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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디자인
2026년 4월 2일 V-Log
무슨 일인지 5시에 눈이 떠지고 잠이 안 와서 일출부터 왠지 모르게 영상으로 기록해본... 왜냐면(?) 마침 데이미안 허스트 전시 보러가는 날이라 아마도(?) 겸사겸사 마음으로 V-Log를 해보았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아주 좋았던. 자, 함께 보시죠. (조만간 유튜브에 이런 기록들 며칠 치 모아서 짧게 올려볼 예정) ─────────────────────── 리액션, 댓글 비회원/비구독자도 가능. 작성 후 구독 팝업 뜨는 건 × 누르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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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게 아스파라거스구나 (Feat.마레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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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뉴발란스 992
'The Intelligent Choice' 2006년 뉴발란스가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992 모델, 이를 14년만에, 2020년 당시 재출시할 때 내건 카피다. 아마 카피는 '스티브 잡스의 운동화'라는 점에서 고안된 문구가 아닐까 싶다. 애플의 프레젠테이션, 키노트 행사마다 그의 모습은 이세이 미야케 블랙 터틀넥, 리바이스의 청바지, 뉴발란스 운동화로 늘 같은 패션을 고수해왔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의 편의성과 사소한 선택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더 중요한 일 집중한다는 이미지, 애플 제품이 주인공이고 자신은 배경처럼 보이게끔. 이러한 모습이 내가 '브랜드', '제품', '디자인'을 바라볼 때의 태도, 관점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여기에 크래프트맨쉽, 장인 정신을 내세우는 제작 이야기까지. 36조각으로 한 짝의 992신발이 만들어지고 한 족의 992를 만들기 위해 80가지의 공정을 거쳐 24,133분 시간으로 만든 신발. 7개의 부서가 하루 1,440족의 992를 만들기 위해 90명 스텝이 필요. 일 년에는 338,440족의 992가 생산된다. 크... 이러한 '이야기'가 때때로 브랜드와 제품이 가진 힘의 전부가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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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6 맥북 프로 M5 Pro
원래 쓰던 맥북 프로(2021)를 잘 쓰다가 카메라를 a7r5로 바꾸고 촬영한 고용량 사진/영상을 편집하려니 힘에 부치기 시작했다. 램(RAM)이 충분했다면 괜찮았을 텐데 기본 램인 16GB라 느릿느릿. 이러던 중, 3월 말에 맥북 프로 M5 Pro/Max 칩셋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거라는 루머를 발견했다. 답답하던 차에 바꿔 볼까~ 생각하다가... 백수 상태에 모아둔 돈도 아슬아슬한데 괜찮을까라는 생각과... 다음 맥북 프로는 OLED라 기본 가격이 오를 거라는 루머와... 이번 맥북이 메모리 가격 폭등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과... 그리고 작업할 때마다 빙글빙글 도는 로딩 표시... ...고민 끝에 결국 나는 바꾸기로 결심했다. 하하하. (...얼른 취직을 해야...) 그렇게 구매를 하고 바로 어제, 참 설레는 시간이 왔다. 맥북 택배 박스는 테이프를 자르거나 뜯는 수고는 필요없다. 저 부분만 뜯어내면 된다. 택배 박스부터 불편함을 덜고 설레임을 유지시켜주는 애뽈.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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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 향수, 휠
이제 한 7-8년 정도 되었으려나 내가 유일하게 쓰고 있는 향수, 이솝(Aesop)의 휠(Hwyl). 향수는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 데메테르, 불가리 쁘띠마망 같은 클린솝 계열들 쓰면서 관심이 생겼었다. 근데 뭐랄까 내가 느끼기엔 인위적인 향, 과하면 머리 아픈, 사서 쓰고 싶은 정도는 아닌, 향수는 내게 그런 인상의 용품이었다. 그러다가 2018년 즈음 지인 통해 이솝 향수 알게 되고 매장 가서 마라케시, 테싯, 휠 이렇게 맡아보게 되었다. 그날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향수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인위적인 향이 아닌 자연스럽고 허브향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휠의 향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날 너무 바로 사고 싶었지만 당시 사회 초년생의 연봉, 2천 초반 즈음이었던 거 같은데... 13-4만 원 하는 향수는 큰 부담이었다. 심지어 뿌리는 소모품이니... 며칠을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그 시기에는 못 사고 이듬해즈음인가 큰맘 먹고 구매했다. 휠을 사고 처음 뿌리고 나서는 아침, 그날 기분 참 좋았다. 제품 패키지도 딱 향수병 만한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데 이마저도 이솝스럽달까. 미학에 인텔리(?)가 느껴지고 그러면서 과시하지 않는 자연스러움. 제품부터 패키지, 공간, 매장 경험, 버벌, 비주얼 그리고 기획 콘텐츠까지 이 모든 게 선형적이다. 바로 브랜드 철학을 중심으로 말이다. 그래서 괜히 이솝이라는 브랜드에 애정이 더 생기고 다른 제품들도 사보게 되고 새로운 향수가 나오면 바로 시향해보게 된다. (결국 계속 쓰는 건 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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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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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디자인-0
일과 디자인 카테고리 첫 글로 무얼 써볼까~ 하다가, 외주나 협업 시 가장 먼저 공유해드리는 첫 자료 맨 앞에 삽입하는 글을 공유해본다. 디자인에 대한 기준과 태도 디자인을 디자이너 혹은 클라이언트의 미학적 취향을 표현하거나 꾸미는 수단으로 다루기보다, 디자인할 대상과 사용자 사이의 행동과 관계에 집중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브랜드/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잘 전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능이 잘 이해되고, 가치가 자연스럽게 체감되며, 사용자가 그 의도를 오해 없이 향유할 수 있도록, 의미와 기능을 다양한 감각 언어로 번역하고, 고유의 문법으로 전달력 있게 구현합니다. 디자인을 꾸밈이 아닌, 관계와 기능을 연결하는 설계로 다룹니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나누고 시작한다. 모든 삐꺽거림은 생각한 것과 다름에서 발생한다. 그게 상대방의 생각일 수도 있고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해 스스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겠지?"라는 추측 혹은 바램은 로또 1등과도 같다. 내가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이 내가 기대한 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그래서 기대와 실제가 다름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원활한 이야기 진행의 기본이고 '프로(전문직업인)'로서 가져야 할 태도라 생각한다. (그래서 건강한 관계는 속이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해 진솔하게 생각을 나누는 '대화'가 필수인 것.) 디자인을 전공할 때부터 그리고 주니어를 거쳐 미드 레벨 언저리까지 늘 미학적으로 멋진 디자인을 동경해왔고 주변 디자이너 동료들도, 이 씬에서도, 그러한 가치를 높게 샀다. (지금도 대체로 그러한 경향이 짙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 때부터 실무자로서 일할 때까지 '좋은 디자인'을 말할 때 미학이 중심 기준이자 가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보니 이 멋진(?) 디자인을 클라이언트, 사용자가 긍정하지 않을 때 그들의 미감을 탓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자, 디자인이란 어떤 일인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설계하거나 도안하는 일로 미적·기능적 요소를 통합하여 구체화하는 행위'이다. 이 일의 본질과 목적이 무색하게 미학으로 지어진 것에 구색 삼아 컨셉과 의미를 덧대어 합리화하는 디자이너, 디자인 프로세스가 얼마나 만연한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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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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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왓츠인마이배...쓰룸
우리 집에 놀러 오면 첫 스텝은 손씻기이다. 화장실로 가 손을 닦으면서 세면대에 놓인 아이템들을 보고 다들 하는 얘기가 "나란히 둔 게 제품 디스플레이해둔 거 같다", "알록달록한 게 편집숍 같다" 등 의도한 제품 구성은 아닌데 현재 정착한 아이템들을 나란히 두니 유독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왓츠인마이배...쓰룸 (What's In My Bathroom) 화장실에 들어서면 바로 세면대와 기본 아이템들이 진열(?)돼있다. 쨍한 색상의 아이템들이 고루 있어 무지개 같긴 하다. 선반 왼쪽부터 클렌징오일, 날면도기, 치약, 가글, 치실, 칫솔류, 눈썹칼이 있고 수전 옆에 핸드워시가 있다. 이 외 각종 워시, 클렌저류는 샤워실 쪽에 있다. 물세안 경우를 제외하고 무조건 샤워를 하기 때문. 다만, 클렌징오일은 유화 이슈가 있기 때문에 물로부터 안전한 지금 위치에 놓여있다. 요 아이템들은 최소 2년에서 5년 넘게 사용한 정착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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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에 토마토를
김치찌개는 참 맛있다.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의 조합은 묵직하면서 개운함을 가진 좋은 짝꿍이랄까. 이러한 최고의 짝꿍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는 이가 있으니 그건 바로 토마토. 요리를 자주 해 먹진 못 해서 김치찌개 냉동 제품*을 애용하는데 이 때 냉장고에 먹다 남음 토마토가 있으면 바로 합류를 시킨다. *오모가리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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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스트랩
나의 양손, 팔의 액세서리는 단 하나뿐이다. 바로 애플 워치. 애플 워치 SE 1세대 모델을 사용 중이다. 벌써 5년 정도 사용 중인데 외관이나 성능에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한때 레귤러 모델이나 울트라로 바꿀까 생각이 들었지만... 알림, 심박•운동 체크 정도면 충분하다 보니 장바구니 우선순위에 들지 못했다.) 애플 워치는 어떤 모델을 쓰냐보다 어떤 스트랩을 쓰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것 같다. 마치 옷처럼. 지금까지 워치 스트랩을 5-6가지는 써본 거 같은데 정착하고 사용 중인 스트랩 두 가지를 소개. 첫 번째, 일상용 스트랩 [HOURCES] APPLE WATCH SPORT STRAP (BLACK) 네이더스, 블랭코브, 슬로우스테디클럽 등을 운영하는 베네데프의 브랜드로 내가 샀을 때는 [Heshe Wonder(헤쉬원더)]라는 브랜드명이였는데 현재는 [HOURCES]로 바뀌어 있다. 방수포와 같은 합성 원단인데 바깥쪽 면과 안쪽 면의 색을 다르게 해 가죽 같은 배색이 특징이다. 질감도 조금 가죽처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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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이트, 인사이트 004
In Sight, Insight. Insight, In Sight. 관찰, 발견, 주목한 것들의 단상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관점을 공유합니다. 004: 2026. 01. 01 - 02. 10 실업급여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실직자가 되어 새해를 맞이했다. 30대가 된 이래 가장 쓰고 찬 연말연초였다.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렇게 되었고, 어쩔 수 없지'라며 이 일의 심경을 짧은 문장으로 마침표를 찍는 게 마치 축축한 감정을 급히 수납장 한 편에 욱여넣어 닫는 기분이었다. 이 감정을 말릴 환기가 필요했지만 괜히 불편을 만들까 봐, 돌이켜보면 그랬다. (한 달하고도 반이 지난 지금, 제법 보송보송~) 1월 중순 즈음, 이직 처리가 끝나고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고용센터를 방문했다. 예전에 서울시 뉴딜 일자리 1년 계약직을 하고 실업급여를 받아본 적이 있어 그때 기억으로 센터를 잘 찾아갔다. 센터에 들어서니 중년 나이대 분들이 엄청 많았다. 그 사이에 2-30대로 보이는 사람도 드문드문 보였다. '실업급여'를 받는 상황이 밝은 일이 아니다 보니 잿빛에 가까운 분위기가 텁텁했다. 이 와중에 26번 창구로 배정, 2626번호표를 받았는데 '이륙(26)하는 26년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그나저나 월 최대 지급액이 200만원이 채 안 되는데 서울 거주 자립 가구에겐 최소 생활비에 가깝다. 이 금액이 무늬만 독립인 사람들로부터 제법 쏠쏠한 용돈처럼 비치는 게 안타깝다. 이렇게 갑자기 갈 길을 잃으니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든다. 서른 중반, 미드 레벨 연차에, 채용 시장은 예전보다 더 보수적이고, AI 중심의 새로운 시대, 서울도 이젠 피로하고... 이 위치에 놓이고 주변을 보니 생각보다 나와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많았다. 커리어나 삶의 방식을 좀 더 열어두고 고민 중이다. ... 모동숲을 다시 하고 있다. 연하굿즈 (New year's Goods)
  1. In Sigh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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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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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얕은 물은 쉽게 일렁이고 흐트러진다. 그만큼 지저분해지기 쉽다. 얕은 말과 행동들에 굳이 첨벙거리며 깊이를 확인하려하지 않는다. 아무리 말로 길을 내어도 마음은 물과 같아 기우는 곳으로 흐른다(행동한다). 길을 낸 곳에 물을 흐르게 하는 사람은 진솔하다 자연스럽지 않은 물길일수록 탁하고 주변을 쉽게 오염시킨다. 탁해진 물은 자리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자연스러운 길로 흘러 나아가야 맑아진다. 들쑥날쑥한 물길은 쉽게 지워진다. 꾸준히 흐르는 물길은 깊고 두터워진다. 그만큼 물길을 다시, 새로 만드는 건 어렵다. 작은 물길이 모이면 흐름을 만들고 흐름이 모이면 환경을 만든다. 바다와 같이 깊은 물은 더는 한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1.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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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D: Happy to Be a Donor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 년에 한 번 있는 생일, 10월 10일을 맞아 기쁨을 나누는 하루를 보내려 합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생일 선물은 '기부 영수증'으로! 지인 여러분들의 소중한 축하의 마음을 모아 따뜻함을 이곳저곳 나눌 수 있는 축포를 함께 쏴보아요. How to 10월 10일을 맞아 기부 후 기부 영수증을 재현에게 선물해주세요. (기부 기간은 10월 10일 전후로 자유롭게) 기부금은 1,000원부터, 기부 금액은 가리고 공유해 주셔도 괜찮아요. 기부가 낯설다면 손쉬운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를 이용해 보세요. 올해도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FYI 재현 축포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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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이트, 인사이트 003
In Sight, Insight. Insight, In Sight. 한 주간 3주간 관찰, 발견, 주목한 것들의 단상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관점을 공유합니다. 003: 2025. 09. 15. - 10. 05. 1박 2일 부산 지인 인스타 스토리에 도시 뷰 사진을 보고 어딘지 물어보니 부산에 워케이션 왔다고 한다. 때마침 오랜만에 회사 업무가 여유로운 주간이라 퇴근 후 샤워하다 급뽐뿌(?), 지인한테 일행이랑 일정 확인한 뒤 슬랙 온라인 상태인 대표님께 내일 연차와 모레 반차써도 되는지 물어봤다. 퇴근 후 늦은 밤이라 그런지 회신을 받지 못하고 일단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오후 반차라도 써서 출발해야지 싶어 간소하게 1박2일 짐을 가방에 추가한 뒤 평소처럼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거의 도착할 즈음 어제 보낸 휴가 확인 메시지가 컨펌이 완료되어 바로 발걸음을 돌려 KTX 광명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1호선 광명행 열차 배차 간격이 30분이 훌쩍 넘어 도저히 KTX 시간을 맞출 수가 없었다. 이래저래 경로 알아보던 사이 봐두던 KTX도 매진... 고민하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무작정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가장 빠른 부산행 비행기표를 끊고 부산으로 출발.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오늘 마감 업무 후다닥 완료) 도착한 부산은 다시금 한여름을 감각할 수 있는 찜통 날씨였다. 그리고 부국제 개막 하루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부산역에서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고 다음 날 점심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일품향, 모모스커피, 해운대, 해목, 남해복국, 남천리 팥빙수, 베르크커피를 다녀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리모델링한 부산의 대표 로스터리 카페 '모모스커피' 온천본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울역에서 GTX 처음 타봤는데 연신내까지 3-4분밖에 안 걸려 놀랐다. 평소 서울역에서 집까지 가는 시간의 절반도 안 걸린. 곁들임 콘텐츠 '모모스커피' 영상 기록 by Notes on Surface '남천리 팥빙수' 영상 기록 by Notes on 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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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이트, 인사이트 002
In Sight, Insight. Insight, In Sight. 한 주간 관찰, 발견, 주목한 것들의 단상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관점을 공유합니다. 002: 2025. 09. 08. - 09. 14. 태요미네 (태하네) 100만 축하~ 일요일 아침 눈을 뜨면 몸을 일으키기 전 어김없이 휴대폰을 본다. 여느 날처럼 날씨 검색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는 게 아닌 유튜브를 여는데 유튜브를 열면 거의 첫 번째로 뜨는 건 태요미네 브이로그. 태하를 처음 접한 건 24년 초에 이 영상으로 만나게 되었다. 1)태하가 밀어줄게 하고 밀려 나가며 "으악"하고 넘어지는 웃긴 상황, 2)까르륵 웃는 엄마 아빠, 3)태하가 넘어지고 나서 잠시 말을 생각하더니 "아빠 살살..살살해줘"라고 하는 말. 이 한 영상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내가 바라는 가족의 모습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살짝 넘어진 것에 웃으며 "괜찮아?"라고 묻는 어머니의 말, 넘어진 태하가 놀랐지만 웃으며 아빠한테 "살살해줘"라고 부탁하는 말. 3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보인다는 건 곧 가정 환경과 닮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이상적인 모습에 호감과 공감이 컸다. 그렇게 태요미네 채널에 입덕하게 되어 여러 편을 보다 결국 구독까지 한... 워낙 애개냥(아기, 개, 고양이)을 좋아해서 쇼츠 알고리즘에 종종 뜨지만 주제나 콘텐츠가 분명한 채널을 제외하고 개인 브이로그를 구독한 건 태요미네가 처음이자 아직까지도 유일한 채널이다. 태하가 귀여운 것도 있지만 그 귀여운 모습도 결국 가족들의 모습과 닮아있고 특히 태하 어머니 모습에 많이 공감이 된다. 어느 정도냐면 영상이 어머니 시점으로 찍다 보니 보는 나도 1인칭 시점이 되어 태하 행동이나 말에 자연스럽게 "그치", "정말?"과 같은 리액션을 하게 되는데 이때 영상에서 태하 어머니 멘트랑 싱크가 물릴 때가 자주 있다. 어떤 날은 90% 가까이 같을 정도로 동기화된 느낌... 예린이 출산으로 태하랑 떨어질 때의 영상 지하철에서 보다 나도 울었다... 처음 알게 된 그 뒤로 소속사도 생기고 광고도 찍고 동생 예린이도 생기고 이사도 가고 어린이집도 가고 얼마 전에 구독자 100만명 달성까지. 괜히 내가 다 기분이 좋다. 태하&예린이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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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이트, 인사이트 001
In Sight, Insight. Insight, In Sight. 한 주간 관찰, 발견, 주목한 것들의 단상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관점을 공유합니다. 001: 2025. 09. 01. - 09. 07. Skepta .. Fred 지난 7-8월에 출근, 부스트업 노래로 자주 들었던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과 스켑타(Skepta), 플라크보이맥스(PlaqueBoyMax)가 함께한 'Victory Lap'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라임(Grime)스타일 대명사 스켑타의 랩핑과 프레드의 전자 음악이 참 잘 붙은 곡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복싱 경기를 하는 듯한 곡이다. 워낙 찰진 곡이라 그런지 이후 리믹스가 여러 번 나왔는데 덴젤 커리(Denzel Curry)가 참여한 'Victory Lap Two'를 시작으로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Victory Lap Three', 'Victory Lap Four', 'Victory Lap Five'까지 나왔었다. (1,2,3,4,5.) 그러다 이번에 [Skepta .. Fred]라는 'Victory Lap'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EP가 나왔는데 'Victory Lap'이 마지막 트랙으로 배치돼있어서 그런지 EP 구성이 'Victory Lap'이라는 클라이막스로 가기 위한,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한 복싱 경기같던 곡에서 경기를 위해 집 밖으로 나서 준비 운동을 하고 경기를 뛰는, 서사처럼 느껴지는 EP라 요새 출근길에 잘 듣는 중. 외근: 동대문종합상가 → 삼원 더페이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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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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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사이트, 인사이트
마음과 달리 블로그 글, 콘텐츠 발행 주기가 늘어져 루틴하게 올릴 수 있는 가벼운 콘텐츠 고민하다가 주간 일기 겸 가볍게 한 주간 발견, 주목한 것들을 기록하는 이름하여 'In Sight, Insight. / Insight, In Sight.' 혹시 몰라서 지피티(ChatGPT)에게 문장 오류 유무나 의미 전달 어떤지 물어봤다. '언어유희이자 개념적 전환'... 크... 의미도 충분히 전달될 수 있을 거 같고, 멋들어지게 해석해줘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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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퇴근 후, 요리하는 일은 거의 연례 행사이다. 오늘은 저번에 올리브 오일 도착 기념으로 만들어 먹으려 했던 부라타 치즈를 해치우기 위해 집 도착하자마자 샤샤샥. 이럴 때마다 안 먹어본 재료로 도전, 도전 대상은 소렌티나 부라타 치즈. (구매는 컬리) 퇴근 후라서 과정샷 찍을 여유가 없어 바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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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데미오 올리브 오일
(드디어)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어떤 주제로 시작할까 고민하다, 때마침 직구 도착한 '라우데미오 올리브 오일'로 시작. 정확한 제품명은 '프레스코발디 라우데미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연초에 마켓레이지헤븐에서 접하고 바로 구매했었다. 패키지가 이뻐서 사긴했지만 2024년 11월~12월 착유한 오일이라 그런지 갓 짜낸 듯한 초록초록한 맛이 매력적이라 이번에 직구로 재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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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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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당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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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무
BAT를 다니던 때, 애정하는 동료 친구가 나를 보고 나무 같다고 '고나무'라는 별명을 지어줬었다. 환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자연물 중 나무나 돌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여지껏 얻은 별명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고.(*이왕이면 '정목'과로) *TMI 상록수를 정목이라고도 하는데 이 때 쓰는 정(貞)이 곧을 정, 마음이 곧바르다, 성심을 의미. 이 정(貞)자의 구성 유래가 "... 고대에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며 길흉을 물었고 이때는 올곧은 마음으로 임해야 했다. 그래서 貞자는 본래 '점을 치다'라는 뜻으로 만들었지만 후에 '곧다'나 '지조가 굳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 라는 '길흉을 앞두고 점을 칠 때 가져야 하는 올곧은 마음태도' 그 상황을 담아낸 한자. 덥건 춥건 길하건 흉하건 변하거나 흔들림없이 언제나 곧바르게 가져야할 마음과 태도를 생각하게 되는 유래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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