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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퐁피두센터 개관과 아트워싱에 대해

1. 올해 오픈이라던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샤넬쇼도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진행됐었고 어제 프리뷰 행사까지, 개관을 앞두고 SNS에 바이럴되고 있다.

2. 나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있었고 오늘 와위웤 월간문답하면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얘기가 나와서 언급된 김에 다음 전시 소모임 후보로 제안하기도 했다.

3. 그러고나서 인스타를 보니 아트워싱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고 순간 멈칫했다.

4. 비판의 요지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와 한화가 협력관계라는 점.(현재 진행형) 

5. 한화(한화문화재단)가 퐁피두센터와의 본계약 체결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가마지구 전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기상 아트워싱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관점과.

6. 방산 기업이 미술관 유치를 한 것 자체가 아트워싱이며, 나아가 비인도적 행태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음에도 개관을 밀어붙었다는 점에서 아트워싱 효과를 의도했다는 것. 이 비판은 국내외 뿐만아니라 현지 프랑스 언론과 퐁피두센터 노조측에서도 제기. (이 현지 비판이 한화라는 기업을 견제하는 부분도 섞여 있다는 의견도)

7. 이러한 관점과 비판을 보고나니 나도 아트워싱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 다만 그 아트워싱 의도의 정도와 직간접적인 상관 관계, 미술계를 이루는 자본의 구조, 글로벌 기업 및 국가적 관계 등 여러 요소와 이해관계를 펼쳐 봤을 때 한화의 이번 선택이 잘못된 행동인가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한편에 든다.

8. 그래서 강력하게 규탄하고 부정하는 마음까지는 아니지만 아트워싱에 대해 인지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두고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을 마냥 긍정하지 않는, 이 정도의 시선과 태도가 나의 현재 위치이다.

9. 쓰다보니 다른 이야기지만 의도를 드러내 행동하는 것과 의도를 숨기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특히 의도를 숨기고 자신을 위해 말을 꾸미고 행동은 다른 것에 대해 여러 일들이 떠올라 갑자기 피곤해졌다. 자야지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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