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

20619 이나진 서평문집

시 감상서평
늦은 봄이 질 때-안소연
늦은 봄 어느 날 당신 생각에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신을 처음 만났던 봄이 지고 있어 그런가 봅니다 이 마음이 전해졌는지 하늘에선 빗방울을 떨어뜨려 옅은 기대를 무너뜨립니다 무너진 기대가 낯설어지면 나에게서 당신을 다시 떠나 보냅니 오지 않을 당신이지만 다시 돌아올 늦은 봄 어느 날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서평] 이 시는 안소연 작가가 쓴 늦은 봄이 질 때라는 시이다. 이 시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시에서 상대방을 얼마나 기다리고 사랑하는지가 느껴진다. 첫 문장 '늦은 봄 어느 날'과 마지막에 한 번 더 적힌 '다시 돌아올 늦은 봄 어느 날에서'라는 구절에서 상대방과 그 어느 날을 기다리는 화자의 감정이 잘 보인다.
N
najinlee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박준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일은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폐가 아픈 일도 이제 자랑이 되지 않는다 눈이 작은 일도 눈물이 많은 일도 자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눈에서 그 많은 눈물을 흘렸던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 나는 좋지 않는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한다 좋지 않는 세상에서 당신의 슬픔을 생각하는 것은 땅이 집을 잃어가고 집이 사람을 잃어가는 일처럼
N
najinlee
😍
2
<지는 해>-정호승
친구랑 싸워 진 날 저녁 지는 해를 보았네. 나는 분한데 붉게 지는 해는 아름다웠네. 지는 해는 왜 아름답냐? 지는 해 앞에 멈춰 서서 나는 생각했네. 지는 것에 대하여 [서평] 이 시는 정호승 시인이 쓴 '지는 해'라는 시다. 이 시는 하루가 저물고 해가 지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하는 시이다. 시인은 지는 해를 보며 우리가 느끼는 쓸쓸한 감정과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 시는 해가 지는 자연의 모습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시간의 흐름과 우리 인생의 변화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시는 우리가 하루의 끝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상실감을 조용히 이야기하고 있고 지는 해는 마치 어떤 일이 끝났을 때 느끼는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해가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희망도 함께 전달한다. 정호승 시인은 이런 자연의 순환을 통해 우리에게 끝이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이 시를 읽으면서 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을 떠올렸다. 그 순간의 고요함과 아쉬움, 그리고 다시 내일이 온다는 안도감이 떠오른다. 정호승 시인의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들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그 안에서 작은 위로를 주는 것 같다. '지는 해'는 단순한 자연의 풍경이 아니라, 우리 삶의 변화와 끝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깊은 의미를 발견하고, 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N
najinlee
소설 감상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