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49호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바쁜 와중에도 제가 여러분을 찾아온 이유는!! 희훈쌤이 한 가지 아리송한 부탁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멘탈레터에서는 수학 실수를 없애는 방법을 다룬다고 하셨는데 희훈쌤은 왜.. 학생들이 멘탈레터를 읽기 전에 영어 문장을 먼저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는 요청하신 걸까요?? 흠…🧐🧐 근데 멘탈레터를 다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아래 두 삼각형 안에 있는 문장들을 (마음속으로) 최대한 빠르게 읽어보세요. (마음속으로) 빠르게 읽어본 후 그 기세를 이어 멘탈레터를 쭉쭉 읽어나가다 보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럼 저는 다시🎁 여러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하러 가볼게요🎁 오늘의 멘탈레터를 준비해 주신 희훈쌤께 박수를~~~🦶🏻🦶🏻 보이스피싱.. 여러분도 당할 수 있습니다… MJ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삼각형 안의 두 문장을 읽지 않고 내려온 학생들은 꼭 한 번씩 마음속으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멘탈레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볼게요 🙂 수학 실수에서 벗어나게 될 당신께 안녕하세요. 팀 아맞다를 이끌고 있는 김희훈(바나나기차)입니다. 혹시 이런 문자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실제로 제가 받은 피싱 문자를 캡쳐해봤어요. 물론 [국제발신]이라는 표시와 공식 문자라고 하기에는 뭔가 어설픈 표현 덕에 단번에 피싱임을 눈치챘죠. 그리고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뉴스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한 사연을 보면 ‘도대체 왜 저런 걸 당하지?’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부터 그 생각이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저의 뇌피셜이 아닌, 저명한 하버드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책에 나오는 실험에 근거하니 신뢰하셔도 됩니다. 찰나의 순간, 당신은 놓쳤을 겁니다. Jared Cooney Horvath,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자, 이 두 문장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없었나요? 다시 한번 빠르게 읽어보세요. 그리고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두 번째 삼각형의 문장을 자세히 보세요. the가 연속으로 두 번 나옵니다. 물론, 스크롤을 올려서 확인해 보면 제가 여러분을 속이기 위해 방금 the를 하나 더 추가한 것임을 알 수…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the는 두 개였으니까요. 혹시 여러분은 이 진실을 처음에 바로 눈치채셨나요? 만약에 처음부터 눈치챈 학생이 있다면.. 영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경계심이 강하거나, 또는 남들보다 관찰력이 뛰어난 학생일 거예요. 제가 학생들과 대면 상담하며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90% 이상의 학생들이 눈치채지 못했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 전혀 몰랐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 두 눈앞에 있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