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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도전에서 배우는 삶의 의미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5년 넘게 교육 파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고교 동문 선배이자 같은 초등 교사의 길을 걷고 있는 형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 선배는 베트남에서 교사로서 의미 있는 경험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첫째 아들은 해외 대학에 진학하여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꿈을 이루었고, 쌍둥이 자녀들도 수도권 대학에 합격하는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선배 부부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부부 중심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교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배로부터 퇴직 후를 대비해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 도전한다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선배의 용기와 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저는 선배의 성품과 평소 말과 행동을 통해, 그가 남은 인생에서 개인의 만족을 넘어 타인에게 공헌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선배의 도전은 저 자신에게도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했습니다. 만 50세가 된 지금, 저는 교직 생활의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교직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고, 현재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으며 가족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고 독립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아들러 심리학에서 배운 '공동체 감각'과 '사회적 관심'이라는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아들러에 따르면, 진정한 행복은 개인의 욕구 충족을 넘어 타인과 공동체에 기여할 때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선배의 한국어 교원 자격증 도전은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공헌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삶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개인의 행복과 성장이 공동체와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질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합니다. 선배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각자도 자신의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타인과 공동체에 공헌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 도전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하루, 저는 최근에 읽은 아들러 심리학의 '공동체 감각'을 선배의 이야기와 연결 지어 확장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삶에 대한 해석이 긍정적이고 건강하며, 모두의 삶에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