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아무말잔치

월간 기록
2026. 09: 지극히 평범한 기록들
. 26년의 9월은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를 늦더위가 느껴졌습니다. 어쩌다 찬 바람이 불어와 아 가을이다! 싶다가도 금세 더워지는 나날이었습니다. 서울의 중심 나들이가 유독 많았던 달을 하나씩 정리하고자 합니다. 명랑하고 같이 있다보면 옛날 학생 시절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고등학생 시절의 제 모습을 알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사실 친구가 결혼을 하며 몇 년 전에 이미 옆 동네로 이사를 와서 거리는 가까웠지만 보기는 어려웠던 친구입니다. 이따금씩 소식을 전하며 안부를 묻곤 했는데 지난 달 결혼했던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보기로 했습니다. 옆동네에 좋은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로 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커리어, 결혼, 부동산, 미래 등 이야기를 나누었죠. 2시간이면 충분히 개화할 것 같던 이야기꽃은 4시간 동안 피웠습니다. 20대의 이야기에서 어느덧 30대의 성숙한(?) 어른의 이야기로 주제가 자연스럽게 흘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G
Garisani
2026. 08: 지극히 평범한 기록들
달에 한번 블로그는 꼭 쓰자는 다짐은 무더위와 장맛비에 녹아 쓸려내려갔던 8월이 벌써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에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하며 서둘러 블로그를 켰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저의 지극히 평범한 기록들을 하나씩 펼쳐보겠습니다. 8월 첫날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미식가인 친구가 최고의 맥주 맛집을 보여주겠다고 저를 꼬셨거든요. 저는 홀라당 넘어가서 무려 연희동까지 넘어가 탭스터라는 곳에서 마시고 왔습니다. door to door가 거의 2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살면서 가장 정성스럽고 관리가 잘된 맥주를 마셨습니다.
G
Garisani
2026. 07: 지극히 평범한 기록들
지극히 평범한 기록들 눈앞에 놓인 상황에 급급하고 허겁지겁 이리저리 왔다갔다 살다 보면 잠시 숨을 돌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을 잊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잊고 지내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어딜 향해 가고 있었나 목적지를 잃어 결국 길을 잃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습니다(..) 네, 네.. 마음 속 깊이 뿌리 박은 심지가 뽑혀서 이리저리 전전한 것 같네요. 불야성을 이루는 대도시 불빛은 너무 아름답고 매혹적입니다만
G
Garisani
2025 회고 그리고 2026
벌써 작년이 된 2025년은 유독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벌써 새해의 첫 주말을 맞이했다. 2025년은 아쉬움이 유독 남고 감정적으로 여운이 길었기에 올해 2026년에는 감정의 잔재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회고와 계획을 남기고자 한다. 도전 작년의 크고 작은 키워드를 모아서 요약하면 도전과 커리어확장으로 점철된다. 경영지원 전반의 업무를 약 1년 6개월동안 하면서 업무를 보아왔다. 명시적인 직무 분야는 경영지원이었으나 실제로는 저작권 관리라는 분야에서 단속업무, 과거 저작권 데이터 관리, 침해자와의 협약서 진행 및 관리 등의 한축을 도맡아 진행했다. 초창기에는 고객사와 법무팀이라는 다양한 관계자 간 소통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내가 맡은 업무를 동시에 해내면서 배워나가는 것에 힘을 쏟았었다. 처음 접해보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이미 정립된 시스템 체계 하에서 나라는 부품이 들어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야한다는 게 나에겐 큰 과제였다(돌이켜보면 지금은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느껴진다만). 그래도 빠르게 배우고 1인분을 해내면서 경영지원의 행정적인 업무도 맡으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고객과 광고비 정산을 위한 세금계산서 발행, 비용과 급여 이체, 비정기적으로 발생했던 등기업무 출장 등등 정말 다양하고도 폭넓게 진행해보았다. 이후 커리어 확장에 대한 욕심을 내어 데이터를 다루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SAP 직무를 시도했다. 다행스럽게도 교육 과정에 지원하고 합격하여 6개월 간 SAP 개발에 대한 지식을 폭넓게 배울 수 있었다. 다만 비전공자인 나는 산업 공학과 아키텍처 지식, 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이 전무했던지라 따라가는 데 매우 도전적인 하루하루를 보냈다. 내가 선택한 길이었고 즐겁게 따라갔지만 프로젝트 기간에 멘탈이 갈갈이 찢기는 경험을 하면서 밤마다 고뇌에 빠지며 야밤에 달리기를 주구장창 했었다. 프로젝트를 거의 마칠 즈음에는 냉정하게 개발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고, 이론적인 부문과 요구사항 등 문서 작성에 강점이 보이니 차라리 운영과 컨설던트의 길을 나아가는 게 낫겠다는 고민이 있었다. 실제로 컨설던트를 중점적으로 지원에 넣었고, 한 곳에서 면접 제의가 와 면접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면접을 하면서 당장에 재무회계 지식이 필요한 필드에 즉시-투입할 컨설던트가 필요했던 자리였어서 결국 만남을 이어갈 순 없었다. 교육이 끝난 이후에는 모기업의 개발전문 자회사의 운영자 포지션에도 면접을 볼 수 있었으나 CO 즉시전력감 인재가 필요했던 지라(최소 경력 2년차의 실력을 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G
Garis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