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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上

2025년 상반기 일대일 양육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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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과 간증 - 나의 출애굽
주제큐티
1
  • 안식
효과적인 간증문
독후감
1
  • 안식
팔복 (마5:3-10)
주일설교
1
  • 안식
시간관리 -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주제큐티
2
  • 안식
내가 오늘 약하여서(삼하3:21-39)
주일설교
2
  • 안식
사랑받고 사랑하고 (엡 5:21-33)
주일설교
3
  • 안식
큐티 - 날마다 촉촉히 적셔주는 이슬비
주제큐티
3
  • 안식
기도 - 기복을 넘어 팔복으로
주제큐티
4
  • 안식
중독(수 10:15-28)
주일설교
4
  • 안식
하나님 : 100% 옳으신 하나님
주제큐티
5
  • 안식
예수 그리스도: 영혼 구원을 위한 십자가
주제큐티
6
  • 안식
성령님 : 갈등충만은 성령충만
주제큐티
7
  • 안식
거듭남 : 100% 죄인
주제큐티
8
  • 안식
믿음 : 구원에 이르는 믿음
주제큐티
9
  • 안식
청지기직 : 가지치기 (사무엘하 9:1-8)
주제큐티
10
  • 안식

청지기직 : 가지치기 (사무엘하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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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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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주제큐티
주차
10
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질문하기

1.
왜 시바는 므비보셋을 '다리 저는 자'라고 했을까? (3절)
2.
왜 므비보셋은 자신을 '죽은 개 같은 나'라고 했을까? (8절)

묵상하기

하나님은 사명에 순종하고 결단하는 자들을 세상을 섬기는 청지기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과 재물의 청지기직을 감당하기에 너무도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바는 몰락한 왕가, 사울 집안의 왕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그 집의 재산을 자기 것인 양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왕의 직무를 수행해온 다윗은 여러 과업들을 마친 뒤,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요나단 가문의 종인 시바를 부릅니다. 그러나 시바는 므비보셋을 단지 “다리 저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장애인은 ‘부정하다’ 여겨져 사람 이하의 취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지기직은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나에게 맡기신 자리입니다. ‘구원’의 관점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다윗에게는 므비보셋이 부정탄다거나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시바의 말대로 수소문해보니 므비보셋은 ‘마길’의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를 불러 사울의 모든 재산을 돌려주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왕과 함께 겸상하자고 합니다. 몰락한 왕가의 장애인으로서 숨어 지내던 므비보셋은 한순간에 왕자의 대접을 받게 되었고, 그는 스스로를 “죽은 개 같은 나”라고 표현합니다.
이 본문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시바를 제외하고 각자의 자리를 청지기처럼 살아낸 다윗, 므비보셋, 마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에서, 므비보셋은 사울의 죄로 인해 몰락한 가문의 후손으로서 스스로를 낮추며 지냈기에 “죽은 개 같은 나”라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길은 왜 므비보셋을 돌보았을까요? 마길은 ‘백성’의 자리에서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두 가문에 대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므비보셋 역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가라 여기고 돌보았던 것입니다. 말은 쉽지만, 아무 이익도 없이 몰락한 왕자를 돌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섬기던 이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게 된 것도 놀랍지만, 청지기의 삶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래로도 이어집니다. 마길은 이후 등용되어 공직에 몸담게 됩니다. 후에 다윗이 반란에 휘말렸을 때, 그는 다윗을 살리는 극적인 공을 세웁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서 후에 예수님의 조상이 됩니다. 므비보셋은 베냐민 지파의 후손이며, 사울의 자손입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었을 때, 유다 지파를 제외한 열 지파가 북이스라엘에 붙었지만, 베냐민 지파만은 유다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후에 사도 바울이 이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납니다.
지금 당장은 ‘다리 저는 자’, ‘죽은 개 같은 나’처럼 무시받는 처지일지라도, 하나님은 시간과 물질의 십일조를 드리며 청지기직을 감당하는 사람의 인생을 반드시 ‘살아나게’ 하십니다(Alive). 저 역시 회사와 가정에서 평생을 “다리 저는 자”, “죽은 개 같은 나”처럼 살아왔기에 자신감이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그렇게 기뻤지만, 결국 제 한계는 경제적 고난에서 드러납니다. 사회적 입지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부족합니다. 게다가 1년째 이어진 생활고로 십일조를 드리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십일조 신앙이 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합니다.
그럼에도 시간과 재물의 십일조를 지키며, 말씀과 적용의 삶을 길로 놓고 살아가는 저의 모습은 세상 기준으로 보면 멍청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결산하실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로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켜주실 줄 믿습니다.

적용하기

1.
여전한 방식으로 잘 '듣고', 실력을 쌓아가며, 구속사 방언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잘 하면서 내 자리 단단히 지키기.
2.
시간과 재물의 십일조를 신앙고백으로 드리며 살아가기.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드디어 10주간의 일대일 양육이 막을 내립니다. 청지기로 살아가면 결국 성도인 '제'가 좋지만, 청지기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십일조로 받으시려는 하나님은 정말 다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너무 좋습니다. 십일조하는 기쁨이 제가 돈을 버는 가장 큰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 기쁨을 누리며 살고싶어요,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다리 저는 자로 실력없다, 아쉽다, 불쌍하다, 짠하다 라는 단어만 듣고 사는 제게도 "자리 하나 잘 지켰더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외치는 날이 올까요? 제가 기죽는 세상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을 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