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왜 저러지? 하면서 나를 보고있고, 나는 얘기할까말까하면서 시간을 끌었다. 기본 예의가 없는 것 같은 동생이 너무 미웠다가 삭히고 오늘 말씀을 듣고는 내 정욕을 봤다. 그 친구는 믿지 않으니까 당연한건데 내가 혈기가 올라오는 게 내 정욕이구나싶다. 지금도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는 동생에게 결국엔 때가 온다! 라고 한 적있다. 택자로서,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도 돌아올 날이 있을 거다라고 했는데 - 23살짜리였던 내가 믿음없이 했던 말이다. 그것 때문에 교회를 떠나버렸었다. 내 말때문에 마음놓고 떠내려간 것 같아서 죄책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