 우리는 데이터의 진짜 의미를 찾아낼수 있습니다. 이 영상을 데이터 분석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봐야하는 영상으로 추천합니다. 너진똑이라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오늘도 위대한 스승을 만나서 더 성장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데이터리차드 #데이터분석 #너진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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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얼룩을 남기자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더욱 재미있고 가치있게 배울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데이터 리차드입니다. 여러분들은 남들이 몰랐으면 하는 나만의 순간이 있나요? 여러분들의 숨기고 싶은 약점은 무엇인가요? 저도 그런 약점들과 순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마음이 급한 편입니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일단 저질러 놓고 나중에 수습하는 편이죠. 그러다보니 나중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수없이 생겨 그 일들로 인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끝없이 완벽과 비교하는 습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드는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때도 많습니다. 오점으로 남을까봐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않은 것들도 많구요. 지금도 여러가지 일들을 벌려놓고 나중에 처리할 일들을 끝없이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우리의 약점은 마치 옷위의 얼룩과 같습니다. 아끼던 옷에 얼룩이 생기면 그 부위만 도드라져 보이고 남들의 눈에 띌까 노심초사하게 되죠. 하지만 그 얼룩을 지우려다보면 옷에만 온 신경이 다쓰이고 그날 하루는 나 자신이 아닌 얼룩에만 쓰는 하루가 되고맙니다. 오히려 얼룩을 그날 하루의 흔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오늘을 남기기 위한 하루의 기록으로 만들고 얼룩을 지우기보다 기억한다면 그날 하루는 나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될거에요. 오늘도 저는 저만의 얼룩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얼룩은 무엇인가요? #데이터리차드 #데이터교육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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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심의 생각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머리가 안개에 갇힌듯이 뿌옇고 어지러운 날들이 최근 몇일간 지속되었습니다. 평소보다 하루 시작이 개운하지 않고 심지어 탈모 걱정은 하지도 않던 제가 언제부턴가 머리 가운데에 많이 빠진 모발들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더군요. 왜 그런지 이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찾게 되었어요. 저는 내향형 인간입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세계에 갇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상 저는 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내가 행복할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스스로 자립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남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나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점점 더 깊은 구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고 모든 것이 괴롭죠. 그리고 항상 결론은 아직 많이 부족한 "나"를 탓하게 됩니다. 내가 아직 더 성장하지 못해서 그래. 내가 아직 부족해서 그래. 아직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해서 그래. 아직 내가 성공하지 못해서 그래. 그런데 오늘 낮부터 학교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학교까지의 거리는 차로 약 40분. 평소에는 학교 가는 날도 아닌데 굳이 가야되나라고 불평했을 겁니다. 그런데 세상 밖에 나오니 그런 생각들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단순한 한가지 생각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잡다한 고민들을 하기에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멋진 풍경과 낮게 깔린 구름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과 맑은 공기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연스럽게 이 모든 것을 가진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고 있다면 밖의 세상으로 한발짝만 나가보세요.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당신에게 많은 것을 보여줄거에요. 완벽하지 않다는 오만한 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두지 마세요. 우리 역시 완벽하지 않은 세상의 일부이며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완벽하지 않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오늘 하루 밖으로 나온 덕분에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다시 채우고 갑니다. 데이터를 더 재미있고 가치있게 배울수 있도록 데이터 리차드가 앞으로도 함께 하겠습니다. #데이터리차드 #데이터교육 #오늘의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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