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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록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질문을 매일 아침 8시마다 배달 받아 하루에 하나씩 작성했던 글입니다.
2. 글의 관성
당장은 별 것이 아니겠지만 최대한, 많은 양의 텍스트를, 일필휘지의 마음으로, 깊은 사유 없이 배설하듯 글을 작성하며 후에 관성처럼 작성하도록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일전에 대외활동을 진행하면서 일기를 깊은 고민 없이 작성하는 것이 있었다. 이렇게 착 작성하면 생각이 정리된다나,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덧붙여서 감사한 점에 대해 작성했었지... 하여간 오늘은 [2]의 기억이 떠올라 [1]에 작성한 내용대로 아무렇게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글을 휘적휘적, 키보드를 뚱땅 두드리고자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계기로 [2]의 기억이 떠올랐을까? 계기는 단순히 이동진 평론가의 유튜브의 첫 장면을 보고 → 이전처럼 작성해야겠다 생각한 것이다. 요지는 기억보다는 기록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오늘부터 가능한 한 글을 마음껏 작성할 것이다. 오늘은 좋아하던 카페를 가서 커피를 두 잔 마셨다. 종종 마음을 차분히 하거나, 위로가 되는 필터 커피를 마시기 위함이다. 보통은 친구와 마셨지만 오늘은 차분히 내 시간을 갖고 공부도 하고, 글도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3시간 정도는 홀로 바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매번 올 때마다 커피의 오묘한 매력에 빠지게 되고, 또 위로 받는다. 커피 한 잔의 힘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커피는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의 매력과 어려움의 결정체라 느껴진다. 커피는 <싱글오리진 콜롬비아 나리뇨 게이샤 워시드>(이하 1번 커피), (2)<구지 불레 호라 워시드 G1, 에티오피아>(이하 2번 커피)를 마셨다. (1)과 (2)커피는 아래 정보로 소개되어 있다. (1) 지역: Buesaco, Narino 고도: 1,700~2,900m 품종: 게이샤 가공방식: 워시드 노트: 라일락, 복숭아, 크랜베리, 시럽질감 노트의 맛이 선명하고도 은은하게 펼쳐지며 산미가 세지 않아 마시기 좋았다. (2)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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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isani
1. 찜찜하면 '제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더군요.
0 찜찜하면 '제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더군요. 1 업무 보는 와중에 담당 회계사님과 대표님 연말정산 건으로 문자로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2 이야기는 잘 마쳤다. 그런데 곱씹을수록 무언가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하고 이는 마음에 걸렸다. 결국 오후 중에 유선으로 다시금 연락드렸다. 소통하다보니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하여도 되는 사안이지만, 연말정산 때 처리해도 된다는 결론으로 도달했다.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니 대표님 상황이 복잡하긴 하여 회계사님이 착각 하신 듯 했다. 3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내가 이 지점에서 느낀 것은 업무 중에 확신할 수 없는 점, 즉 찜찜한 지점이 생기면 내가 자발적으로 확인을 거쳐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회계사 분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우리 사내 업무를 도와주고 계시지만, 수많은 거래 회사들 중 하나일테고 세밀한 내용의 것까지 기억하리란 어려울 것이다.(부가세 신고와 연말정산 시즌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말이다.) 4 그래서 내가 확인하는 습관을 더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도 유사한 상황이 몇 차례 있다보니 작은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자칫 내 잘못으로 상황이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내 스스로도 확신하게 되어 마음이 편안했으면 하는 것도 있다. 확신하지 못하면 내가 불안해지고 그만큼 업무효율도 낮아진다. 그렇기에 더 확인하는 자세를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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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isani
올해 당신이 들은 최고의 칭찬은 무엇인가요?
“와. 결국 해냈네?” 평소 업무시간에는 업무에만 집중하는 이사님께서, 내가 포기할 뻔한 지원사업을 결국 해내자 한 말씀이었다. 정부에서 기업을 지원해 주는 한 정책이 있었다. 나는 서류를 준비하였고, 순차적으로 업무 절차를 밟아나갔다. 초반에는 순조로이 잘 풀렸고, 협약서 작성까지 완료되어 잘 될 줄만 알았다. 하지만 막히는 부분이 발생하였고, 정책담당자와 소통하며 풀어나가야 하는 기나긴 시간이 이어졌다. 서면 전달이 주를 이뤘지만, 이따금 담당자와 통화하며 보완 방법과 문서가 오갔다. 이 기간은 거의 보름이 넘어섰다. 대표님과 이사님은 구비하기 어려운 서류가 있으니 포기해도 된다며 부담 갖지 말라고 권유하셨다. 하지만 나는 담당자와 소통을 해보고 마지막으로 시도해 보겠다 전했다. 나도 이번에 안 되면 접겠다는 마음으로 정책담당자에게 소상히 이야기하며 다른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마침내 조건부 통과가 되면서 정책지원을 받게 될 수 있었다. 대표님과 이사님은 ‘끈질기게 하더니 결국 해냈다’라며 칭찬하셨다. 회사에서 소소한 칭찬, 그리고 따끔한 피드백을 받아왔지만, 이 칭찬은 유독 연말이 되어서도 뇌리에 남는다. 본래의 나라면 상사의 말을 듣고 포기했을 것이다. 내가 상사였어도 조심스레 “접어도 된다”라고 말했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 순간 이유 모를 오기가 피어오르고, 무엇보다 작은 성취 하나를 직장에서 이루고 싶었다. 이런 마음의 불씨를 갖고 임하니 결론적으로 맡은 정책사업을 무사히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칭찬의 경험은 지금 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무엇을 하더라도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진 채 업무를 진행하고, 좀 더 노력하는 자세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은 초보의 티를 벗어나진 않았지만, 내가 들었던 칭찬이 내일의 나를 더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칭찬이 준 힘을 잊지 않으며 가슴 깊이 나의 올해 최고의 칭찬을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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