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계곡 여행을 다녀왔다. 물이 너무 시원해! 사람도 많지 않고 좋았다.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물이 훅 깊어져서 무서웠다. 동생이 깊은 곳으로 날 데려갔다가 다시 얕은 곳으로 데려다 줬는데 발이 닿지 않는 공포 진짜 무서웠다. 여기저기서 “발이 안 닿는데?!”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림ㅎ.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핸드폰을 두고 물에 들어갈 테니 사진을 많이 못 찍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지의 중독자는 한 손에 들고 들어가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물에 빠지면 그대로 끝이었을 텐데 다행이도 꼭 쥐고 놀아서 멀쩡하다. 내가 근심 없이 즐긴 것도 좋고 다들 행복하게 논 것 같아서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