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 25.8.11(윤6.18)임자 오후에 영가옷 8벌을 구입하고 보따리를 만드는데 지기가 느껴져서 조금 당황했다. 구입할때 잠시 핑 돈다 싶더니 집와서 인적사항 쓰고 물건들 나누고 보따리 만드는데 귀가 먹먹해지면서 급 멀미가 났다. 입덧하는 느낌.
다음 주 이장인데 너무 빨리 구입을 했구나 싶지만 이 기운을 문제집이나 참고서 삼아 풀어보고 물어볼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했다.
지난 주 월요일에 허리 아플 일을 만들었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풀어냈으니 이번에도 잘 풀 수 있을 것이다.
눈 앞은 환한 구형 동심원이 밝고 무늬도 적당하다. 멀미기는 좀 안정을 취하니 사라졌다.
음악을 틀고 명상을 시작하니 오늘 좀 그 영가옷과 이장에 관련된 영상이 잡념으로 계속 떠오른다. 이렇게 떠오른 감정이나 감각이나 생각이 있을 때 당연히 그렇구나 하고 흘려보내면 좋은데 자꾸만 사로잡힌다. 몸의 감각을 동반해서 집중을 그쪽으로 하게 만든다.
잡념이 창궐해서 잡념에 빠져있다가 계속 명상을 다시 시작했다. 제대로 음악도 틀고 한참 몸과 내 시야로 관점을 돌려 놓았는데 아이가 "신발끈 묶는 법좀 알려주세요." 하고 요청을 한다.
오늘 오전에 처음으로 아이에게 성인용 풋살화를 직접 고르게 해서 마음에 드는 걸로 사줬는데, 아이는 아직 운동화 끈 매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허공에 떠있는 허상에, 물려지지 않는 잡념을 애써 물리면서, 숨길로 민감해진 신경들을 숨으로 자극하는 것 보다는 운동화끈 묶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훨 중요한 기도의 방법이라고 여겼다. 뭔가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가장 많이 배울 수도 있다. 딱 지금 그걸 물어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반복해서 알려주고 나니 아이는 몹시 좋아하며 새 신을 신고 땅을 밟으러 나갔다 왔다.
그걸 가르쳐주고 아이가 나가는 걸 보고 돌아와서 몸을 다시 느껴보니, 다리께로 저림증상으로 퍼져있던 지기가 어지간히 갈무리 되어있고 악관절쪽과 혀뿌리는 아직 조금 알알하다. 인당에도 집중?이 좀 남아있다. 배가 고픈 것을 보니 기운이 많이 가셨다. 아까는 뭘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영원히 절대 안될 것처럼 느껴지더니만.
어머님도, 다른 7위의 각각의 영가분들도, 저 아이처럼 좋아하기 까지는 아니더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은 위로가 되는 영가옷이길 바란다. 땅에 고이 스며들었다가, 사람의 일로 인해 다시 내들려 메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지 않는 그 시간 속에 전달하고 싶어서 산 영가옷이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니 목이 메이면서 기운이 조금 더 정리된다)
♧♧다른얘기♧♧ 어제부터 피부 증상을 좀 뿌리뽑을 수 있을까 하고 아로마 오일로 자극을 하고 씻어내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그 바람에 숨어있던 발진 부위도 다 일어나 있고, 소양증도 도져있고 조금 성가시다. 이건 유전적이기도 해서 해결이 될까 싶지만 해보는 데 까지는 해보겠다. 상담문구 우울증과 무기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께 병원 치료를 권할 때 문구가 마음에 쏙 들진 않지만 다른 곳의 치료를 권하는 입장에서 내려놓고 적당히 골랐음.
당신이 겪고 있는 이 무거움은 혼자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지금의 상태는 충분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은 몸과 마음이 회복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 병원을 찾는 일은 약함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AI 활용 설정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