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 이상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인지기능 장애’, 이것이 심각해지면 치매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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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는 단어는 환자에게 공포와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알츠하이머와 치매 구분하기 🧓
보통은 알츠하이머라는 질환으로 치매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이 둘을 같은 것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둘은 다른 개념이에요. 치매는 인지기능 장애가 심각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이야기하고, 알츠하이머는 치매 증상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뇌 신경세포가 점점 죽어가는 병이에요. 알츠하이머에는 다른 여러 증상이 있고, 그중 주된 증상이 치매인 것이죠.
알츠하이머병이 있어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고, 치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인 경도인지장애 상태일 수 있어요. 즉, 알츠하이머병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매인 것은 아닌 것이죠.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가 점점 심해짐에 따라 치매로 진전될 수 있기에,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시기에 적절한 개입을 해야 하는 것이에요.
알츠하이머병이 생겼다면, 그에 따른 이상행동으로 1) 강한 고집, 간호 거부, 의심, 욕설 2) 망상(도둑망상, 부정망상) 3) 성격변화, 수면장애, 식습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몸에 염증이 생기면 증상이 나타나듯이 이러한 행동들 또한 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을 아는 것도 보호자 입장에서 중요해요.
‘인지기능 장애’와 ‘치매’ 🧠
인지기능과 기억장애 등 관련된 용어를 조금 더 알면 환자를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예를 들어,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다면 ‘기억장애’라고 해요. 증상이 한 가지만 나타나는 거예요.
두 종류 이상의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인지기능 장애’라고 해요. 그리고 이 인지기능 장애가 심각해지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매’라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치매는 병명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의미하고, 기억력 만이 아니라 여러 인지기능에 장애를 겪는 상황을 말해요.
‘치매’라는 단어는 특히 조심! ⚠️
환자에게 명확하게 증상을 이야기해야 할 필요가 있는 병원에서도 ‘치매’라는 단어는 잘 쓰지 않는다고 해요. 환자에게 공포와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환자나 가족들의 좌절감 혹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 거부 등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공포와 좌절감,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지기능 개선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단어보다는 ‘인지기능 저하’ 등 다른 단어를 사용해요.
다양한 사람들의 웃는 모습이나 행복한 모습을 많이 보고, 긍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는 ‘치료’보다는 ‘활동’으로 접근해 환자의 다양한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요해요. 모멘토 콘텐츠 중 ‘인지력 향상 길잡이’ 카테고리에 있는 다양한 인지 개선 활동들을 참고해보세요!
참고 자료
•
KBS [신년 건강기획 "활력 있는 노년"] '뇌가 살아야 내가 산다' -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아침마당 7781회).
•
배선표(엮음), ≪인지증(치매)에 대한 이해와 환자 대처법≫, 이지출판,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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