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titled

**잘 쓰자...(feat. 프리폼)**

6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한 해의 반이다...

그 말인즉슨 무직인으로 반년을 살았다는 것, 고재현 인생 최장 무직 기간이 곧 갱신된다는 것.

성인 이후로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나 계약직으로 늘 돈벌이를 해왔는데 서른 중반에 이럴 수가~

한편으로 누울 자리와 배 곯을 걱정 없으면 참 느슨해질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여러 지인들이 떠올랐고 이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상반기 동안 무얼 했냐 하면 특별히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숭덩숭덩 보내는 하루들이 많았다.

이런 상태를 고하면 주변인들은 믿질 않는다. 왜냐면 전형적인 inf'J'에, 늘 준비하고 크로스체크하고 닦달하는(?) 사람이었으니깐...

나도 몰랐다, 내가 이렇게 시간을 보낼 줄이야... 

1~2월은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인한 뒷일 처리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3~4월은 지쳐서 좀 쉬고 싶었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쉬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유야무야 5~6월까지 가버렸다.

일과 사람에 대한 경험치가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쌓이고

내 주제와 위치를 가늠할 줄 알게 되면서 헤매는 일이 적어지고

소위 말하는 통찰력은 늘었으나~ 열정과 체력은 줄고 게으름은 커지니...

이에 대한 결괏값이 지난 상반기였다. 아깝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 

디자인할 때처럼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찾고 나아가면 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정돈, 개선하려 하는 건 '기록을 잘 하기'이다.

기록이야말로 모든 일에 잘 수행하기 위한 토대랄까...

기록을 함으로써 나의 기억과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그것을 한 발자국 떨어져 되돌아보면서 유지 및 보수 과정을 거치고,

지금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선명히 해 교정하고,

기록들이 모여 새로운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고,

열거한 것처럼 기록은 정말 좋은 행위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와 맥락이 비슷하다.

지혜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긴 인간 역사에 이미 존재하듯

탐구를 통해 발견하고 깨달아 가는 것, 미지...아니 이지의 세계로 가는 길의 나침반은 바로~ 기록!

...말이 샜는데, 결론은 노션을 쓰고 있지만 간단한 메모를 제외한

글감이나 생각들을 모으는 목적에는 손이 잘 안 가서 오랜만에 프리폼을 쓰기로.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한 줄기에서 쭉 뻗어가는 것이 아닌

마인드맵처럼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뻗어 레이어가 쌓이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 형태를 닮은 포맷인 프리폼이 유용할 거 같다.

과연 잘 기록해나갈 것인지...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60630/005842_MFz4MSX1nMdcZGVaWE?q=80&s=1280x180&t=outside&f=webp)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60630/005848_6TErld8JZtryVn55X1?q=80&s=1280x180&t=outside&f=webp)

For the site tree, see the [root Markdown](https://slashpage.com/qcgoko.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