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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 김유정 < 소설 >
< 줄거리 > 응칠은 아내와 헤어지고 파산을 선언한다.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는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무위도식을 하고, 응오는 반송장이 된 아픈 아내와 사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지주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벼 추수하기를 거부하고 응칠은 동생 응오의 벼가 도둑질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응칠은 이 동네에서 전과자이지만 도둑을 잡으려고 하는데 그 도둑이 알고보니 응오였던 것이다. 응칠은 굶고 죽치고만 있을 수도 없어 산으로 송이를 캐러 가서 몇 개를 땄다. 응칠은 배가고파 큰놈을 씻지도 않고 먹어 삼킨다. 암탉 한 마리가 맴돌기에 잡아서 생살로 뜯어먹었다. 사실 응칠이는 아내와 아들이 있었는데 빚이 늘어났으므로 살림을 더 지탱할 길이 없어 보잘것없는 세간이나마 짚단까지 모아 품목을 적고는 글 한 장을 남겨 놓고 집을 나와 제 살길을 찾자고 헤어지고 말았다. 높은 산 고랑에 불빛이 펀듯 하는 걸 용케 발견하고 갔더니, 거기 여러 사람 중 재성이와 며칠 전에 계집을 팔아 장사를 하겠다던 기호도 있었다. 그의 걸음은 어느새 아우가 벼농사를 짓는 응고개 쪽에 가까워 지고 벼룩의 간을 빼먹는 도둑을 기필코 잡아낼 작정이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는 참에, 논둑에 사람 형상이 얼씬거린다. 도적이 벼를 훔쳐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한 사내가 얼굴을 수건인지 헝겊인지를 가리고 봇짐을 챙겨든 걸 보고는 몽둥이를 휘둘러 조졌다. 복면쓴 사내가 나뒹군다. 아까 위에 말했듯이 복면쓴 사내는 동생 응오였다. 자기 농사를 자기가 훔쳐먹어야하는 현실이 너무 참혹하다. 응칠은 홧김에 아우의 앞정강이와 등을 때렸다. 하지만 가족이니까 어쩔수 없어 동생을 엎고 돌아온다. 정리하기 갈래 : 현대, 농촌 소설 성격 : 비판, 풍자, 토속, 반어적 주제 일제강점기 농촌 사회에 가해지는 상황의 가혹함 식민지 농촌 사회에서 농민들이 겪는 가혹한 현실 일제 강점기 식민지 경제 체제의 수탈과 농촌의 피폐함 제목의 의미 : 만무방은 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을 뜻함. 야반도주로 도박, 절도 등을 일삼는 응칠. 생존의 위협 속에서 성실한 농군 응오도 도둑질을 함, 응오 역시 만무방,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만무방을 벗어 날 수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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