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titled

### 일을 구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_へ(´-｀；)

나의 역량, 내가 책임지고 해낼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이 디자인 씬에서 도드라진, 뾰족함을 가진 툴러도 아니고 특정 디자인 카테고리 외길 커리어를 깊게 판 것도 아니고...
범주화 하기 어려운, 정성적인 경험 설계 관점의 디자인에 가깝다.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어 필요한 크리에이티브, 예컨데 그래픽 베이스의 브랜드 디자인 전반의 것과 사진이나 영상도 다룰 줄 아는. 그리고 비즈니스, 광고/마케팅, 제작, 유통도 산업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알고 있는. (카페도 해봤고 제품제작 브랜드도 해보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경험 설계 중심의 디자인을 해오면서 궁금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해보다 보니 이런 케파를 가진 상태(?)가 되었다.

이런 게 브랜드-제품-조직의 a to z까지 다루는 일에는 적합한 역량이 될 수 있지만 큰 시스템을 가진 조직, 기업에는 각 파트별로 전문가를 두고 운용하다 보니 채용 공고를 보면 지원할 수 있는 곳이 참 적다. 그나마 내가 가진 역량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고가 있어도 지원자 중에서 상대적으로 해당 역량이 비교적 날카롭지 않아서 눈에 들기가 쉽지 않은...

이런 역량이 필요한, 핏한 조직이나 일이 분명 있을테지만 나의 예상보다 일을 구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참 퍽퍽한 느낌이다. '다 때가 있다'는 말을 스스로한테도 건내보지만 지금처럼 리미널한(?) 상태엔 이 불안정함에서 오는 음습한 기운이 이따금 몸과 마음을 저민다.

**그러다 아까 지하철에서 저 배너를 보고 혹!한... **일만 아니면 굳이 내 일상의 터가 서울이여야 할까 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다. 더 정확히는 서울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생 고양-서울에서 살아왔지만... 서울은 정말 소수를 제외하곤 인간답게 살기 어려운 도시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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