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45호부터 내부 틀 수정
Ⓒ 2024. 아맞다. All rights reserved. 상업적인 목적으로의 이용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멘탈레터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의로 이용, 변형, 또는 배포(공유)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됩니다. 돼지새끼 그리고 새끼돼지 아래 두 이미지 중 ‘돼지새끼’를 고르라고 하면 어떤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고르실 건가요? 아니,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오늘 멘탈레터의 제목(돼지새끼)를 읽으며 오른쪽의 귀여운 새끼돼지를 떠올린 학생이 있나요? 웬만하면 없을 겁니다. 똑같은 두 단어의 조합인데 순서에 따라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 멘탈레터의 핵심이니 잘 따라와 주세요. 손님과 손놈의 차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꺼내서 마신 후에, 빈 병을 계산대로 가져가 계산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진상 손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단어 학습을 하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고 있는 걸 아시나요? 바로, 예문 학습을 할 때 말이죠.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진상 손놈들의 논리를 살펴볼게요. “아니 어짜피 내가 살 건데 뭐가 문제야?” ”거참 몇 초 가지고 되게 뭐라하네” 얼핏 들어보면 그럴싸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교묘히 피해간 잘못된 논리입니다.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순서의 문제라는 것이죠. 후불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식당에서는 얼마든 먼저 먹고 계산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 식당이 선불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면요? 어짜피 다 먹고 계산하고 나갈 건데 뭐가 문제냐고 따질 수 없죠. 그렇게 순서가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편의점은 후불인가요? 선불인가요? 네 선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초 후에 계산하든 1초 후에 계산하든 그 시간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구매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아닌 순서가 기준이기 때문이죠.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영어 공부법 단어장의 예문 학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문 학습을 이렇게 하고 있을 거예요. 맞나요? 영어 문장 읽기 → 한글 해석 읽기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문 학습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영어 문장 해석해보기 → 모르는 단어네 → 스트레스 영어 문장 해석해보기 → 모르는 구문이네 → 스트레스