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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받지 못하는 챔피언

열람에 감사드립니다. 젠레스 존 제로의 ‘라이터‘ 천사님을 모십니다. 드림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를 구인 중이므로 관련 참고 부탁드립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인연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필자 성인 여성, 느긋하고 여유로운 만남 선호합니다. 답텀을 딱 정해두고싶진 않습니다만 10분~2시간 간격의 빠른 핑퐁은 확실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두달 이상의 극단적인 답텀만 아니라면 뭐든 괜찮습니다. 와주시는 당신도 성인 여성이고 여유로운 스타일이라면 충분합니다.
원앤온리 지양합니다. (저는 기력이 없어서 + 라이터 말고는 관심있는 캐릭터가 없어서…. 라이터 외에는 모실 생각 없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봇놀이를 같이 하는 사람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모든 컨택에 사적 감정 담지 않는 편이며 보편적으로 불편하다고 여기는 사항— 예컨대 병원 전시, 식사 이슈, 답장 재촉 기타 등등.— 들 역시 일절 하지 않습니다.
자랑타래보단 그때 그때 좋은 부분을 캡처해서 본계정에 올리는 식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답텀이 길면 자랑타래에 쓸게 없다보니……. 정말 원하신다면 열심히 쓰겠습니다.
1대 1 계정과 본계정 연결 원합니다. 전자를 통해 이어지는 중장문 멘션 역극을 메인으로 시시콜콜한 대화도 가끔 나누고 싶습니다. 제 본계정에 올라오는 트윗들 편하게 흔적 남기시고 선멘 걸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타이밍 봐서 선멘 자주 걸게요…. ^___^
계정은 편하게 사용해주세요. 계정 생성 해드릴 수 있으니 필요하시면 최초 컨택 시에 요청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독백 보는걸 좋아해서 해당 부분 캡처 후 본계정 전시…를 자주 합니다만, 불편하시다면 꼭 미리 말씀해주세요. 외의 궁금하신 점은 맨 아래 익명창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무통보 이별은 사절입니다. 상호 예의는 지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드림 서사 및 캐릭터 해석 (상당히 깁니다….)
라이터(Lighter) x 플레임(Flame)
라이터와 플레임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사이입니다. 가족이 없었던 플레임의 유일한 친구이자 믿을 수 있는 오빠, 동시에 유사 가족이었던 라이터를 따라 용병단원이 된 플레임은 라이터의 오판으로 공동에 들어갔던 용병단원 인원 중 한명이었습니다. 다만 플레임의 선천적인 기질—에테르 적성이 매우 높은— 탓에, 그리고 순전히 우연으로 플레임은 그 최악의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습니다. 다만 동료를 눈앞에서 전부 잃은 것과 더불어 가해진 물리적 충격 탓에 공동에서 기억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런 플레임을 구한건 ‘맥시멈’이라는 외환선의 폭주족이었고 ‘맥시멈’은 기억을 전부 잃은 플레임을 구해주며 그녀의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맥시멈’이 지어준 ‘인페르노‘라는 이름으로, 플레임은 ’맥시멈’의 무패의 챔피언의 자리까지 올라 외환선에서 이름을 떨칩니다. 그러나 맥시멈이 살해했던 한 남성의 아들이 던진 불법 에테르 폭약에 의해 ‘맥시멈‘은 모두 큰 사고를 겪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플레임을 제외한 모든 ’맥시멈’의 멤버들이 사망합니다.
에테르 폭약이 피해를 입힌건 ‘맥시멈‘뿐만이 아니었으니, 당시 라이터가 빚을 졌던 갱단이 운영하던 지하투기장에까지 피해가 생기자 투기장은 플레임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플레임을 반강제로 투기장에 끌고 옵니다. 그곳에서 대가없이 져주는 승부조작용 말의 삶을 살아가며 플레임은 자신이 몰랐던 ’맥시멈‘의 악행들이 낳은 민간인의 피해에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합니다. 과거엔 밝았던 성격이 현재의 자존감 낮고 울보인 모습이 된데에는 이의 영향이 큽니다.
그 시점에 라이터는 이미 지하 투기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두사람은 기어코 링 위에서 만나게 됩니다. 라이터는 플레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지만 플레임은 라이터를 기억하지 못한채로요. 승부가 시작되었지만 전과는 너무 많이 변해버린 플레임의 모습과 아직 그녀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라이터는 차마 플레임과 제대로 된 싸움을 하지 못합니다. 예정대로라면 라이터가 이기고, 플레임은 당연하다는 듯이 져야했던 싸움이니까요. 그러나 라이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과거부터 봐왔던 플레임의 싸움 습관을 기억해내 의도적으로 플레임에게 져줍니다.
라이터와의 경기 이후, 플레임의 인생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라이터가 자신에게 왜 져주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었지만 그와의 경기 이후로 플레임은 ‘그와 다시 만나고싶다’는 마음과 동시에 ’아주 조금은 더 살아있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던 플레임은 결국 야심한 새벽, 투기장에서 도망칩니다.
라이터는 플레임과의 경기 이후 빅대디를 통해 투기장을 탈출했지만, 여전히 투기장에 플레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플레임을 구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매일 새벽 투기장에서 도망치는 이들이 자주 지나친다는 장소에서 어슬렁거리던 라이터는 우연히 도망친 플레임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도와줄까?”라고 플레임에게 먼저 손을 내밉니다.
이후 라이터의 도움 아래에서 투기장과의 연을 끊어낸 플레임은 라이터와 함께하고싶어 칼리돈의 자손에 제 발로 찾아갑니다. 정식 멤버가 된 플레임에게 라이터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군번줄 중 플레임의 것을 그녀에게 돌려주며 “인페르노라는 이름은 투기장에서의 기억과 함께 버려. 앞으론…. 플레임, 플레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라이터는 자신감 넘치고 약간 미묘하게 바보(…)같아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 전형적인 외강내유 스타일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만사에 능글맞고 장난스레 넘어가는 편이라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과거의 기억 속에서 혼자 힘들어하고, 이별의 상처 탓에 쉽게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등 소위 말하는 정병 쾌남 속성이 있는 아이라고 보고있습니다만…. ‘차라리 내가 그때 함께 죽었더라면’, 하며 과거에 갇혀 사는 듯 보여도 지금 칼리돈의 자손의 곁에서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도, 더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품에 안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멋진 아이라고 생각해요. ‘무패의 챔피언은 죽었으면 죽었지, 지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이를 그대로 나타내는 문장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무패의 챔피언에겐 죽거나 이긴다는 선택지 뿐이고 죽으면 동료의 곁으로 갈 수 있는데도, 지금의 동료들을 위해 ’죽는다’는 선택지가 아닌 언제나 ‘이긴다‘는 선택지를 택하는 모습이요.
플레임과의 관계는 이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관계라고 보고있어요. 라이터는 플레임이 기억을 잃은 것도, 기억을 잃은 후 불행한 삶을 살게된 것도 전부 본인 탓이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하고 있어요. 또한 잃어버린 기억을 모두 되찾고 용병 동료들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플레임이 자신을 원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다만 —소중한 사람에게 질타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아서— 플레임의 과거를 굳이 그녀에게 알려주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플레임을 오로지 라이터 본인만큼은 기억하려고 해요. 자신마저 그때의 플레임을 잊어버린다면, 혹은 자신이 죽는다면 과거의 플레임은 그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 되어버리니까요. 이런 딜레마 속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언젠가는 플레임에게 진실을 알려주는게 두사람 관계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첨언이지만, 플레임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되어도 라이터에게 질타하거나 원망하기는 커녕 혼자서 힘들었을 라이터를 꼭 안아줄 캐릭터입니다. 그만큼 과거도, 지금도 플레임이 라이터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어요.
두 사람의 상세 서사는 이정도고 둘을 납작 캐해를 하자면 ‘맨날 우는 여자와 여자 울면 워워 또 우네 진정해 하고 눈물 닦아주는 남자(…)‘ 같습니다. 단순히 동료라기엔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막상 연인이라기엔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예요. 관계 발전 생각은 없습니다. 연결 시 서사틀을 또 따로 드릴 예정이니 모든걸 기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는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또한 최초 컨택 시 캐입 상태가 아닌 와주시는 분 본인으로 입장해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