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네는 날때부터 온기를 갈구했다. 단순히 물리적인 온기가 아닌 타인의 행복, 즐거움, 사랑 등에서 발생하는 감정적인 온기를 원했고 그 때문에 명확한 자아가 없던 시절에는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습격하는 괴물이었다. 어느 정도 온기를 흡수하고 자아를 갖췄을 때 즈음에는 뒤에는 수많은 얼어붙은 자의 대군이, 앞에는 자신을 향한 원망과 원한, 복수심, 분노를 가진 자들이 모여있었다. 슈네는 거기서도 온기를 느꼈고, 그리하여 자신을 가로막는 자들의 온기를 기꺼이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