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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작 스푼’ 탄생 배경과 기획 의도
안녕하세요, 시작 스푼의 첫 번째 게시글을 열어 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시작 스푼 서비스를 처음 보신 여러분은 아마 이곳에 있는 아티클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누가 아티클을 작성하고 있는지, 아티클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 스푼 서비스의 탄생 배경과 기획 의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시작 스푼에서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커리어 준비 방법 시작 스푼을 운영하는 시작 팀은 디자이너 채용플랫폼 ‘시작(seezak)’과 디자이너 실무 교육 서비스 ‘시작 스프린트(seezak sprint)’를 운영해왔습니다. 두 서비스의 공통점은 주요 고객이 ‘취준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대다수는 대학을 갓 졸업하거나 사회생활에 처음 진입하는 20대의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수많은 취준생 분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공자이든 비전공자이든 취업 준비가 막막하고 어려운 것은 똑같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 나에게 맞는 직무는 무엇이고 어떤 기업에 지원해야할지, 서류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고, 그 누구도 주변에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커리어를 쌓는 것과는 대부분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 준비의 문턱에 부딪혀보면, ‘4년간 난 뭘 배운거지?’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막상 대학교는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먼 순수학문을 주로 다루는 곳이다보니 디자인/개발/경영 등 전공을 막론하고 대학 졸업 시 유사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막막한 순간, '선배'의 중요성 커리어가 막막할 때, 우리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모든 과정을 겪어보고 성취를 이룬 ‘선배’들을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고싶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선배, 희망하는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일하면서 막막했던 문제를 이미 해결해본 선배들의 한 마디는 우리가 겪을 시행착오를 순식간에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당장 우리 주변에서 업계 선배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대학교 전공자라고 해도 내가 가고자 하는 커리어와 유사한 길을 가는 선배를 찾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나와 공통된 배경이나 경험을 가진 선배는 더욱 찾기 어렵습니다. 주변을 수소문하여 좋은 선배를 찾아도 직접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재직중인 선배일 경우 바쁜 일정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인데 연락하는 것이 실례가 아닐지 걱정도 듭니다. 그리고 막상 선배와 대화를 할 때가 되면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질문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작 스푼: 선배들이 떠먹여주는 커리어 인사이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배들의 커리어 인사이트를 한 곳에 모은 ‘시작 스푼’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시작 스푼 컨텐츠에는 딱딱한 이론이나 지식보다는, 취업준비/이직/성장을 주제로 다룬 선배들의 생생한 커리어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후배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 스푼의 에디터가 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 구독료는 월 4,900원,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맞춰보았습니다. 평소 우리는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커피 기프티콘을 보낼 때가 많은데요. 시작 스푼이 여러분의 든든한 커리어 선배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이제 선배들을 찾아 발로 뛰거나, 어렵게 질문거리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시작 스푼 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매주 다양한 커리어 선배들의 인사이트를 쉽게 떠먹을 수 있으니까요.
[🥄 #8] 6개월만에 서류전형 뚫어보기 #3. 지피지기 자기소개서
에디터 무제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커리어 성장, 비즈니스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글을 씁니다. 시작 스푼에서 취업 준비가 막막하신 후배님들을 돕고 싶어요. 지피지기 시리즈가 벌써 3편까지 오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 ‘지피지기 리서치’ 아티클을 쓸 때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서 아티클을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작 스푼 구독자 분들이 전편 ‘지피지기 이력서’를 재밌게 읽어주셨다고 들어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지피지기 리서치를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저는 지피지기 리서치의 효과가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리서치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자기소개서의 대표 문항인 지원동기/성장과정/입사후계획/장단점 들을 작성하기 위해 어떤 리서치를 하면 될지, 내용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에 대해 제가 겪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써볼게요. TIP [예고편] 향후 아티클 작성 계획을 미리 공유해보자면.. 지피지기 리서치를 포트폴리오, 면접에 적용하는 방법을 순차적으로 다뤄볼 생각이에요. 그만큼 지피지기 리서치가 어느 과정에서든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니, 회사와 직무에 대해 리서치를 먼저 하고 그 결과를 녹여내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개팅 앱을 통해 배우는 지피지기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아티클인데, 갑자기 웬 소개팅이지? 생각하셨을 거예요. 저는 자기소개서가 소개팅 앱에서 보내는 메시지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자기소개서가 관심있는 회사에 나를 뽑아달라고 어필하는 내용의 글이라면, 소개팅 앱의 메시지는 관심 있는 상대에게 나를 만나달라고 어필하는 내용의 글이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죠. 실제로 저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리서치를 하거나 내용을 구상할 때, ‘내가 관심있는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나를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낸다면?’을 생각했어요. 그럼 소개팅 앱에서 상대방이 나의 요청을 수락할 만한 메시지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래와 같이 소개팅 앱에 ‘뽀로로’ 라는 인물이 있다고 하고, ‘크롱’과 ‘루피’가 메세지를 작성했다고 가정해볼게요. 1. '크롱'의 메시지 뽀로로님 안녕하세요, 저는 MBTI가 ENTP이고요, 중국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취미는 러닝이고, 요즘은 락 음악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저의 이상형은 운동을 좋아하는 분인데, 제 이상형에 맞는 분인 것 같아서 메시지 보냅니다! 2. '루피'의 메시지 뽀로로님 안녕하세요, 저의 MBTI는 ENTP인데, 뽀로로님이랑 성격 하나가 다르네요. 실제로 어떤 점이 다른지 만나서 대화하면서 알아보고 싶어요. 저는 중국대학교를 졸업했지만 한국대학교에 친한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운동하시는 것 좋아하시나봐요! 저는 러닝이 취미이고 새로운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나중에 같이 운동도 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러닝할때 락 음악 들어요😂). 저랑 공통점이 많으신 것 같아서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크롱과 루피 중 누구의 메시지가 좋아보이시나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무제
[🥄 #7] 6개월만에 서류전형 뚫어보기 #2. 지피지기 이력서
에디터 무제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커리어 성장, 비즈니스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글을 씁니다. 시작 스푼에서 취업 준비가 막막하신 후배님들을 돕고 싶어요. <6개월만에 서류전형 뚫어보기 #1. 지피지기 리처치> 에 이어, 지피지기 리서치를 통해 얻은 기업/시장/고객/직무/컬쳐 리서치 결과를 서류전형 준비에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서 써볼게요. 저는 지난 아티클에 ‘리서치를 위한 질문들’을 팁으로 공유했었는데요. 저는 실제로 이 질문들에 저만의 답을 만들어가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었고, 면접에서 대답을 할 때에도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앞서 소개한 리서치 질문들을 다시 돌아보고, 각 질문들에 대한 답이 제출 서류의 어떤 부분에 반영이 되면 좋은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이력서’ 부터 집중적으로 다뤄볼게요. 이력서에 지피지기 리서치의 결과를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지피지기 이력서’ 라는 제목을 붙여보았어요. 지피지기 이력서의 3가지 원칙 가장 먼저, 저는 이력서를 작성할 때 3가지 원칙을 세웠었어요. 첫째, 회사/직무와 관계가 없는 내용(이력서 채우기용)은 “절대” 넣지 않는다. 지원자의 이력서에 회사/직무와 무관한 내용이 많으면,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가 낮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력서를 쓰다보면 ‘내 이력서가 너무 비어보인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많은데, 이때 무작정 나의 이력과 정보를 최대한 끄집어내어 이력서를 채우다보면 무의미한 내용이 많아질거예요. 이력서에 쓸 내용이 없을수록, 리서치 단계로 돌아가서 회사와 직무에 대해서 깊게 연구하는 것이 좋아요. 서류전형은 ‘나 이만큼 했어요’ 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이 회사/직무에 이만큼 관심있어요’ 를 보여주는 단계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해요. 저도 한때 이력서 채우기를 많이 해봤는데, 주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웠던 정보들을 팁으로 알려드릴게요. TIP. (일반적으로) 이력서에서 불필요한 정보 - 대표적인 예시 pick 인적사항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학력(ex. 초-중학교 졸업 사항) 직무 수행과 무관한 자격증(ex. 운전면허증) 프로필 사진: 경우에 따라 작게 들어가는 것은 괜찮지만, 이력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회사에서 지원자의 사진을 요구하는 경우 정해진 사진 사이즈(일반적으로 3x4cm)를 준수해야해요. 학원 교육 이력: 프로젝트 경험을 제출해야할 경우, 경력사항이나 대외활동란에 기입하는 것이 좋아요. 취미, 관심사 등: 관심사를 어필하고 싶을 경우, 이력서 하단에 ‘관심사’ 항목을 추가하여 인적사항과는 분리해서 적어주세요(아래 아티클 전문 참고) 경력사항 직무 수행과 무관한 경력사항(ex. 아르바이트 경험) 동아리, 공모전, 봉사활동: 대외활동란에 기입하는 것이 좋아요. 일반적으로 경력은 정해진 보수를 받고 직업상(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 등)으로 해온 일이나 경험을 뜻해요. 대외활동 대외활동(동아리, 공모전, 봉사활동 등) 내역이 많은 경우, 꼭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일부 선별해서 이력서에 기입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5개 이하의 항목만 넣는 것을 추천해요. *위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지원 경험을 기반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며, 지원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거나 회사 측에서 채용공고를 통해 요구할 경우 필수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감안해주세요. 둘째, 채용공고를 꼼꼼히 확인하고, 채용공고에 명시된 필수 기입 내용을 “반드시” 넣는다. 채용공고에 따라 일반적으로는 불필요했던 내용이 필수 정보가 될 수 있고, 회사에서 특별히 요구하는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ex. 저는 일반적으로 불필요하다고 썼지만 어떤 회사에서는 지원자에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할 수도 있어요). 같은 이유로 저는 이력서 양식을 1개로 통일해서 여러 회사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지원하기 전에 채용공고를 먼저 확인하고, 이력서를 채용공고에 맞게 수정해서 제출하는 것이 중요해요. 셋째, 나만의 자체 이력서 템플릿을 만든다. 회사 요구사항에 맞게 이력서를 수정하려면, 이력서 정보 항목을 쉽게 수정하고 다양한 버전의 이력서를 만들 수 있어야해요. 요즘은 사람인, 원티드, 서핏 등 채용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템플릿을 이용해서 1개의 이력서를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해진 템플릿을 이용할 경우 정보 항목을 수정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자체 템플릿을 만들어서 자주 수정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력서의 기본 구성 저는 이력서를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 부분으로 구성했어요(인적사항, 경력사항, 대외활동, 관심사). 그리고 각 부분에는 지피지기 리서치 결과에 맞는 정보 항목과 내용들을 배치했어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무제
[🥄 #6] 논리적인 디자인?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에디터 시클 안녕하세요, 시작 스푼 구독자 여러분! 저는 인서울권 4년제 대학에서 UI/UX 기획 및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국내 스타트업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어요. tmi. 최근 읽고 있는 UX 관련 도서는 사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하루 5분 UX (조엘 마시 저)> 입니다 ₍ᐢ• ᴗ⁠ •ᐢ₎ 안녕하세요, 시작 스푼 에디터 시클입니다. 저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어요 ₍ᐢ• ᴗ⁠ •ᐢ₎ 지난 아티클에서는 ‘시니어를 향한 나침반, 회고록 라이팅’이라는 타이틀로 IT 직군 실무자가 되는 것을 희망하는 학부생/시니어 레벨을 꿈꾸는 주니어 여러분께 회고록 작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드렸어요. 시클이 쓴 ‘시니어를 향한 나침반, 회고록 라이팅’ 보러가기 (⸝⸝ᵕᴗᵕ⸝⸝) > 오늘 여러분께 공유할 인사이트는 ‘UX 전공자가 알려주는 논리적인 디자인’입니다. 저는 국내 4년제 대학에서 주전공으로 UX 리서치 트랙을, 복수전공으로 UX 디자인 트랙을 수료했어요. 졸업을 앞둔 과 후배들이나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비전공자 지인들의 진로 고민을 듣다 보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지점이 있어요. “사용자 중심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이 어려워요.” ”제 나름대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유저와 클라이언트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바로 User Centered Design(UCD), 즉 사용자 중심 설계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저 역시 이러한 이슈에 많이 공감했어요. 저에게도 시각적으로 우수한 UI를 제작하는 것에만 몰두하여 기획안과 디자인의 유기적인 연결을 포기할 때가 있었거든요. 저는 Figma, XD, Sketch, Framer와 같은 UI 드로잉/프로토타이핑 툴에 아주 능숙한 편은 아니었어요. 제 동기들을 포함해 한 학번 차이나는 선후배들도 시각화 스킬 수준은 다들 비슷한 편이었어요. 처음에는 학생들의 툴 숙련도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교육 환경에 불만을 느꼈어요. 무관 전공의 동기가 유튜브에서 Figma 강의를 듣고 제작한 디자인 프로토타입이 제가 소속된 전공 평균보다 훨씬 수준 높은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거든요. 불안해진 저는 디자인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에 집착했어요. 거금을 들여 강의를 여러 개 결제하고, 취향의 레퍼런스를 디테일까지 똑같이 따라 만드는 카피 디자인 작업도 시도했어요. 나름 스킬업을 했다고 우쭐해진 저에게 찾아온 것은 ‘깔끔하긴 한데, 왜 이런 디자인과 라이팅을 채택했는지를 설명할 수 없으면 좋은 디자인이 아니예요.’ 라는 실무 디자이너님의 피드백이었어요. 당시의 저도 자신이 나름대로 사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름대로’라는 건 곧 디자이너가 자신을 제1 사용자로 간주하여 스스로의 주관적인 고찰만을 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결국, 프로덕트 디자인 업계에서 실무자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고 유기적인 디자인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 인사이트를 얻은 직후에 다시 제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의외로 정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제가 전공에서 습득한 UX 리서치 가이드가 설득력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UX 방법론이 궁금해 👀 사용자 리서치를 통해 밀도 높은 디자인을 완성하는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제가 전공에서 어떤 UX 방법론을 배웠는지 시작 스푼 구독자 여러분께 살짝 공유해드릴게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시클
[🥄 #5] 저 디자이너 그만두려고요
에디터 히나 4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현재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마케팅 기업 인하우스, 에이전시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요. 비전공자 출신이라 고민도 많았고, 많이 헤매기도 했었어요.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아티클을 쓰게 되었어요. 주니어 디자이너의 번아웃 극복기 혹시 제목보고 “뭐야 내 얘기 아니야?” 하고 들어오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나도 저런 생각했었는데”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아마 좋아했던 디자인을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지금 많이 힘든 상태라서 그렇게 생각한 거겠죠? 저도 한때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사실 지금도 가끔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이겨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일 벌이기 중독’ 입니다 저는 취준때도 그랬지만 취업하고 나서도 늘 불안한 마음이 컸었어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거나 강의를 여러 개 결제해놓기도 하고, 스터디 모임에 들어가고, 디자인 관련 책도 사고, 디자인 관련 아티클도 수없이 읽었지만 늘 불안했었어요. 게다가 회사 일만 잘 해내기도 어려운데 동시에 여러 일을 벌여놔서 어느 하나 제대로 집중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일단 시작했으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번아웃이 심하게 오더라고요. 너무 버거워서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쉬자니 더 불안하고 이상한 죄책감이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계속 됐어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지만 이런 상태로 계속 있다가는 정말 정신병이라도 걸릴 것 같았어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했죠. 우선 내가 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왜 불안한 마음이 드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히나
[🥄 #4]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해도 제대로된 경력을 쌓을 수 있을까?
에디터 히나 4년차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현재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마케팅 기업 인하우스, 에이전시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요. 비전공자 출신이라 고민도 많았고, 많이 헤매기도 했었어요.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아티클을 쓰게 되었어요. 초기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최근 취업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초기 스타트업 합류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초기 단계라 불안정하고, 사수 없이 혼자 일해야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지는 분들도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초기 스타트업에 합류하고 겪었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어쩌다 마주친 스타트업 저는 정말 얼떨결에 팀에 합류하게 된 케이스인데요. 그 당시(약 2년 전) 저는 새로 출시된 다양한 IT 서비스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에는 현재 저희 팀에서 초창기에 MVP로 출시한 서비스도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유저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재밌겠다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순전히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신청하게 된 인터뷰였는데 뜻밖의 커피챗 제안을 받게 되었고, 커피챗에서 팀 합류 제안까지 받았어요. 나중에 팀원들에게 들어보니 인터뷰 끝날때쯤 제가 꽤 많은 질문을 했었는데(물음표 살인마 수준) 그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해요. 이렇게 우리 팀과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가 합류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합류를 제안하게 된 거죠. TIP 만약 여러분도 합류하고 싶은 초기 스타트업이 있다면 그 팀과 서비스에 관심이 아주 많다는 것을 어필해 보세요. 용기 내서 커피챗 제안을 해보는 것도 좋고,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가 있다면 직접 서비스를 분석하거나 개선해서 제안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첫 스타트업은 너무 어려워 저는 이전에 에이전시 경력만 있었기 때문에 문화나 업무 스타일이 다른 스타트업에 적응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특히 제일 어려웠던 건 다른 팀원들과 협업하는 것이었어요.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히나
[🥄 #3] 시니어를 향하는 나침반, 회고록 라이팅
에디터 시클 안녕하세요, 시작 스푼 구독자 여러분! 저는 인서울권 4년제 대학에서 UI/UX 기획 및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국내 스타트업에서 PM(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어요. tmi. 최근 읽고 있는 UX 관련 도서는 사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하루 5분 UX (조엘 마시 저)> 입니다 ₍ᐢ• ᴗ⁠ •ᐢ₎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공유할 인사이트는 ‘IT 직군의 회고 문화 : 회고록 작성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저는 회고록 쓰는 것도 좋아하고, 다른 실무자의 회고록을 읽어보는 것도 꽤 좋아해요. 일간 업무 일지 하단에 따로 그날의 회고록 섹션을 마련해두기도 하고, 2~4주간의 스프린트를 마친 뒤에도 회고록을 작성하는 편이랍니다. 학부 시절 회장단으로 재임했던 창업 학회의 선배 기수로 초청받아 후배 학회원들에게 인사이트를 나눌 때도 ’어떤 직무를 희망하던, 프로젝트가 하나 끝날 때마다 회고록을 쓰세요!’ 라고 여러 번 강조할 정도로, 저는 IT 직군 실무자가 되는 것을 희망하는 학부생/시니어 레벨을 꿈꾸는 주니어에게 회고록 라이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어요. 제가 회고록을 쓸 때 많이 참고했었던, Disquiet의 박현솔 CEO님이 작성하신 아티클을 공유할게요. : https://disquiet.io/@hpark0011/makerlog/회고-적는-방법 회고의 종류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바로 개인 회고와 프로덕트 회고예요. 개인 회고는 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루어진 개인의 정신적 성장과 직무 역량 측면에서의 성장을 다뤄요. 프로덕트 회고는 주로 팀 단위로 작성하는데, 프로덕트가 달성하고자 하는 지점(비전)이 무엇인지, 이전 스프린트와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고 어떤 기능을 추가했는지, 이러한 프로덕트 개선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를 기록해요. 그 중, 오늘 아티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볼 것은 바로 개인 회고에 대한 것입니다! 회고록,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야? 👀 프로덕트 회고는 객관적인 지표 변동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작성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주니어 실무자분들께서는 개인 회고를 잘 작성하지 않거나, 작성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해서 회고록 라이팅에 익숙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렇다면, 회고는 왜 해야 할까요? 𖦹 ˍ 𖦹 지금 보고 있는 콘텐츠 내용을 전부 보고싶다면? 👀
시클
[🥄 #2] 6개월만에 서류전형 뚫어보기 #1. 지피지기 리서치
에디터 무제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커리어 성장, 비즈니스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글을 씁니다. 시작 스푼에서 취업 준비가 막막하신 후배님들을 돕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무제입니다. 저는 대학교 때 글로벌 기업 위주로 취업 준비를 했었고, 대학교 졸업 전에 외국계 증권사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어요. 현재는 국내 스타트업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 서류전형/최종 합격 인증 자료 아마존 라인 맥쿼리증권 제이피모간증권 서류전형에 필요한 기본기가 있다면? 시작 스푼 에디터로 초청 받았을 때,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해 아티클을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어떤 주제로 작성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기본적으로 취업 준비는 지원 회사와 직무에 따라서 전략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큰 그림에서 취업이라는건 ‘회사’ 라는 조직에 ‘나’의 존재를 어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공통되는 영역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취준 과정을 디테일하게 분석하기 보다는, 취업에 필요한 ‘기본기’를 정리하는 관점에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의 취업 준비 과정을 되짚어보면, 크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경험 쌓기 > 서류전형 준비 > 면접전형 준비 순서대로라면 “경험 쌓기” 과정부터 아티클을 작성해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경험을 쌓는지 보다 서류에서 나를 어떻게 포장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그걸 “셀프 브랜딩” 이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류전형 준비” 과정부터 아티클을 작성해보기로 했어요.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까지.. 서류전형도 요소별로 뜯어보면 굉장히 다룰게 많기 때문에 여러 편에 걸쳐서 작성해볼 계획이에요. 첫 번째 아티클에서는 제가 6개월만에 서류전형을 뚫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서류 준비과정에서 가장 핵심 요소라고 생각하는 “지피지기(知彼知己) 리서치 전략”에 대해 다뤄볼게요. 첫 정규직 지원, 결과는 “서류 광탈” 대학교 시절에 저는 회사생활이나 커리어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단지 커리어 목표가 있다면,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릴적 외국에 살다 온 경험도 있었고,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는게 막연히 재밌겠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래서 취준 시기가 되었을때, 직무나 연봉, 처우조건, 업무환경 등을 가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가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가?’에만 초점을 맞춰서 지원 회사를 찾았어요. 처음 지원했던 회사는 외국계 IT 대기업 IBM이었어요. 회사에서 경력이 3년정도 쌓이면 싱가포르나 홍콩으로 부서 이전 기회를 준다는 사내 아티클을 보고 곧장 지원을 결심했었어요. 당시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요구했었는데, ‘최대한 많은 내용을 넣으면 좋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연구장학생 경험, 인턴십, 대외활동 등등.. 대학교 시절 쌓았던 경험을 모조리 다 담았어요. 나름대로 완성도 높은 서류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처참했어요. 서류전형의 턱도 넘지 못하고 말그대로 “광탈” 해버리고 맙니다(a.k.a “뜨거운 합격”).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그렇게 얻은 첫 번째 불합격 소식은 타격이 컸고, 면접조차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알 수 없다는게 가장 답답했어요. 처음엔 막막했지만 몇일 쉬고난 뒤에 저의 서류를 다시 보니, 너무나 자기중심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썼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서류들은 ‘나 이만큼 했어요~’ 라고만 말하고 있을 뿐, 타인(평가자)의 관점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거죠. 제가 좋아하는 손자병법의 구절 중에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기 전에, 내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서 먼저 깊이있게 이해해보기로 했어요. TIP 막막할 때는 잠시 덮어두고 쉬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음이 조급할 때는 시야가 좁아지게 되는데, 잠을 푹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휴식을 취하고 나면 같은 내용도 새로운 관점에서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지피지기(知彼知己) 리서치 지원 서류를 정리하기 전에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파악하는 절차를 ‘지피지기 리서치’ 라고 정의해보았어요. 제가 정의한 지피지기 리서치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돼요. 각 단계의 리서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기업 리서치 > 시장 리서치 > 고객 리서치 > 직무 리서치 > 컬쳐 리서치 1. 기업 리서치: 회사의 주요 서비스/제품은 무엇이지? 가장 먼저, 지원하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파악했어요. 기본적으로 회사의 주력 서비스와 제품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요. 저는 주로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대표 서비스들의 소개자료를 확인했어요.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사업 부서마다 다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채용공고에서 내가 어떤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지 꼭 먼저 확인해야해요. 여기에 추가로, 서비스의 최신 뉴스를 검색하면서 최근 동향을 살펴봤어요. 서비스의 기능 출시 소식, 주요 성과 지표 등을 보면서 회사의 사업 전략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저는 네이버 뉴스 검색창을 주로 활용했어요. 검색창에 서비스명을 검색하고, “최신순” 필터를 설정하면 최신 뉴스들을 모아서 볼 수 있어요. 어떤 내용을 리서치해야할지 가이드를 드리기 위해, 기업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주요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TIP. 기업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질문 회사의 주력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회사의 주요 이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신생 기업일 경우) 회사의 창업 배경은 무엇인가요? 제품/서비스의 주요 이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회사의 최근 성과 지표는 어떠했나요? 회사의 성과 지표에서 개선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회사의 최근 투자 유치 소식이 있나요? 어떤 투자자가 투자했고, 투자한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가요? 회사/서비스의 최근 뉴스 중 흥미롭게 본 내용이 있나요? 현재 회사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법적 규제가 있나요? 규제와 관련하여 회사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2. 시장 리서치: 회사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 다음은 회사가 속해있는 산업군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어요. 보통 시장의 전망이라고 하면 “시장의 규모”, “예상 성장률”과 같은 개념에 피상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요(ex. 회사가 속한 시장의 규모는 xx조원입니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xx%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숫자로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주로 동종업계의 경쟁사들을 분석하고 차별점을 찾아내는 데에 시간을 투자했어요. 회사 구성원들에게는 시장의 성장성보다 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전략이나 경쟁사 대비 차별화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정량적인 데이터는 참고로 알아두고요! 경쟁사 분석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는 잡코리아(대기업), 혁신의숲(스타트업) 등이 있어요. 어떤 내용을 리서치해야할지 가이드를 드리기 위해, 시장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주요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TIP. 시장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질문 회사가 속해있는 산업군은 무엇인가요? 해당 산업군의 성장성은 어떠한가요? 산업군 내에서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시장(고객군)이 있나요? 시장 내에 다른 사업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회사의 경쟁사는 누구이고, 경쟁 제품/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경쟁 제품/서비스 대비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경쟁 제품/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서비스의 가격 수준은 어떠한가요? 다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나요? (대기업이라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신생 기업이 있나요? (신생기업이라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대기업이 있나요? 3. 고객 리서치: 회사의 고객은 누구지? 다음은 고객 리서치예요. 기획자, 세일즈, 개발자, 디자이너 등 대다수의 직군은 각자의 주어진 방법과 수단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지션이에요. 따라서 회사의 고객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고객 만족도를 확대할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일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고객 리서치 과정에서 주로 뉴스기사를 많이 참고했어요(대기업 위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서비스 기업의 경우, 블로그나 앱스토어에 있는 서비스 리뷰를 분석하기도 했어요. 어떤 내용을 리서치해야할지 가이드를 드리기 위해, 고객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주요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TIP. 고객 리서치를 위한 10가지 질문 회사의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요? 고객의 니즈는 무엇인가요? 고객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연령대, 직업, 성격 등) 회사가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주요 고객층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나 또는 나의 주변인이 고객에 해당하는 사례가 있나요? 있다면 회사/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은 무엇인가요? 향후 회사가 고객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또는 고객의 만족도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회사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는 높은가요? 회사의 주요 마케팅 채널은 무엇인가요? 고객 확보를 위해 확대해야 하는 마케팅 채널 또는 전략이 있나요? 4. 직무 리서치: 나는 어떤 일을 하게될까? 직무 리서치는 순서는 4번째이지만, 5가지 단계 중 가장 중요도가 높은 단계라고 생각해요. 다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직무 리서치의 기본은 채용공고를 꼼꼼히 읽는 거예요. ‘채용공고 안 읽는 사람이 어딨어?’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생각보다 채용공고에 있는 주요 업무, 요구/우대 조건을 자세히 읽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한때 그랬었구요. 동일한 직무라도 회사마다, 사업부서마다 하는 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체크를 해야돼요. 저는 제가 지원하는 직무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게 될 직무의 채용공고도 모두 자세히 읽었어요. 제가 지원하는 직무의 채용공고는 과거 마감되었던 공고까지 보면서 변경된 내용이나 조건이 있는지도 비교했답니다. 어떤 내용을 리서치해야할지 가이드를 드리기 위해, 직무 리서치를 위한 5가지 주요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TIP. 직무 리서치를 위한 5가지 질문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하드스킬(툴, 기술 등의 숙련도)은 무엇인가요?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소프트스킬(프레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방법, 성격 등)은 무엇인가요? 나와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은 어떤 직무인가요? 그들과 협업을 잘 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자료가 없는 회사일 경우) 동종업계 회사 또는 경쟁사의 동일 직무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5. 컬쳐 리서치: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마지막으로는 컬쳐 리서치를 진행했어요. 컬쳐 리서치 결과는 의외로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많고, 면접에서 회사와 나의 컬쳐핏을 어필하는 데에 좋은 근거가 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었어요. 최근에는 IT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체 컬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컬쳐 리서치를 하기가 쉬운 편이에요. 신생 스타트업의 경우, 기업의 CEO나 주요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아티클을 꼭 찾아보세요. 저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CEO가 작성한 아티클을 읽고 가서 면접장에서 이야기했던게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작동한 것 같아요🙂 (추천 채널: 링크드인) 어떤 내용을 리서치해야할지 가이드를 드리기 위해, 컬쳐 리서치를 위한 5가지 주요 질문을 알려드릴게요. TIP. 컬쳐 리서치를 위한 5가지 질문 회사 구성원들은 어떤 업무 문화를 갖고 있나요? 회사 부서들은 어떻게 조직되어있나요? 같이 일하게 될 팀 구성원은 몇명 정도인가요? 회사의 경영진(대표, 사업부 사장, 임원 등)의 최근 발표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컨퍼런스, 인터뷰 등) (자료가 없는 회사일 경우) 동종업계 회사 또는 경쟁사의 회사 문화는 어떠한가요? 6개월 만에 얻은 합격 소식 지피지기 리서치 방법을 적용하고나서, 저는 6개월 만에 글로벌 대기업 정규직 채용전형에 최종 합격했어요. 지피지기 리서치는 이력서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심지어 면접전형에도 모두 녹여낼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 아티클들에서 차근차근 다뤄볼게요. 나에게 회사를 맞추지 말고, 회사에 나를 맞추자 ‘나한테 잘 맞는 회사있을까?’ 라는 생각 한번씩 해보셨을 거예요. 저는 자연적으로 ‘나에게 맞는 회사’란 없다고 생각해요.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가 있고, 그 인재의 조건에 내가 부합해야 하는거죠. ‘지피지기 리서치’의 핵심도 똑같아요. 내가 갖고 있는 요소들을 나열해서 나에게 회사를 맞추려고 하지 않고, 회사를 분석해서 나에게 맞는 지점을 찾아내야해요. 저는 이 순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만 6개월 정도가 걸렸던 것 같은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혼동의 시간을 많이 겪지 않기를 바라요.
무제
[🥄 #1] ‘시작 스푼’ 탄생 배경과 기획 의도
안녕하세요, 시작 스푼의 첫 번째 게시글을 열어 보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시작 스푼 서비스를 처음 보신 여러분은 아마 이곳에 있는 아티클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누가 아티클을 작성하고 있는지, 아티클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드리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 스푼 서비스의 탄생 배경과 기획 의도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시작 스푼에서 어떤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커리어 준비 방법 시작 스푼을 운영하는 시작 팀은 디자이너 채용플랫폼 ‘시작(seezak)’과 디자이너 실무 교육 서비스 ‘시작 스프린트(seezak sprint)’를 운영해왔습니다. 두 서비스의 공통점은 주요 고객이 ‘취준생’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대다수는 대학을 갓 졸업하거나 사회생활에 처음 진입하는 20대의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수많은 취준생 분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공자이든 비전공자이든 취업 준비가 막막하고 어려운 것은 똑같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 나에게 맞는 직무는 무엇이고 어떤 기업에 지원해야할지, 서류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고, 그 누구도 주변에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죠.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커리어를 쌓는 것과는 대부분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 준비의 문턱에 부딪혀보면, ‘4년간 난 뭘 배운거지?’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의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막상 대학교는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먼 순수학문을 주로 다루는 곳이다보니 디자인/개발/경영 등 전공을 막론하고 대학 졸업 시 유사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막막한 순간, '선배'의 중요성 커리어가 막막할 때, 우리는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모든 과정을 겪어보고 성취를 이룬 ‘선배’들을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내가 가고싶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선배, 희망하는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 일하면서 막막했던 문제를 이미 해결해본 선배들의 한 마디는 우리가 겪을 시행착오를 순식간에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당장 우리 주변에서 업계 선배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전공자는 물론이고, 대학교 전공자라고 해도 내가 가고자 하는 커리어와 유사한 길을 가는 선배를 찾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나와 공통된 배경이나 경험을 가진 선배는 더욱 찾기 어렵습니다. 주변을 수소문하여 좋은 선배를 찾아도 직접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재직중인 선배일 경우 바쁜 일정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인데 연락하는 것이 실례가 아닐지 걱정도 듭니다. 그리고 막상 선배와 대화를 할 때가 되면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질문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작 스푼: 선배들이 떠먹여주는 커리어 인사이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배들의 커리어 인사이트를 한 곳에 모은 ‘시작 스푼’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시작 스푼 컨텐츠에는 딱딱한 이론이나 지식보다는, 취업준비/이직/성장을 주제로 다룬 선배들의 생생한 커리어 경험담을 담았습니다. 후배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 스푼의 에디터가 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 구독료는 월 4,900원,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맞춰보았습니다. 평소 우리는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커피 기프티콘을 보낼 때가 많은데요. 시작 스푼이 여러분의 든든한 커리어 선배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이제 선배들을 찾아 발로 뛰거나, 어렵게 질문거리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시작 스푼 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매주 다양한 커리어 선배들의 인사이트를 쉽게 떠먹을 수 있으니까요.
시작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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