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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유가 증권이 뭐야?

본딧
  1. 중급
채권 투자를 하다보면 신종자본증권, 조건부 등이 적힌 것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수익률도 일반 회사채보다 높고 아주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본시장은 언제나 'High Risk High Return'을 따르기 때문에, 신종 유가 증권이 가진 리스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보험사, 은행 등 금융 기관에서 발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금융기관들은 고객에게 미래에 돈을 지급할 능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본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라에서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끔 규제를 하기도 하죠.
그래서 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이때 신종유가증권 (신종자본증권)은 부채와 자본 사이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자산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발행합니다.
실질은 부채에 가깝지만(→채권 시장에서 거래하는 이유!) 이를 회계상 자본(→발행자 입장에서 유리)으로 분류해서 얻는 이점을 위해서 발행합니다.

신종유가증권 발행의 이점

1.
부채비율(B/S)을 낮출 수 있음
2.
자본비율이 중요한 은행, 보험사, 잠식 위기 기업은 자본을 확충할 수 있음
3.
경영권 지분을 희석시키지 않고 자본을 조달할 수 있음
4.
이익 증가 : 자본에게 지급한 현금은 이자비용이 아닌 배당으로 처리됨.
5.
절세 효과 : 세법상 신종유가증권의 이자는 손금 산입됨.

신종 유가 증권의 종류

1.
영구채
만기가 없어 자본으로 분류
대부분 5년 뒤 Step-up 조항(금리 가산)과 발행자의 상환권(call)보유로 5년이 되기 전에 콜옵션을 행사하여 조기 상환함. → 사실상 5년 만기 부채
2.
상환우선주
발행자가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해주는 주식
발행자는 상환우선주에 대한 상환권(call)을 보유하고, 보통주로 전환하는 경우 지분희석 우려로 주주들의 반대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현금 상환 → 사실상 부채
3.
코코본드
채무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상각할 수 있는 채권
상환 순위는 채권에 밀리지만, 주식보다는 앞섬.
이처럼 실질적인 부채들을 자본으로 분류시키면서, 회계정보의 정확성이나 가치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자본 비율을 부풀리고, 부채 비율을 부정확하게 만듭니다.
기업의 건전성 평가에 혼란을 초래합니다.
자본으로서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지 못합니다.
자본은 보통주와 같이 손실 발생시 상환의무 없이 사라져야 하는데,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계약상으로는 원금 손실, 상각 가능성, 지급 의무 없음 등을 내세움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투자자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의 도움으로 상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회계상 자본이긴 하지만 실질이 부채와 같이 상환의무가 존재하므로, 손실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한 투자자의 입장

신종유가증권에 투자했더라도 정상적으로 현금흐름을 지급받고 상환 받기를 원합니다.
불이행이나 손실을 원하는 투자자는 아무도 없으니까요!
만일, 신종유가증권이 실제로 불이행, 상각을 한다면, 추후에 신종유가증권의 투자 매력도가 하락해서 사려는 사람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종유가증권은 일반적으로 계약대로 이행되는 부채의 실질을 갖습니다. 다만 발행자 재무제표에 자본으로 인식하는 것을 허락해준 것일 뿐이죠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신종자본증권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미국 정부에서 상환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신종자본증권이 마치 '부채'처럼 실질적으로 보호 받기 때문에 자본의 손실흡수능력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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