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

20614 박수현 서평문집

🌱시 감상 서평
New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이 시는 정호승 작가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이다. 내가 이 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 시에 나오는 그늘 없는 사람과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화자의 가치관을 보고 이 시에 끌리게 되었다. 그리고 2연의 내용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았고 화자의 마음처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있을까?리는 생각이 들게 되어 이 시를 선택하게 되었다.이 시를 훑어보고 나서 생각한 것은 '이 시의 화자가 말하는 그늘이 된 사람과 눈물이 된 사람은 어떤 사람이기에 사랑하게 된 것일까' 라는 의문점이 들게 되었다. 먼저, 이 시를 쓴 작가는 정호승 작가이다. 이 작가의 수상경력에는 1989년 제 3회 소월시문학상을, 2000년에는 제12회 정지용문학상, 2001년 제 11회 편운문학상을, 2008년에는 제 23회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그는 1950년 생으로 이 시 이외에도 단편소설 <의자>라는 따스한 봄볕같은 사랑이야말 우리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는 주제를 보여주었고, 그의 시 또한 살펴보자면 <겨울 강에서>라는 삶과 존재에 대해서 성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시를 쓴 사람이다. 이 시와 비슷한 정호승 작가의 시로는 <슬픔이 기쁨에게>라는 시가 있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추운 길바닥에서 귤을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깎아 사고 기뻐하는 '너'와 가마니를 쓴 동사자가 다시 얼어죽을 때 가마니 한 장을 덮어주지 않는 '너'에게 슬픔을 주겠다고 하는 세상에 필요한 것은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이라는 감정 또한 존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는 시가 있다.
박수현
2
😍
1
🌱시 감상 서평
🌱소설 감상 서평
🌱시 감상 서평
🌱시 감상 서평
🌱시 감상 서평
🌱소설 감상 서평
🌱소설 서평 쓰기
🌱소설 서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