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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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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우는 올바른 방법
게으름보다 치명적인 것
학생 A
아.. 계획 세우는 거 너무 귀찮네.. 대충 세우자
학생 B
계획 세울 시간에 공부하자.
어차피 지켜지지도 않는데..
여러분이 생각하기엔 두 학생 중 어떤 학생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예상과는 다르게, 학생 A가 학생 B보다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학생 A가 학생 B보다 변화의 가능성이 큽니다. 납득이 되지 않으시나요? 1분 후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겁니다.
학생 A가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는 게으름입니다. 게으름은 누가 봐도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죠. 그리고 중요한 건, 학생 A도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으름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면,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준다면, 그리고 올바른 계획법을 알려준다면 이 학생 A는 변화하려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 B는 어떨까요? 학생 B는 스스로 세운(또는 누군가가 주입한)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본인이 이미 가지고 있던 그 나름의 논리로 자신이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에 대한 변호를 하려 하겠죠. 그래서 누군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해도 그 현실을 외면해버리고,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논리만을 고수할 것입니다. 성장은 변화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합니다.
합리화. 게으름보다 치명적인 것은 바로 합리화입니다.
이제 학생 A와 학생 B를 구분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대답해 보세요.
오늘 누군가 여러분에게 계획을 세우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남은 기간 동안 그 방법을 실천한 여러분이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아니면 실천하지 않은 여러분이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요?
여러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계획은 분명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옵니다. 지금껏 여러분에게 계획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면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계획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계획에 대한 올바른 생각
학생 B
계획 세울 시간에 공부하자.
어차피 지켜지지도 않는데..
비록 학생 B가 합리화에 빠져 있긴 하지만,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계획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속성이자 계획의 본질입니다. 계획이란, 미래에 어떤 것을 할 것인지를 현재의 상황과 관점에서 예상하고 예측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예상이 빗나갈 확률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아니, 빗나갈 확률이 완벽하게 지켜질 확률을 압도해버리죠.
학생 B는 이러한 진실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만의 합리화의 함정에 빠져 그 진실 속에 담겨 있는 본질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 B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계획을 세울 때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는 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계획을 세우는 시점에 자신의 계획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계획이 틀어지면 잘못된 것이라는, 계획이 가진 가장 큰 속성이자 본질을 부정해버린 상태에서 계획을 세우니 결과는 뻔하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고3 첫 수능을 준비하며 계획을 세웠고, 재수를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똑같이 계획을 세웠는데 첫 수능에서는 5과목 중 4과목에서 3등급을 받았고, 재수 끝에는 의대/서울대/연세대에 합격하는 전혀 다른 결과를 손에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달랐던 걸까요?
심지어 저는 재수 때보다 고3 때 계획을 더 잘 지켰습니다. 재수 때 오히려 계획을 잘 지키지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재수를 하며 더 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비밀을, 아니 당연한 진실을 지금부터 여러분께 알려드리려 합니다. 여러분도 이 진실을 깨닫고 계획이 주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조급함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랍니다.
계획이 망해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
고3 때, 저는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습니다. 계획의 본질인 불확실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결과 저는 더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노력했고 스트레스와 강박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저는 어떻게 됐을까요? 제가 세운 계획에 끌려다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객전도와 악순환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시기에 맞춰 커리큘럼을 따라 진도 나가기에 급급했습니다. 껍데기에 집중하다 알맹이는 다 놓쳤으니 목표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런 제가 재수 때는 계획이 망해도 웃을 수 있었다면 쉽게 믿어지지 않을 겁니다. 재수 때, 저는 제가 세운 계획은 무조건 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계획이라는 것이 가진 불확실성을 애초에 인정해버리고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일주일 중 하루를 정해, 일주일 동안 공부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아 학습하지 못한 부분들을 그 하루 동안 보충했습니다. 지키지 못했던 계획을 보충하는 한편, 그 하루 동안은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하루는 저에게 선물 같은 날이었습니다. 일주일을 보내며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보충하는 날이 있었기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책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지 않을 수 있었고, 악순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하루는 보충과 복습의 날이었기 때문에 평소의 60~70%의 에너지로도 충분히 하루 동안 집중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아주 건강한 멘탈을 끝까지 유지하며 재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혹시 현재 자신의 모습이 고3 때 저의 모습과 같은 학생들이 있나요? 계획을 세웠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조급한 마음에 진도를 빠르게 나가기 급급한 학생들은 없나요? 멘탈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줄 몰라 힘들어하는 학생들은 또 없을까요?
분명 있을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필요한 건 감정적 위로가 아닙니다. 합리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성적 사고입니다.
손가락을 조심하세요
그렇기에, 오늘 멘탈레터를 시작으로 적절한 시기마다 여러분들에게 계획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여러분이 계획을 세울 때 실수하는 점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한 가지 예시로,
선생님.. 저는 정말 할 게 많아서, 하루를 보충하는 날로 빼는 게 부담스러운데 어떡하죠?
오늘 멘탈레터를 다 읽고 난 후에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학생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명백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수능 공부의 대전제를 완전히 개무시해버린 상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주 위험한 상태입니다. 저희 아맞다 팀이 곧 바로잡아 드리겠습니다.
손가락 몇 번만 튕겨도 다양한 공부법들을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동시에, 진실이 눈앞에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경우는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절대로 변하지 않는 본질을 기준으로 삼아 여러분들을 현혹하는 소음들을 걸러낼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지는 것이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여러분보다 앞서 이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함께 걸어나가 봅시다.
오늘 하루도 응원할게요 😉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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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24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모의고사 친 후 하지 말아야 할 2가지 두 가지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제 3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고3 학생들은 전부 응시를 하셨을 거고, 재수/N수생들 중에서도 오늘 시간을 재고 풀 계획인 학생들이 있겠죠. 이번 3월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능까지 3번의 교육청 모의고사, 2번의 평가원 모의고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 기관에서 주최하는 사설 모의고사와 여러분들이 구매해서 푸는 실전 모의고사까지 포함하면 여러분들은 앞으로 수많은 모의고사에 응시하게 될 겁니다. 올해 첫 번째 공식적인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기념해서 모의고사를 친 후에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여러분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껏 이와는 반대로 해오며 성장하지 못한 학생들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이야기는 여러분이 들어온 이야기와 비슷할 겁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듣고도 여태껏 변화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의 멘탈레터를 통해 두 가지 변화를 경험해 보세요. 그러면 앞으로 여러분들이 거쳐갈 수많은 모의고사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성장을 경험하여 여러분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시작해 보겠습니다. 모의고사 직후 손대지 말아야 할 문제 시작부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을 거예요. 한 번 들어보세요. 막힘없이 푼 쉬운 문제/준킬러 맞혔지만 조금 더 빠르게 풀 수 있었던 준킬러 손은 댔지만 결국 못 풀어낸 준킬러/킬러 손도 대지 못한 준킬러/킬러 여러분은 모의고사를 친 후에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문제들은 몇 번에 해당할까요? 한 번 골라보세요. 모의고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면 답은 명확합니다. 그리고 답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분이 모의고사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나의 실전 데이터 모의고사를 치는 목적은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입니다. 자 이제 같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막힘없이 푼 쉬운 문제 or 준킬러 맞혔지만 조금 더 빠르게 풀 수 있었던 준킬러 손은 댔지만 결국 못 풀어낸 준킬러 or 킬러 손도 대지 못한 준킬러 or 킬러 우리는 실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2번과 3번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문제를 틀리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학생들은 1번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2~4번의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2~3번을 통해 데이터를 얻었으니 다음 시험에서는 어떻게 하면 2~3번을 1번으로 만들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이 1번에만 머물러 있는 학생들은 2~4번 문제들이 자신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느낌을 받아 그 스트레스로 인해 성장이 더뎌집니다. 다음으로, 모의고사를 치고 나서 전체 문제를 다시 다~ 풀어보고 전체 문제에 대한 해설을 다~ 듣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본인이 확보한 데이터보다는 다른 사람이 주는 정보에 집중을 하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물론 이러한 학습 방식 자체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의고사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의고사 직후, 4번(손도 대지 못한 준킬러와 킬러 문제)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푼다고 해서 여러분이 얻어 갈 수 있는 여러분만의 실전 데이터가 있나요? 오히려 2번과 3번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2번과 3번이야말로 다른 문제들에 손도 대지 못할 만큼 시간을 빼앗아간 장본인일 테니까요. 1번부터 4번까지 모든 것을 다 학습해도 좋습니다. 다 하면 좋지만 모든 것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멘탈레터 제020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죠. 우선순위를 무시한 최선은 비효율의 극치다 모의고사 직후에, 시험 중 시간 부족으로 손도 대지 못한 준킬러/준킬러를 푸는 것과, 모의고사 직후 갑자기 여러분이 가진 N제를 펼쳐서 그 안에 있는 3~4문제를 골라서 따로 푸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요? 모의고사의 N제화 막힘없이 푼 쉬운 문제 or 준킬러 맞혔지만 조금 더 빠르게 풀 수 있었던 준킬러 손은 댔지만 결국 못 풀어낸 준킬러 or 킬러 손도 대지 못한 준킬러 or 킬러 여러분이 모의고사 직후에 해야 될 것은 맞혔던 문제들 중에서 제대로 풀지 못해 시간 낭비한 문제들은 없었는지, 왜 비효율적으로 풀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깔끔하게 풀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2~3번의 문제들을 1번으로 만들어야 하겠죠. 그러면 모의고사 응시를 거듭할수록 4번에 해당하던 문제들이 3번이 되고, 2번이 되어 결국 1번까지 도달할 수 있겠죠. 나중에 N제 많이 푸시게 될 겁니다. 지금 여러분이 손도 못 댄 4번 문제들은, N제화시키세요.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겠지만, 그냥 체크해서 모아두라는 말입니다. 문제가 아깝다고 해서 지금 당장 풀려고 하다가는 진짜 아까운 여러분의 실전 데이터를 놓치게 됩니다. 물론, 2~3번에 대한 피드백을 충분히 하고 나서도 시간이 남는다면 4번을 보셔도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4번을 보는 게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켜야 할 순서가 있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모의고사를 치고 나면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을 겁니다. 평소라면 틀리지 않았을 문제를 틀리거나, 평소에 자신이 있었던 파트에서 막혀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수를 받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 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모의고사에서는 자책골을 넣을 수 없습니다. 모의고사 중에 하는 여러분의 모든 판단은 결국 여러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수능 시험지가 아닌 어떠한 모의고사에서 한 여러분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도 자책골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기분이 나쁠 순 있습니다. 하지만 자책골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여러분이 수능날 골을 넣기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정적 반응이 아닌 이성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말이죠. 자책골을 넣진 않았나요? 모의고사를 치는 중에는 자책골을 넣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치고 난 이후에 자신이 했던 실수와 잘못된 판단으로 자책하고 좌절하는 것은 자책골을 넣는 것입니다. 피드백을 완전히 포기하고 놓아버린다면 그건 자책골이자 쐐기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하루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감정적인 이유로 전부 폐기해버리는 것은 자책골이 맞습니다. 친선 경기에서 헛발질을 한 자신에게 화가 나 경기장을 벗어나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위이죠. 혹시 자책골을 넣진 않았나요? 아직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우리, 지금이라도 만회골을 넣어봅시다.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고3 친구들 시험 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또 오늘 시험을 칠 계획인 재수/N생들 고생하시고, 다른 학생들도 각자가 계획한 대로 오늘 하루를 잘 보내시면서 성장하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팀도 오늘 하루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번 멘탈레터에서 제가 지나가면서 살짝 힘이 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바로 여러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힘이 많이 났습니다. 저와 저희 팀이 여러분들에게 오늘도 그러한 존재가 되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제023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계획표에서 당장 없애야 할 것 어머니께 혼난 이유 제가 어렸을 적에 제 스스로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하나의 습관 때문에 어머니께 혼나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을 때 제가 네?라고 되물은 후 곧바로 아~ 알겠어요.라고 말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이고 알아들으면서 왜 쓸데없이 네?라는 말을 하냐며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도 제가 이상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저에게 “책상 정리해”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해볼게요. 저는 그 순간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방금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무슨 말이었지? 못 들었네 그러니 네?라고 되물은 거죠. 그런데 신기하게도(이상하게도) 네?라고 되묻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 머릿속에 “책상 정리해”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어머니께서 저의 네?라는 말에 답하시기도 전에 아~ 알겠어요라고 말을 한 거죠. 스스로도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뇌과학과 인지과학,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제가 어릴 적 가지고 있던 이 습관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원래 그런 거라는 사실을요. (근데 그때는 확실히 제 뇌가 남들보다 성능이 조금 안 좋았던 것 같긴 합니다.) 여러분도 다 아는 예시를 통해서 설명을 드릴 거예요. 어? 그러고 보니 진짜 그렇네?’ 예시와 설명을 듣고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면, 오늘의 멘탈레터 마지막에서 제가 이것을 어떻게 공부할 때 적용시켰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순공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될 테니 잘 따라와 주세요. 예쁘게만 공부하는 학생들 왜 음주 운전을 하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을까요? 전방에 사람이나 차가 있다는 것을 못 봐서 그럴까요? 음주+졸음이 아닌 경우, 음주 운전의 사고의 원인은 반응 속도 때문입니다. 눈은 분명히 전방을 보고, 뇌에 그 시각 정보를 전달했지만 뇌가 그것을 인식하고 판단을 내리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것이죠. 최고의 평점을 받는 골키퍼는 어떤 능력이 가장 탁월할까요? 신장, 위치 선정, 장거리 킥력 모두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반응 속도입니다. 상대팀의 선수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가에 따라서 그에 맞게끔 빠르게 반응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힌트를 줍니다.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고려해 본다면, 정보를 아는 것보다 그것을 활용할 때의 반응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최신형 키보드를 사서 컴퓨터에 연결한 후 “멘탈레터”라고 타자를 쳤는데 그 글자가 3초 후에 화면에 나타난다면 여러분은 그 컴퓨터를 쓸 건가요? 마우스를 클릭했는데 3초 후에 클릭이 된다면 여러분은 엄청 답답해하겠죠. (저희 어머니께서도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우리의 뇌는 컴퓨터입니다. 컴퓨터는 저장 공간이 큰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가 빨라야 해요. 여러분이 어떤 시험을 준비할 때 정보를 습득해서 저장하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정보를 예쁘게 배웁니다. 해설 강의를 보면 허탈한 이유 예쁘게 배운다? 그런 말도 있나요? 예를 들어서 영어 문법과 구문을 배운다고 해봅시다. It that 강조구문은 이런 것이다 → 예문 to 부정사에는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이 있다 → 예문 as 형용사 as는 원급 비교이다 → 예문 이렇게 아주 예쁘게 설명해 주는 걸 듣고, 예쁘게 정리합니다. 정리해야죠. 정보를 알아야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거기서 끝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집에 부엌칼과 양파가 어디 있는지 알고, 양파를 어떻게 써는지를 여러분이 알아요. 만들어야 할 요리의 레시피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하게 알고 있어요. 근데 그것만 알고 요리 대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대로(아는 것처럼) 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당연히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양파를 썰다가 손가락이 다치기도 할 겁니다. 아는 것과 실제로 쓰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여러분은 그 정보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배우지 않아요. 왜? 이 차이를 경험하는 것 자체를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는 불쾌한 경험으로 생각하고 회피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결국 이 차이를 실전에서 경험하게 되겠죠. 시험을 망치고 해설 강의를 보면 선생님들께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부분, 이 부분 제가 다 가르쳤던 부분이죠? 다 맞혔어야 정상입니다! 뭔가 억울하죠. 다 아는 건데, 다 배웠는데 왜 써먹질 못할까?라는 생각은 결국 난 도대체 왜 이럴까? 자책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저도 고3 때 그랬습니다. 정보를 배워서 예쁘게 정리한 상태로 알고만 있지, 실전에서 써먹은 경험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 자신이 그 정보를 실전에서 얼마나 빠르게 써먹을 수 있는지도 몰랐고, 그 속도를 높이려고 해본 적도 없는 것이죠. 기억해 주세요. 우리의 뇌는 컴퓨터입니다. 어디서 나의 속도가 줄어드는지를 파악해서 속도를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실제로 나의 속도가 줄어드는 구간을 찾아야 합니다. 속도가 줄어드는 구간을 경험하는 것을 부정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계획표를 한 번 살펴보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뇌는 컴퓨터입니다. 컴퓨터의 온도가 높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성능이 저하됩니다. 여러분의 심리가 불안해지면 성능이 저하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면 컴퓨터의 온도가 왜 높아질까요? 컴퓨터가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너무 오래 처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뇌 또한 특정 부분을 단시간에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러면 성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겠죠. 특정 과목을 2시간 30분 이상 지속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세요. 한 과목을 2시간 30분 이상 지속하면 여러분의 뇌의 성능은 급속도로 저하됩니다. 아무리 여러분이 그 과목을 좋아한다고 해도요. 강의를 듣는 그 순간에 이해가 잘 되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피로감을 느끼는 뇌는 들어온 정보를 이해하는 데에 에너지를 다 써버리기 때문에 이해한 후에 정보를 제대로 저장해 낼 수가 없습니다. 분명 강의를 듣고 이해는 했는데 다음 날 또는 며칠 뒤 ‘배웠고 이해했다’는 사실만 알고, 실제로 문제 풀 때 그 배운 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한 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특정 과목을 2시간 30분 이상 지속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세요. 해당 과목의 하루 총 공부 시간을 줄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4시간 공부해야 한다면 2시간+2시간 또는 2시간 반+1시간 반 이렇게 쪼개서 그 사이에 다른 과목을 넣어 공부하라는 말이랍니다. 여러분에게 앞으로 공유해 드릴 계획 관련 팁들이 많이 있지만 일단 이것부터 실천해 보세요. 여러분의 순공 시간을 최소 10시간으로 늘리는 데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될 거예요. 우리 함께 시작한 이번 한 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바쁘고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원하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그러하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
제022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짧습니다. 마음에 새깁시다. 첫 수능, 최악의 결과 현재 자신의 성적이 특정 구간에 정체되어 있어 힘든 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노력해도 더 이상 그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도 그 답답함을 느껴봤고, 결과적으로 좌절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학생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며 힘들어하는 걸 보면 공감이 많이 되어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그 언제보다도 여러분의 사고방식을 점검하는 게 필요해요. 여러분이 가진 사고방식에 따라 정체된 구간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도, 느리게 벗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고3 때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가지지 못해 점점 추락하다 수능날 최악의 결과를 손에 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재수를 시작하면서 변화시킨 사고방식을 통해 정체된 구간을 남들보다 더 빠르게 벗어나서 10개월 만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닌 실질적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여러분이 꼭 가져야 할 사고방식을 소개해 드릴게요. 결론부터 한 문장으로 말씀드립니다.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행운으로 여길 수 있어야 된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 지금부터 더 집중해 주셔야 합니다. 열에 아홉은 이렇게 추락합니다 어느 특정 구간에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적어도 그 구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견고한 바닥이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3~4등급을 왔다 갔다 한다면 이건 정체된 게 아니죠. 4등급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견고한 바닥이 형성되어 있는 것뿐이고, 3등급은 내가 컨디션이 좋아서 점프력이 좋을 때 닿을 수 있는 천장인 겁니다. 그러니 맨날 3등급을 받는다? 3등급 구간에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적어도 3등급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견고한 바닥을 다지는 데 여러분이 성공했다는 겁니다. 내가 딛고 있는 이 바닥이 누군가에게는 하루빨리 도달하고 싶은 천장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렇다고 해서 절대 나보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과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서 현 상황에 만족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저는 닿지 않는 천장만을 바라보며 뛰다가 결국 좌절하는 학생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천장만이 아닌, 내가 딛고 있는 바닥 또한 확인해야 됩니다. 이렇게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여러분은 분명 깨닫게 될 거예요. 이렇게 말이죠. 아.. 내가 지금껏 해왔던 노력은, 바닥을 높이기 전에 바닥을 견고하게 다지는 데에 쓰인 거구나. 그래서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 거구나. 이 노력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 이 바닥조차 안전하게 딛고 서있지 못했겠네. 이제 이 견고한 바닥을 토대로 바닥의 높이를 높여서 저 천장에 닿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보자. 성적이 잘 나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봐요. 수능날 그런 학생들도 셀 수 없이 많이 봤습니다. 매년.. 정말 안타깝죠. 이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열에 아홉은 천장만 바라보고 공부한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바닥이 견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천장만 바라보며 점프력만 키우다 보니 점프하고 착지할 때마다 견고하지 않은 바닥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거예요. 그러다 바닥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나서야 자신의 바닥이 얼마나 견고하지 못했는가를 깨닫고 후회하는 것이죠. 부디 여러분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멘탈레터 제022호를 통해 짧고 굵게 말씀드립니다. 이번 한 주도 함께 시작할 수 있어 행복하네요. 응원하겠습니다 😉😉😉 AMATDA 노력을 실력으로, 온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