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쫀득쿠키
상파울루 가서 산뜻하게 새해 첫 이발하고. 이한결의 테크 상담소 카톡방 멤버들+형준님과 신년회. 새해 첫 개인 약속을 이 분들과... 지용님은 여전히 카메라 덕질에 빠져있고 한결은 반삭과 타투를 잃고(지운건 아니지만 겨울에 긴팔 입어야 하니 드러나지 않음) 한껏 나약해진 모습이다. 그건 그렇고 땅코숯불구이는 서울 최고의 목살집이라는 것에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다. 새해 첫 고기의 영예를 바칠 가치가 충분하다... new 지용하우스에서... 높이도 맞지 않는 의자들에 벤치와 소파테이블을 모아놓고 앉아 있으니 한 10년 전에 유행하던 불친절한 힙스터 카페가 떠오르네... 행당동 최고의 만둣집에서 만두 포장해와서 맥주랑 먹었다. 행당동 최고의 만두와 소파 테이블과 높이가 맞지 않는 벤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톤으로 읽어주세요) 너무 꺼드럭거리는 느낌으로 나와서 그렇긴 한데 그래도 턱걸이 다시 하니까 전완근이 돌아오고 있다... 내 전완근... 돌아와... 다음날 미친 숙취와 함께 옷장 정리... 빨리 주인 찾아 가렴... 제발...ㅠ (올린 것들 중 파타고니아 바지 1점 외에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 팔리고 있다) 미친 숙취와 함께... 장모님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가족사진 촬영하러 안산에... 선희가 입으라는대로 입고 다들 흰 운동화 갈아 신었는데 가족들 중에서 가장 까탈스러운 두 남자만 원래 본인 신발 신고 촬영할 것을 고집하여 선희가 아주 화가 많이 났지만... 뒤풀이 식사는 근처 굴보쌈집에서... 굴 퀄리티 꽤 좋아보였지만 노로바이러스가 무서운 나는 생굴에는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 좀 크더니 말도 안 듣고 말썽만 부리는 윤서가 너무 잘 먹으니까 고모부가 지갑을 열 수밖에 없네 많이 먹으렴... (사진만 봐도 꿀밤 때리고 싶다) 내일을 위해 강력한 피로회복제 먹고... (근데 이 약국 카피라이팅 내 블로그 말투랑 너무 비슷한데요... 다들 아시죠..) 이 회사는 행사가 참 많다. 예전 플렉스 시절의 얼라인먼트 '데이'가 있었다면 여기는 얼라인먼트 '위크'로 스케일이 크다. 일주일 내내 회고와 비전 발표 세션을 대형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올해의 주제는 'way to win' 행사장 갔다 야근하고... 토스 미니앱 래핑 택시 타고 귀가... 이 날은 코어위크... 다른팀 전부 엄근진 st로 컨설턴트들이 만든 장표 같은 걸로 발표하는데 우리 팀 리더들만 왜 이럼... 은은하게 돌아있는 앱인토스팀 너무 좋ㄷㅏ...ㅠ
- 류성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